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02.24 16:20

몽골 취재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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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취재기 1 ( 2000년 1월 중 2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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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영상 취재부 유민철 기자

지난 1월에 2주 동안 몽골에 출장을 다녀왔읍니다. 몽골과 한국의 교류를 중심으로 몽골의 이모저모를 담아왔읍니다. 유목민족으로서의 몽골보다는 이번엔 변화하고 있는 몽골에 촛점을 맞추었읍니다. 1몽골인들의 생활과 2몽골의 한국바람 두 가지 제목으로 두 번에 걸쳐 글을 올리겠읍니다.

'1. 몽골인들의 생활'은 예전부터 지금까지 내려오는 몽골인들의 생활모습을 쓴 거고, '2. 몽골의 한국바람'은 이번 출장의 주제로 몽골의 현재 변화하고 있는 모습을 적어 본 것입니다.



몽골 취재를 다녀와서 ...

둥그런 천막집, 마유주를 마시며 말을 타고 초원을 누비는 유목민족, 아시아 대륙을 지배했던 징기스칸의 나라지만 이제는 빛이 바랜 잊혀진 제국...
이번 몽골 취재를 다녀오기 전에는 이런 이미지가 몽골의 전부인줄로 알고 있었읍니다. 그러나 우리가 몽골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들 중에는, 아니 막연히 그러리라 짐작하고 있던 것들 중에는 사실과 다른게 많았읍니다. 도시에는 여느 나라와 다름없이 각종 자동차가 거리를 누비고 핸드폰이 대중화 되었고 서울의 패션이 일주일 후면 곧장 유행됩니다. 세계화의 물결속에서 징기스칸의 제국도 변화하고 있었읍니다. 다른 나라와 달리 몽골에 대해서는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무척 많아서 취재기간 동안 보고 들은 것을 대충 정리해 보았습니다.

1. 몽골인들의 생활

* 몽고가 아니라 몽골

우매할 몽, 옛 고자의 몽고라는 이름은 중국인들이 몽골을 낮춰부르기 위해 붙인 이름입니다. 몽골이란 용감하다는 뜻으로 몽골의 여러부족 중 한 부족의 이름이 점차 국명으로까지 쓰이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파오로 많이 알고 있는 몽골인들의 천막집은 '게르'라고 해야 합니다. 파오는 중국에서 부르는 명칭입니다. 가축을 몰고 이동하는 유목생활도 이제는 없읍니다. 중국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싶지만 몽골은 유교문화권이 아니며 한자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말은 몽골어를 사용하지만 문자는 러시아 문자를 사용합니다. 몽골 고유의 표음문자가 있지만 실생활에서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몽골문자를 부활시켜 사용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고 하는데 적극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소련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해왔기 때문에 사회기반시설, 건물의 양식등은 소련의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 몽골인들은 정말 몽골인들처럼 생겼을까? - 외모

흔히들 외모가 좀 투박하고 세련되지 않은 사람더러 "몽골리안"같다고 얘기하지만, 외모만으로는 어느 나라 사람이라고 단정지을 수가 없읍니다. 바꿔말해 한국인중에는 누구를 몽골리안이라고 놀릴 수 있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얘깁니다. 체구는 전반적으로 한국인보다 큽니다. 약간의 차이가 있기는 있지만 우리와 정말 '많이' 닮았읍니다. 한국인과 일본인의 얼굴이 약간 다르기는 해도 섞여 있으면 꼬집어 구별하기 어려운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세시풍속을 취재하면서 만났던 기품있는 촌로와 탤런트로 데뷰해도 될 만큼 세련된 외모의 아가씨는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 시베리아 바로 밑의 동토

몽골은 동서의 길이가 약 2500km, 평균해발고도가 1200m정도되는 내륙국이고 기후는 전형적인 대륙성기후입니다. 요즘 겨울엔 아침 기온은 영하 30~40도, 낮에도 영하 15도에서 머무릅니다. 한국과 달리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바람이 없는 곳에서는 그래도 견딜만 하지만 바람이 부는 곳에서는 10분 이상 활동하기가 힘듭니다. 말들이 뛰어다니는 푸른 평원은 몽골의 상징이지만 겨울의 몽골은 온통 하얀 눈으로 덮인 혹독한 추위만이 있읍니다. 그래서 여름에 몽골에 왔던 사람들은 꼭 다시오겠다고 하고 겨울에 온 사람들은 다시는 못 오겠다며 돌아간다고 합니다. 겨울에는 어떤 작물도 재배할 수가 없읍니다. 들판에서 말이나 소들이 뭉툭한 앞발로 눈을 헤쳐내고 마른 풀을 찾아 뜯어먹는 모습을 보면 안스러운 생각도 들지만 그것이 이런 혹한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법인 듯 합니다. 건초를 준비해서 가축들에게 주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아무렇게나 풀어놓고 저희들이 먹이를 찾도록 놔두는 것이 이곳의 방식입니다.

* 천막집 게르의 안모습

시골에서는 게르가 가장 일반적인 주거형태며 도시에서도 저소득층은 게르촌에서 많이 살고 있읍니다. 골격은 나무인데 분해하고 설치하는데에 삼사십분이면 된다고 합니다. 사발을 엎어 놓은 모습의 게르의 내부지름은 4-5m, 높이는 2m정도. 두꺼운 천으로 밖을 두르고 가운데에는 난로가 있읍니다. 바닥은 천이나 마룻바닥 같은 것을 깔아 놓습니다. 가장자리에는 의자 겸용으로 사용하는 침대들이 놓여 있읍니다. 입구와 가장 먼 안쪽이 집안의 어른이 사용하는 자립니다. 우리와 달리 손님이 오면 이 안쪽 자리에 앉도록 합니다. 게르는 이른바 원룸 시스템으로 안에 침대, 난로, 취사시설등 화장실을 제외하고는 모두 들어있읍니다. 전기가 들어오는 지역에는 텔레비젼, 라디오 등도 있고 전화도 있읍니다. 풍요로운 살림이 아니라도 집에 손님이 오면 서슴없이 따뜻한 차와 음식을 제공하고 잠자리까지 제공하면서 환대하는 것이 몽골인들의 모습입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나도 언제든지 어려움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남에게도 서슴없이 도움을 베풀어야 한다는 생각들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 채소를 거의 먹지 않는 식생활, 마유주보다는 보드카

음식문화는 일천해보입니다. 주식은 양고기이고 채소섭취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농촌의 게르안에서 점심을 먹을 일이 많았는데 메뉴는 한결 같이 삶은 양고기, 뻣뻣한 빵, 우유를 넣은 찝질한 맛이 나는 차, 이 세가지 였읍니다. (양념도 없이 삶은 양고기는 그 독특한 풍미때문에 도저히 못 먹겠더군요) 오이지도 있고 양고기국이나 칼국수에 채소가 들어가기는 하지만 채소는 어디까지나 보조재료일 뿐 입니다. 한국인들이 김치를 처음 보여주었을때 동물이나 먹는 채소를 준다며 화를 내는 일이 많았다고 할 정도로 채소를 안 먹는 나라입니다. 그러나 이런 몽골식단도 근래에 크게 변하고 있다고 합니다. 몽골인들이 가장 즐겨마시는 국민주는 마유주가 아니라 보드카입니다. 가장 많이 팔리는 보드카는 징기스칸이 그려진 징기스라는 보드카입니다. 마유주는 맛이나 색이 막걸리와 거의 같은데 집에서 담궈 먹기는 해도 시중에 시판되는 것은 아니어서 흔히 마실 수 있는 술은 아닙니다. 또 우유로 만든 술도 있는데 이건 소주처럼 맑고 도수는 약한 술입니다.

* 설과 유사한 차강사르

몽골에도 음력이 있고 12간지가 있읍니다. 우리의 설에 해당하는 것을 차강사르라고 하는데 하얀 달이라는 뜻입니다. 차강사르엔 양고기와 만두를 준비하고 세배를 다니며 덕담을 나눕니다. 차례상이래야 삶은 양고기와 과자를 준비하는 정도로 간단합니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의 홍동백서, 조율이시 하는 식으로 양고기를 놓을 때 부위별로 놓는 위치가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과자는 여러 단으로 쌓아 놓는데 꼭 홀수라야 합니다. 첫 단에서부터 행복, 고통, 행복의 순서를 의미하는 것이라 행복으로 끝나도록 홀수로 쌓는 것이랍니다. 홍두깨로 만두피를 밀고 양고기를 넣어 만두를 빛는 모습은 우리와 너무나 똑같습니다. 만두속은 야채는 거의 없이 양고기로만 채웁니다. 가장 안쪽의 어른을 중심으로 둘러앉아 차례대로 아이들의 인사를 받고 어른들끼리는 덕담을 나누며 남자들끼리는 코담배를 서로 건넵니다. 화장품 샘플처럼 생긴 병에 인도산 담배를 넣은 것으로 뚜껑을 열고 담배냄새를 맡은 다음에 돌려주는 식입니다. 코담배는 특히 남자들만이 즐기는 고급 취미 같은 것으로 옥으로 만든 담배병은 무척 비싼 것도 있답니다.

허허벌판에 천막집을 차려놓고 풍요롭지 않은 살림으로 살아가는 모습에서 연민을 느낄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이 척박한 환경에 맞게 발전해온 강인함과 여유로움을 느낄 수가 있읍니다. 특히 한없이 순박한 인심은 부럽기만 했읍니다. 삼십분이면 설치할 수 있는 천막집, 물과 부재료가 많이 들지 않는 음식등은 척박한 환경에 알맞게 발달해온 의식주 형태인 걸로 보입니다. 극한의 추위에서 생활할 수 있는 능력, 즉 이동이 가능한 주거시설과 간단한 음식은 징기스칸이 세계를 정복하는 원동력 중 하나였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제까지가 지금도 변함없는 몽골의 전통적인 모습입니다. 그러나 몽골도 항상 변해왔고 근래의 변화중 많은 부분은 한국과 관련한 변화입니다.

( 1. 몽골인들의 생활 끝 , 유민철 기자의 몽골 취재기 2, 3으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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