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제18회 이달의 카메라기자상 수상작<b/>

by TVNEWS posted Apr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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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회 이달의 카메라기자상 수상작
일시: 2008년 1월 25일
장소: MBC 경영센터 소회의실

1. 보도 뉴스 부문
SBS뉴스텍 제 일 기자 - 삼성, 폐기서류 산더미

2.보도 기획 부문
OBS경인TV 채종윤 기자 - 공존의 법칙 1부 '아름다운 실험, 원곡동'

3. 지역 보도 부문
부산MBC 김효섭 기자 - 엉터리 공항 소음 대책 사업

제18회 이달의 카메라기자상 심사평


‘아쉬움’이 남지 않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지난 달 21일 협회 사무실에서 제18회 이달의 카메라기자상 심사가 이루어졌다. 이번 심사에는 KBS 조남호 차장, MBC 이세훈 기자, SBS 노인식 차장, YTN 이문세 차장, 아리랑국제방송 홍순배 부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번 이달의 카메라기자상 수상자는 보도 뉴스 부문에 SBS뉴스텍 제 일 기자(삼성, 폐기서류 산더미), 보도 기획 부문에 OBS경인TV 채종윤 기자(공존의 법칙 1부 - 아름다운 실험 원곡동), 지역보도 부문에 부산MBC 김효섭 기자(엉터리 공항 소음 대책 사업)이 선정됐다.


보도 뉴스 부문 - SBS뉴스텍 제 일 기자 <삼성, 폐기서류 산더미>


제18회 이달의 카메라기자상 보도 뉴스 부문에는 SBS뉴스텍 제 일 기자의 <삼성, 폐기서류 산더미>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삼성 측의 서류폐기에 관한 설만 무성했던 상황에서 실제로 삼성 본관 주차장 3층에 있는 쓰리기 처리장에 잠입, 서류 폐기 현장을 포착해 단독 보도했다.


심사위원들은 이것이 단독 보도란 점에도 의미가 있지만, 김용철 변호사의 ‘삼성 비자금 폭로’ 후 삼성의 일거수일투족에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현 시점에서 이런 현장을 세상에 드러냄으로써 삼성 비자금 의혹에 대한 확신을 갖게 했고, 이후 검찰의 압수 수색을 앞당기게 하는 등 뉴스 영상의 사회적 역할이 무엇인가를 보여주었다며 수상작 선정 이유를 밝혔다.


보도 기획 부문 - OBS경인TV 채종윤 기자 <공존의 법칙 1부 - 아름다운 실험, 원곡동>


이번 이달의 카메라기자상 보도기획 부문 수상작으로는 OBS경인TV 채종윤 기자의 <공존의 법칙 1부 - 아름다운 실험, 원곡동>이 선정됐다. 이는 각 국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서로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경기도 안산시 원곡동의 ‘국경 없는 마을’을 그 공간 속에 천착하며 긴 호흡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에 대해 그 동안 카메라기자가 기획 단계부터 주도적으로 참여해 온 프로그램은 꽤 있었으나 거기에 자막작업, 심지어 내레이션까지 카메라기자 1인이 해낸 프로그램은 보기 드문 일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모든 부분을 혼자 소화해내면서 소외되고 차별 받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배려와 이해를 작품 전반에 충분히 녹여낸 것이 느껴진다며, 이 작품을 제18회 이달의 카메라기자상 보도 기획 부문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지역 보도 부문 - 부산MBC 김효섭 기자 <엉터리 공항 소음 대책 사업>


지역 보도 부문에는 부산MBC 김효섭 기자의 <엉터리 공항 소음 대책 사업>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지난 14년 간 김해공항 주변의 소음대책사업에 사용된 예산의 사용처와 그 집행의 적절성, 날림으로 이루어진 방음공사 실태를 낱낱이 고발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작품이 지미집 등 여러 가지 장비를 활용해 뉴스 보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다양한 화면을 구현, 흡인력 있는 영상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눈에 보이지 않는 ‘소음’이라는 것을 충분히 영상화해 전달했다는데 높은 점수를 주었다며, 이를 지역 보도 부문 수상작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이번 심사에서 약간의 ‘아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매우 좋은 아이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충분히 살리지 못한 작품이 꽤 있었다는 것이다. 조금 만 더 생각하고, 조금 만 더 노력하면 매우 훌륭한 작품이 될 수 있었다는 얘기다. 2008년을 시작하는 지금, 새로운 생각 새로운 마음으로 재충전하여 ‘아쉬움’이 남지 않는 한 해를 만들어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안양수 기자 soo1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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