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방송영상견본시장 내달 北서 개최키로
방송위원회와 조선중앙방송위원회는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금강산에서 개최된 2차 방송인 토론회에서 남북방송영상물을 전시하는 견본시장을 다음달 말 북한에서 개최하기로 합의 했다.
방송위원회 산하 남북방송교류추진위원회는 “영상물 소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북측에 제안한 남북 방송기술관련 공동용어집 발간 등 방송 인적 교류에 대해 실무적으로 논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 방송인 1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토론회는 편성제작과 방송기술 등 2개 분과로 나눠 분야별로 진행됐으며 2003년 평양개최에 이어 행사가 정례회 되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토론회의 발제를 맡은 조선중앙방송위 김효남 텔레비전 기술처장은 "통일시대에 맞게 협력을 강화해서 민족의 방송기술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방송통신 융합 추세 등에 따라 남북의 방송기술 표준화를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는 방송위원회의 성유보 상임위원 등을 포함해 방송관련 현업인, 학계 등으로 대표단을 구성했으며 북측은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양시운 부위원장 등 방송관련 인사가 참여했다.
이정남 기자 newscams@kore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