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30일, 데스크 간담회 열려

by 안양수 posted Aug 22,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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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30일, 데스크 간담회 열려

“POOL 취재에 대한 원칙 만들어 천명하기로”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회장 전광선)은 지난 6월 30일, 여의도에서 데스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현재 방송사 기자들 간에 운영되고 있는 POOL 취재의 문제점에 대해 짚어보고 영상 취재의 발전적 방향에 대해 논의해 보고자 하는데 그 취지가 있었다. 이 자리에는 KBS 김병길 데스크, 윤기현 분회장, MBC 서태경 영상 에디터, 김상진 영상취재2팀장, SBS 김두연 데스크, 최남일 분회장, YTN 조항민 영상취재팀장, 이광래 분회장, OBS 전종필 영상취재팀장, 이동민 총리실 출입기자, mbn 이은산 영상취재부장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출입처의 POOL 취재가 갈수록 폐쇄적으로 운용되는 경향이 있다”며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참석자들은 또 “문제는 모든 영상을 다 확보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 오는 것”이라며 “출입처에서 발생하는 모든 상황을 영상으로 담으려고 할 것이 아니라 취재 기자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뉴스 가치를 판단해 필요한 것만 취재를 한다면 굳이 POOL을 하지 않아도 자유롭고 효율적인 취재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POOL단 구성의 범위에 대해서는 “되도록 POOL 취재는 지양해야 하지만, 피지 못할 경우 POOL을 해야 한다면 회원사 내에서 POOL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그 이유로는 “POOL 취재 영상의 경우, 그 사용에 있어 분쟁의 소지가 다분한데다 회원사 외 조직과 POOL을 할 경우 그 조율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협회는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POOL 취재에 대한 원칙을 만들어 천명하기로 했다. 원칙의 내용에 대한 최종 결정은 오는 21일 열리는 운영위원회에서 있을 예정이다.

 현재 POOL 취재는 대부분 사안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으나, 청와대, 국회, 정부중앙청사, 정부과천청사 등 일부 출입처에서는 상시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상황이다.

안양수 기자 soo17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