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신입 카메라기자를 소개합니다.

by TVNEWS posted Nov 18,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2334.jpg



 급변하는 방송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새로운 기술을 능숙히 익혀 시청자들에게 좀 더 효율적인 메시지 전달을 하는 촬영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촬영기자로서의 사명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의 비리를 폭로하는 고발자이자,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 세상과 시청자 사이에서 소통의 매개가 되는 전달자라는 소명의식을 항상 마음 속 깊이 간직하겠습니다. 

 먼저 수습 촬영기자로서 매사 적극적인 배움의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선배님들의 따뜻한 조언은 물론 따끔한 질책 역시 제가 진짜 촬영기자로 성장하는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 어느덧 입사한지 한 달이 지났습니다. 촬영기자가 되었다는 처음의 기쁨과 설렘보다는 내가 촬영기자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잘해낼 수 있을까라는 걱정이 앞섭니다. ENG카메라를 들 때마다 그 무게가 더욱 무겁게 느껴지는 것도 그 때문일 것입니다. 

 파울로 코엘료의 소설 '연금술사'에서 상점 주인이 여비를 모아 피라미드로 떠나는 주인공에게 '마크툽'이라 말을 해줍니다. ‘어차피 그렇게 될 일’라는 뜻입니다. 많은 고생과 배움 끝에 주인공은 결국 피라미드에 도달하고 자아의 신화를 이뤄냅니다. 저 역시 2년이라는 인고의 시간이 있었지만 결국 촬영기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어설프고 부족한 ‘수습’이지만 결국 현장을 누비며 저널리스트로서의 사명을 다 할 ‘진짜’ 촬영기자가 될 것입니다. 그 날을 위해 묵묵히 내공을 쌓으며 저의 길을 가겠습니다.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이성으로 공정하고 품격 있는 뉴스영상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진짜 촬영기자로 성장하겠습니다.


라웅비 / MBN 영상취재 1부 


안녕하십니까. MBN 수습촬영기자 양현철 인사드립니다. 

촬영기자 준비시절 매 번 선배님들의 ‘신입촬영기자 소개코너’를 접해왔습니다. 이 코너를 읽을 때마다 항상 헝클어져있는 저를 발견하고 다시 한 번 마음을 추스르는 계기가 되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런 코너에 제가 직접 글을 올리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습니다.

언젠가 면접장에서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양현철씨가 만약 이번 면접에서 합격하지 못한다면 플랜B가 무엇입니까?” 순간 불길한 예감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꾸밈없이 솔직하게 답변했습니다. “부족했던 부분을 되돌아보고 그 부분을 채운 후 다시 면접관님들을 뵐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저는 촬영기자 외에 다른 직업을 생각해 본적이 없습니다. 때문에 저의 플랜B는 다시 도전하는 것입니다.”
그 후 얼마의 시간이 더 흐른 뒤 저의 플랜B는 현실이 됐습니다. 

저는 앞으로 센스 있는 촬영기자가 되고 싶습니다. 촬영기자는 단지 현장에서 카메라의 REC 버튼만을 누르는 역할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촬영기자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표면적인 것 외에도 내면의 그 무엇인가를 볼 수 있게 하는 역할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 무엇인가가 보는 사람들에게 올바르게 전달될 때에 비로소 영상을 통해 진실을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객관적 사실로 시청자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풍부한 감성을 갖고 또 자신이 맡은 취재의 목적을 정확히 표현해 사실을 미화시키지 않는 센스 있는 촬영기자가 되겠습니다.  

아직도 실감이 나질 않습니다. 지망생 시절 네임수퍼로만 접해왔던 선배님들을 직접 현장에서 뵙고 있다는 것과 비록 아직은 풋내기 촬영기자이지만 그런 제가 선배님들 틈 사이에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그렇습니다. 앞으로 저는 많은 산을 넘어야 할 것입니다. 촬영기자로서 그 산을 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양현철 / MBN 영상취재 1부 



Articles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