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회장 이중우)와 언론노조 방송기자연합회 등 현업 언론인단체들은
지난 11월 18일 서울 서대문 경찰청 앞에서 민중총궐기 대회 당시 경찰의 취재 방해 행위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11월 14일에 열린 1차 민중총궐기 때 경찰은 시민들을 물론 KBS 취재진의 머리를 겨냥해 물대포를 발사하는 등 취재 방해 행위를 했다.
언론인단체와 언론관련 시민단체는 1차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의 취재 방해가 있었지만 경찰의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없었다며 취재진 안전과 안전한 취재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2차 대회가 열린 지난 12월 5일에는 취재방해 감시단을 운영했다. 향후 감시단은 취재진 등 시민을 상대로 한 물대포 공격이나
불법채증 등 경찰의 모든 공권력 남용 행위를 감시하고 기록한다는 계획이다.
언론노조에 따르면 평화롭게 끝난 것으로만 알려진 지난 12월 5일 2차 민중총궐기 현장에서도 취재방해감시단은 경찰의 불법채증,
또는 불법채증 의심 사례를 여러 건 파악해냈다.
협회는 향후 경찰의 취재 방해와 위법행위가 재발될 경우 공식적인 문제 제기를 하는 한편,
시민사회단체와 연대를 통해 책임을 끝까지 물을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