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한국영상기자상 대상 주인공 ‘민주주의를 지킨 영상기자’ 48명

by KVJA posted Feb 27,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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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회 한국영상기자상 대상 주인공

민주주의를 지킨 영상기자’ 48



협회, 지역뉴스탐사기획 등 7개 부문 시상

뉴스 현장 한가운데서 진실의 목격자’, '진실의 기록자'가 되어 준 모든 영상기자들께 감사

 


1면) 대상 수상자 사진.JPG



2024년 대한민국의 영상보도를 대표하는 제38회 한국영상기자상 대상의 주인공은 ’, ‘가 아닌 우리였다.

한국영상기자협회(회장 나준영)는 지난 21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한국영상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 대상은 123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발동부터 국회의 계엄 해제 의결, 계엄군 퇴각까지 긴박했던 계엄 내란 사태를 취재한 14개 회원사 기자 48명에게 돌아갔다.

 

서태경 영상기자상 심사위원장은 계엄 선포 당일 현장의 영상기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촬영한 영상을 공유한 데 대해 특종을 바라는 기자들의 욕심보다 급박한 순간에서도 국민들의 알권리를 지켜내기 위한 역사적인 판단이었다면서 “‘민주주의를 지킨 영상기자들에게 제38회 한국영상기자상을 수여함으로써 우리 영상기자들이 보여준 영상저널리즘사에 길이 남을 역사적 행보를 기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뉴스 탐사기획보도 부문은 KBS 김경민정준희 기자의 캄보디아 리딩방 현장취재 연속 보도가 수상했다. 취재팀은 캄보디아 현지 취재를 통해 취업을 미끼로 한국인들을 끌어들여 불법 주식 리딩방을 운영하면서 국내 주식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힌 거대 범죄 조직의 실태를 파헤쳤다.

 

지역뉴스 탐사기획보도 부문은 폐어구로 죽어가는 바다 생물들의 모습과 대안을 모색한 KBS 제주 고아람 기자의 죽음의 바당 제주에 돌아갔다.

 

개인의 삶의 루트를 따라 제주4.3사건의 역사를 풀어내 드라마틱한 스토리텔링과 아름다운 영상으로 잘 만들어진 영상이라는 찬사를 받은 JIBS 윤인수고승한 기자의 더 루트 - 사라지는 기억은 보도특집다큐 부문의 수상 주인공이 됐다.

 

새로운 시선 부문은 독도에서 살았던 3대 가족의 삶을 통해 독도의 의미를 다시 한 번 짚은 MBC 손지윤허원철 기자의 현장 36.5 - 독도 주민과 어민, 그 생활권 연속 보도가 받았다.

 

인권노동 부문은 YTN 시철우 기자의 ‘YTN 탐사보고서 - 웰컴 투 코리아가 수상했다. 시 기자는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한국에 온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착취, 불법 현장을 보여주었다.

 

공로상은 힌츠페터국제보도상 발전에 기여한 원순석 5.18기념재단 이사장, 이재의 5.18기념재단 비상임연구원, 힌츠페터국제보도상 트로피를 디자인한 김운성김서경 작가가 수상했다. , 지난 2년 동안 협회 부회장을 맡아 협회 발전을 위해 힘쓴 KBS 이재섭SBS 양두원KBS강릉 김중용MBC 정인학 기자와 협회보 제작을 맡아온 MBC 현기택 편집장안경숙 기자, 각종 사업을 주관하며 협회 발전을 위해 애쓴 사무국 이경선 사무장안도현 간사와 이윤석 파나소닉코리아 상무에게도 공로상이 수여됐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축사 영상에서 혼란스러운 계엄 상황 속에서 여러분들의 노력 덕분에 우리는 비상계엄의 진실을 제대로 바라보고 위기에 빠진 민주주의와 헌정 질서를 지켜낼 수 있었다면서 협회를 향해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일구어온 민주화 경험과 언론자유의 역량을 세계와 공유하고, 그 경험을 다시 우리의 민주적 발전의 동력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큰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나준영 회장은 비상계엄, 채 상병 사건, 22대 총선, 의료 공백, 대일 굴욕 외교, 제주항공기 참사 등 “2024년 한 해 동안 우리가 경험한 정치·사회적 혼란과 고통, 이에 영향받은 경제적 파장의 여파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며 지난 한 해 뉴스 현장의 한가운데서 진실의 목격자’, '진실의 기록자'가 되어 준 모든 영상기자들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앞서 2829대 영상기자협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최연송 제29대 회장 당선자는 연임을 통해 4년 동안 협회 발전과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의 성공적인 안착을 이끌어낸 나준영 회장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최 당선자는 이어 우리 영상기자들은 그 역할에 비해 이 사회에서 주목받지 못한다면서 열심히, 묵묵히 일해서 성과를 내면 사회도 알아주겠지 하는 수동적인 자세를 벗어나 우리 스스로를 더 존중하고, 이 사회를 위해 우리가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더 널리 당당히 알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최 당선자는 영상기자 위상 제고를 위한 홍보 강화 현장취재 지원 강화 국내외 연수·교육 기회 확대 지역 및 소규모 회원사 지원 강화 다양한 수익 재원 발굴로 협회 재정 안정화 대학생 직업설명회 영상기자 드림 투어개최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시상 부문 확대 개편 추진 시니어 회원을 위한 새로운 도약프로그램 구축 등을 임기 내 역점 사업으로 제시한 바 있다.

 


안경숙 기자 cat1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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