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0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첨부
제32회 한국영상기자상 뉴스부문 우수상 MBC 김해동 기자
 
< 고개숙인 조현민 '물은 안 뿌렸다' >

 

 

 

1.뉴스부문 우수상 MBC 김해동.jpg

▶ <고개숙인 조현민‘물은 안 뿌렸다’> 보도로 한국영상기자상 뉴스부문 우수 상을 수상한 MBC 김해동 기자 (사진 왼쪽).

 

 

 방송은 협업이라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해준 취재였다.

 한창 ‘갑질 논란’이 온 한국사회를 휘감고 있던 시기,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그 논란의 중심에 서 있었다. 하지만 정작 본인 은 자취를 감추고 있었고, 모든 언론은 그의 행방을 쫓고 있었 다. 제보자의 증언이 사실인지, 과연 알려진 대로 그것이 갑질이 었는지, 또 다른 피치 못할 사정이 있었는지, 당사자의 얼굴, 표정, 그리고 말을 모두가 목마르게 기다리고 있었다.
 

 아무런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귀국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바탕으로 또한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채 긴 시간을 기다렸고, 결국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순간의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 상황. 발로는 뒤를 쫓으며, 눈으로는 뷰파인더를 주시하며, 머리로는 예상 조차 되지 않는 앞뒤 상황을 그려가며 녹화버튼을 눌렀다.

 

 고백 같은 싱크를 카메라에 담아 방송했고, 세상의 눈과 귀 를 MBC뉴스에 집중시킬 수 있었다. 마치 이것이 신호탄이나 된 듯, 찻잔 속에 있었던 갑질 논란은 이후 정·재계, 그리고 산업계 전반의 태풍이 되어 우리 사회를 다시금 돌아볼 수 있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불확실한 상황의 취재. 자칫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 수도 있고, 어쩌면 서로를 더욱 힘들게 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서로를 믿고 의지하며 영상기자와 취재기자는 함께했다. 또한 송출한 뉴스 영상을 멋지게 편집하여 방송한 편집기자까지... 방송은 협업의 산물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꼈다.

 

 방송이라는 산업 자체도 ‘갑’과‘ 을’이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함께 방송을 만들어나가는 ‘우리’, 서로를 인정하고 협력하는 ‘우리’야 말로 뉴스, 방송, 더 나아가 사회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김해동 / MBC


  1. 제32회 한국영상기자상 뉴스부문 우수상 MBC 김해동 기자 - 고개숙인 조현민 '물은 안 뿌렸다'

  2. 제32회 한국영상기자상 기획보도부문 최우수상 KBS 지선호, 고형석, 권준용 기자 - 인터뷰 시리즈 '듣다'

  3. 제32회 한국영상기자상 기획보도부문 우수상 MBN 조계홍 기자 - 김 양식에 폐 염산 살포 연속 보도

  4. 제32회 한국영상기자상 지역뉴스부문 최우수상 KBS제주 고성호 기자 - 5분 빨리 가기위해 5만년을 베어낸 비자림로

  5. 제32회 한국영상기자상 지역뉴스부문 우수상 G1 이광수 기자 - '마구잡이' 콘크리트 타설

  6. 제32회 한국영상기자상 지역기획보도부문 최우수상 MBC경남 강건구 기자 - 끌려간 사람들 지쿠호 50년의 기록

  7. 제32회 한국영상기자상 지역기획보도부문 우수상 KBS대구 백창민 기자 - 지방선거특집 "섬"

  8. 제32회 한국영상기자상 전문보도부문 영상기획 부산MBC 이성욱, 김욱진 기자 - M-STORY

  9. 제32회 한국영상기자상 전문보도부문 인권보도 MBC강원영동 김재욱 기자 - 영상리포트 '납북어부 안정호-아물지 않는 상처'

  10. 제31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대상 OBS 기경호, 최백진 기자 - 세월호 그 후, 트라우마는 누구의 것인가

  11. 제31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뉴스부문 최우수상 SBS김승태 -[단독] 허 찔린 우병우... 차량, 휴대전화 '기습압수수색'-

  12. 제31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뉴스 부문 우수상 SBS 제일 -박근혜 전 대통령 청와대 퇴거-

  13. 제31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지역뉴스 부문 최우수상 MBC경남 김태현 [민간 구급차 불법 영업 실태 연속보도]

  14. 제31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지역뉴스 부문 우수상 G1 유세진 [단독] 우라늄탄 오염

  15. 제31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 SBS 김태훈.정상보 [인생에 조연은 없다... 무명 발레리나의 이야기]

  16. 제31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지역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 대구MBC 마승락 <인구지진, 당신의 고향이 사라진다>

  17. 제31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지역기획보도 부문 우수상 KBS대전총국 심각현,강욱현 시사기획 창<취업만리 지방청년 분투기>

  18. 제31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전문보도 부문 KBS춘천 전성관<[단독] 망자의 돈까지 노리는 노인요양시설 연속보도>

  19. 제31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전문보도 부문 문화.스포츠상 KBS안동 김동욱<기록의 가치 '편액'>

  20. 제31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전문보도부문 영상기획상 JIBS 윤인수<윤인수 기자의 60초 제주 스토리>

  21. 제31회 한국방송카메라기자상 특별상 여수MBC 박찬호 <순천만 그 생명의 빛깔>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6 Next
/ 16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