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지역뉴스 부문 우수상 G1 유세진 [단독] 우라늄탄 오염

by TVNEWS posted Mar 3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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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1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지역뉴스 부문 우수상 G1 유세진<[단독] 우라늄탄 오염>
 

 

 

 
 
 

지역뉴스 부문 우수상 수상소감

<[단독] 우라늄탄 오염>

 

수상 소식을 접했을 때 느껴진 마음은 기쁨 보다는 무거움이었습니다.

작년 연초부터 상반기 내내 매달렸던 이번 취재가 사실은 아직 끝난 게 아니기 때문이었습니다. 미 국방부에 대한 정보공개 청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이고, 정보공개 청구 결과를 바탕으로 풀어나가야 할 이야기와 취재가 산더미처럼 남아 있습니다. 앞서 의혹에 초점을 맞췄던 최초 보도도 의미가 있었지만, 향후 이어나갈 ‘2차전은 더 큰 파급과 후폭풍을 불러올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은 아직 확고합니다.

 

이라크와 유럽, 일본 등 미군과 나토군이 주둔하고 있는 곳의 시민사회단체에서는 끊임없이 열화우라늄탄 사용 의혹을 제기하고, 사용 금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유독 우리나라에서는 잠잠한 이슈입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실체를 밝혀 미국의 환경범죄를 알리고자 했습니다.

 

물론, 밤낮없이 달려 온 노력이 이렇게 좋은 상을 받는 성과로 이어진 것은 저에게 큰 영예임은 분명합니다.

태백산 필승훈련장의 촬영을 위해 무거운 장비를 들고 해발 1500m가 넘는 태백산 정상을 올랐다가 악천후로 성과 없이 철수하고, 군부대 촬영을 두고 국방부와 날선 대립을 하는 등 몸과 마음이 고생했던 일들이 이번 수상을 통해 어느 정도 인정을 받은 것 같아 기쁩니다.

 

취재 기획 단계부터 같이 머리를 맞댄 박성은 기자와 이청초 기자 등 동료 기자들부터 교수를 비롯한 각계 전문가, 환경단체 등 많은 사람들이 이번 취재와 보도를 위해 희생하고, 도움을 줬습니다. 저에게는 너무나 감사한 분들입니다.

 

이들의 노력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언론의 사명인 진실규명을 위해서 꼼꼼하게 준비해 다시 취재에 나설 계획입니다.

 

 

 

G1 유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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