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보도영상국 영상취재부, 자연유산 영상으로 문화재청이 주는 감사패 받아

by TVNEWS posted Mar 30,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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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보도영상국 영상취재부, 자연유산 영상으로 문화재청이 주는 감사패 받아

KBS 보도영상국 영상취재부장 이희엽 선배는 지난 해 12월 31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아오셨다. 무엇을 감사한다는 건지 내용을 살펴보니 “우리나라의 귀중한 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과 명승에 대한 아름다운 영상물을 제작.방영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자연유산의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하였으므로” 였다.

KBS 아침 뉴스인 ‘뉴스광장’에는 촬영기자들이 만들어가는 꼭지인 ‘광장 영상’이 있다. 35초 남짓의 짧은 시간이지만 온전히 기획, 제작, 편집하는 유일한 우리만의 시간이다. 하지만 짧지만 소중한 이 꼭지는 그만큼 멋진 영상에 대한 부담을 줬고 특히나 아이템 개발에 대한 부담은 더욱 컸다. 사회 2팀, 일명 사스마리들의 데일리 취재와 더불어 광장 영상에 대한 부담감이 최고조에 이르자 당시 캡이던 박진경 선배의 묘안은 “시리즈로 가자. 큰 줄기만 잡으면 쉽게 갈 것이다.”였다. 한국의 맛, 한국의 포구 등등 여러 가지 의견을 모았던 우리는 가장 접근이 쉬운 자연유산 시리즈를 선택했다.

이후 전국의 명승, 국보, 보물, 사적 등등 우리의 자연 유산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슬라이더, 지브암 등 각종 장비를 이용해 담아왔다. 지금까지 천연기념물 165개, 명승 71개, 보물 22개, 사적 27개 등 총 300여 개의 자연유산을 HD 영상으로 기록했다. 아름다운 영상에 대한 부담감도 컸지만 몇일 동안 회사를 떠나 좋은 공기를 마시며 자아성찰(?)의 시간을 가지는 기회가 되기도 하였다. 1년차부터 8년차까지 그들이 가진 에너지를 맘껏 발산하는 자신를 위한 시간이면서도 그 결과물이 하나하나 쌓이니 회사의 자산도 늘어나는 시간이었다. 더불어 이 영상을 봐주신 국민들이 그 의미와 가치를 알게 되셨다면 우리가 더 감사할 일이다.

오는 3월 1일부터는 한국의 유물 시리즈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국의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각종 국보나 보물들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 또한 일년 농사를 거뜬히 질 수 있는 씨앗이면서도 박물관에 숨겨지거나 잊혀진 문화 유산을 국민들에게 소개하고 그 ‘의미와 가치를 알리는데 큰 공헌’을 할 수 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그럼 연말에 또한번 감사패를 받을수 있을까?
하지만 감사패로는 감사한 마음을 전하지 못한다는 것을 모두가 안다.
지금 그 감사패도 누구의 관심도 받지 못한 채 사무실 책장 위에 덩그라니 놓여 먼지만 쌓여간다.

한규석  KBS보도영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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