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문진웅 - 2010 신입카메라 기자를 소개합니다.

by TVNEWS posted Apr 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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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에게는 3개의 눈이 있습니다. 세상을 바라보는 제 두 눈과 제가 바라본 세상과 그 세상 속의 메시지를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제가 가진 카메라의 눈, 총 3개가 있습니다. 제가 만약 mbn 촬영기자가 된다면 제가 가진 3개의 눈을 통해 세상과 그 세상 속의 메시지를 진정성을 가지고 전달할 수 있는 누구보다 앞장설 수 있는 소통의 메신저가 될 것입니다!”

  오늘 기고 할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 저는 문득 약 2달 전 mbn 최종면접에서 면접임원 분들께 외쳤던 저만의 촬영기자로서의 각오를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제 스스로 질문을 해보았습니다. 과연 난 내가 결심했던 각오처럼 오늘 난 시청자들에게 진정성의 메시지를 가지고 앞장서 전달하고 있는 촬영기자 인가? 라는 질문을 말입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답을 하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비록 적지만 현장에서 느꼈던 경험들을 통해 저는 ‘남들보다 앞장서는’ 보다는 ‘남들을 따라잡기 위해 무지 노력해야 하는’ 부족한 수습 촬영기자라는 사실만을 깨닫게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좌절과 상실감에 관한 제 한 달 동안의 경험을 회상해 보면서도 결국 전 미래형 '예'를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비록 힘들었던 기억들도 많았지만 제가 현장 속에서 담은 수백, 수십 컷의 미완성의 메시지들 중 단 한 컷이라도 시청자들에게 전달되는 것을 보는 경험은 제가 여태껏 느껴보지 못했던 가장 짜릿했던 경험이자 동시에 제가 노력하고 또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직접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소통의 메신저'가 될 수 있다는 점 또한 제게 커다란 사명감과 자긍심을 주었습니다.

  그리고 전 다시 외쳤습니다. "비록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누구보다도 진정성을 가지고 시청자들과 소통하며 앞장설 수 있는 촬영기자가 될 것입니다!"라는 저만의 당찬 각오를 말입니다.  

  촬영기자의 하루하루는 분명 힘듭니다. 제가 생각했던 진정성은 물론이거니와 신속성 그리고 어떠한 상황이라도 시청자에게 영상의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하루하루, 그리고 평생을 현장에 뛰어들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힘든 촬영기자의 하루 하루지만 전 제가 외친 당찬 각오와 함께 현장에 달려갈 것 입니다. 물론 제가 가진 카메라도 함께 말입니다. 6개월 뒤 그리고 1년 뒤 전 누구보다 열심히 생각하고 자성하며 성장할 수 있는 mbn 촬영기자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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