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전파방송 EXPO 방문기

by TVNEWS posted Sep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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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명예카메라기자 백승원


한낮 뙤약볕 속에 도착한 부산역은 서울과 다른 바다 냄새를 품고 있었습니다. 피서 기간을 맞아 해운대로 향하는 많은 사람들 속에 섞여 그들과는 다른 설렘을 품은 채로, 2009 전파방송 EXPO 관람과 영상편집경진대회 참석을 위해 부산 시청자미디어센터에 도착 할 수 있었습니다.

본선이 끝난 후에,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진행되는 두세 시간동안 2009 전파방송 EXPO 관람을 위해 벡스코로 향하였습니다. ‘2009 전파방송 EXPO’라고 적힌 대형 현수막이 걸린 벡스코에는 전파방송 EXPO를 관람하기 위해 온 많은 사람들로 인하여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전파역사생활관, 무선 아마 HAM 체험, 라디오 만들기 체험,‘ 전파방송’체험을 위한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부스에 설치된 뉴스 스튜디오, 보도 영상 전시회, 뉴스역사관이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이밖에 관련 고등학교, 대학교 학과들의 부스, 방송통신융합관등 전파 방송과 관련된 모든 것들이 2009 전파방송 EXPO 전시관에 펼쳐져 있었습니다.

그중 단연 인기가 있던 부스는 협회 부스 내, 뉴스 스튜디오였습니다.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체험을 위하여 긴 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카메라기자를 꿈꾸고 있는 저 자신에게는 뉴스역사관이 가장 좋았었습니다. 단편 영화 촬영 할 때만 보았던, 16mm 필름 카메라가 보도 영상에 사용되었다는 것부터, 책에서나 보던 U-메틱 카메라를 실제로 보며 들뜬 마음에 흥분했고, 얼마나 손을 많이 탔는지 광택을 입힌 것처럼 반짝반짝 빛이 나는 베타 카메라를 보면서 어느 누군가는 카메라가 이렇게 될 때까지 들고 뛰면서 역사를 기록했겠구나하는 생각에 숙연해지기도 했습니다. 그 밖의 많은 장비들을 보며 반세기 우리 대한민국의 역사를 기록한 생생한 현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방송 카메라기자는 역사의 현장을 기록하는 사관(史官)입니다’

2기 명예카메라기자 백승원

(사진 설명)
1. 2009 전파방송 EXPO 전시장 내부,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부스
2. 대한민국 보도영상의 발전사를 보여준 "뉴스역사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