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제109회 이달의 영상기자상 시상식 개최

제109회 이달의 영상기자상 시상식 개최

-인권,노동보도부문, <KBS대전 개국 80년 UHD특별기획 '외면의 기록, 생존자'> 보도한 KBS대전 심각현 기자 수상

-지역뉴스탐사기획보도부문,<KBS뉴스 연속보도 - 욕창이 온다> KBS대구 최동희 기자 수상

-국제,통일보도부문, <튀르키예 지진 현장 취재 시리즈> 보도한

MBC 정인학, 김준형 기자 수상

 

한국영상기자협회(회장 나준영)는 4월 6일 오전, 목동 협회 회의실에서 제109회 이달의 영상기자상 시상식을 열고, 인권,노동보도부문에 <KBS대전 개국 80주년 UHD특별기획 '외면의 기록, 생존자'>을 보도한 KBS대전 심각현 기자, 지역뉴스탐사기획보도부문에 <KBS뉴스 연속보도 - 욕창이 온다>의 KBS대구 최동희 기자 , 국제-통일보도부문에 <MBC뉴스데스크-튀르키예 지진 현장 취재 시리즈>를 보도한 MBC 정인학, 김준형 기자에게 각 각 상을 시상했다.

 

인권,노동보도부문 <KBS대전 개국 80년 UHD특별기획 '외면의 기록, 생존자'>는 지난 1년간 전국의 일제강제동원피해생존자들을 찾아가, 그들이 일제강점기 조세이광산, 미쓰비시 중공업 비행장, 구마모토 비행장 건설현장, 사할린 탄광, 미케이탄광, 만주복천방적 공장 등에 강제동원 되어, 열악한 노동환경과 차별 속에서 제대로 된 임금도 받지 못했던 상황을 생생한 당사자들의 증언으로 고발하고 있다.

이 다큐를 기획, 취재, 제작한 심각현 기자는 100세 가까운 강제동원피해 생존자들이 해방 78년이 된 상황에도 일본으로부터 일체의 사죄와 반성, 배상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동안 법적, 외교적 문제로만 논의되던 문제를 온전히 피해자의 입장과 인권의 측면에서 그들 자신이 증언하는 이야기를 통해 기록하고 전달해 보고자 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영상보도가 일본과 한국 정치권의 오랜 외면 속에서, 일제강제동원피해 당사자들이 고령으로 하나 둘씩 세상을 등지는 상황에서 얼마 남지 않은 생존자들의 증언을 끈질긴 취재로 기록하고 보도한 것은 영상보도가 현재의 문제를 다룬다는 중요성 못 지 않게, 역사를 기록하고 다시 평가할 수 있는 역사적 자료로서 가치를 갖는다는 역할을 제대로 실현한 작품이라고 평가 했다.

 

KBS대구 최동희 기자가 취재한 지역뉴스탐사기획보도부문 <욕창이 온다>는 중증질환으로 인해 자기 신체 결정권이 없는 사람들과 그 가족들이 처한 ‘욕창’이라는 질병이 개인과 개별 가족 단위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심각한 질병이라는 것을 현장취재와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통해 문제제기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점과 함께, 욕창이라는 질병을 영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은유적 기법을 사용한 영상표현으로 ‘욕창’의 심각성을 표현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국제,통일보도부문상을 수상한 MBC 정인학, 김준형 기자의 <튀르키예 지진 현장 취재 시리즈> 보도는 지난 2월 6일 발생한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을 현장취재한 보도로 대지진 피해를 당한 튀르키에 피해상황을 국내 언론사의 시각에서 피해민과 지역이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들을 심층 취재하고, 대형 외신사들의 보도가 보여 주지 않는 현장에 접근해 현지 피해자들과 호흡하며 차분하게 취재, 보도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한, 한국영상기자협회가 지난 2019년 제정, 보급한 <영상보도가이드라인>이 제시하는 ‘재난, 참사보도’와 관련한 취재, 보도준칙을 구현한 점도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들은 ‘국제재난보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 주는 재난보도의 정석과 같은 작품’이라고 평가하며, 많은 영상기자와 언론사들이 이 보도를 참고할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2005년 3월 제정되어 109번째 시상식을 진행한 ‘이달의 영상기자상’은 이전 두 달간 방송된 TV와 온라인‧모바일로 방송된 뉴스, 기획보도, 보도다큐멘터리 중 부문별 최고의 영상보도를 뽑아 시상해왔다. 또, 2019년부터는 한국영상기자협회가 제정한 <영상보도가이드라인>을 취재, 제작과정에서 제대로 준수했는지의 여부를 엄격히 검증해 취재보도윤리의 현장실천을 위한 노력도 벌여왔다.

• 제 109회 이달의 영상기자상 수상자 -인권,노동보도부문 KBS대전 심각현 <KBS대전 개국 80년 UHD특별기획 '외면의 기록, 생존자'> 수상자 영상: http://tvnews.or.kr/board_pZze18/65204   -지역뉴스탐사기획보도부문 KBS대구 최동희 <욕창이 온다> 수상자 영상: http://tvnews.or.kr/board_pZze18/65194   -국제,통일보도부문 MBC 정인학, 김준형 <튀르키예 지진 현장 취재 시리즈> 수상자 영상: http://tvnews.or.kr/board_pZze18/65186

 

 

〈2023년도 영상기자상 심사위원회〉

-심사위원장

서태경 前MBC플레이비 이사

 

-심사위원

영상기자

마승락 대구MBC 보도국 국장급 영상기자

조정영 SBS A&T 영상취재팀 팀장

이세훈 MBC 뉴스영상편집부장

방세준 KBS 영상편집부 부장

손준수 JTBC 영상취재팀장

 

학 계

심미선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채영길 한국외국어대 언론정보학부 교수

최선영 연세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객원교수

 

법조계

양재규 언론중재위원회 변호사

왼쪽부터 이승환 부회장, KBS대구 최동희 기자, KBS대전 심각현 기자, MBC 정인학 기자, MBC 김준형 기자, 나준영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