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부 소식> 진실의 눈을 갖기 위해 고민하며...

by 안양수 posted May 1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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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충청북도는 예로부터 청풍명월의 고장 혹은 양반의 고을 이라고 불리며, 무척 조용한 지역이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년 동안은 그런 말이 무색할 정도로 온갖 창피한 사건들이 지역 어르신들의 심기를 무척 건드리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우리 카메라기자들의 하루 더욱 바빠집니다. 청와대 양길승 실장 몰카사건은 지역카메라기자들을 거의
한 달 동안 검찰청 마당에서 숙직을 세우더니, 결국 지역의 모나이트클럽만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게 되었습니다.
작년 봄 기록적인 폭설로 농민들은 한숨 짓고, 선후배들은 발바닥에 땀이 날때, 저는 공교롭게도 유럽 출장 중이었습니다.
눈이 많이 온단는 얘기는 집에 전화를 걸었을 때, 집사람에게 들었습니다. 일행에게 그 소식을 전했더니, 모두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춘삼월에 폭설이 온다니, 눈으로 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귀국을 해 보니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회사에 돌아와서 동료들에게 얼마나 미안했는지 모릅니다.
우리 충청북도에서는 kbs,mbc 그리고 지역 민영 방송인 저희 cjb 청주방송이 회원사입니다.
kbs는 충주 방송국이 있어서 카메라기자 2명이 청주에서 1년씩 순환 근무를 하고 있고, mbc는 청주와 충주 별도로 회원사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cjb는 청주에 6명, 충주에 2명의 카메라기자가 근무하고 있습니다.
다해야 서른명도 안되는데다 매일 부딪히는 관계로 회원들끼리 형제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 형제들은 진실의 눈을 갖기 위해 고민하고, 현장으로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답니다.

- cjb 청주방송 박수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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