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출족!
내가 자전거로 출퇴근 하는 이유
1. 자전거로 출퇴근한지는 얼마나?
11년 정도 되었다. 등촌동에서 출발하여 여의도까지 편도 12킬로 정도 되는 거리를 25분정도에 주파한다.
2. 자전거 출퇴근 하게 된 계기?
입사초기 사건팀에서 정신없이 생활하다 보니 일상에서 해방되어 마음의 평안을 갖고 싶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땀 흘리며 달리다 보면 일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 좋다.
3. 자전거 출퇴근의 좋은 점?
오랜 세월 자전거를 타다보니 허리와 허벅지가 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무거운 카메라를 메고 취재하는 촬영기자에게 특히 좋은 것 같다. 그리고 ‘한강 8경’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멋진 풍경이 많다. 시원한 한강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자전거 타는 재미 중 하나이다.
4. 자전거 출퇴근 불편한 점, 개선할 점?
격세지감을 느낀다. 예전에는 한강변 자전거 전용도로도 중간 중간 끊어지고 교량 연결도 미흡했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진 편이다. 다만 한강에서 벗어난 간선도로와의 연결이 더 원활했으면 좋겠다. 로마의 경우 시티바이크라고 해서 등록증을 가진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고 갈아탈 수 있는 공용 자전거를 지속적으로 활성화시킨다고 알고 있다.
5. 자출을 마음먹은 사람에게 한마디?
자전거를 구입할 때 돈을 좀 투자해서 쓸 만한 자전거를 사야 타다가 후회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그리고 헬멧, 장갑은 꼭 구입하고 퇴근길에 대비하여 전후 라이트도 반드시 부착하는 것이 좋다.
박진경 / KBS 보도본부 영상취재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