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첨부

남북정상회담 비속어 논란,

청와대 “사실 아니다”

 

음성 분석 전문가 통해 진상 파악… 조사 결과 공개하진 않을 듯

 

 

사진1 백화원.png

▶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담소하는 장면에서 비속어가 들린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사진 : 평양공동취재단 영상 캡처]

 

 지난 9월 18일 제3차 남북정상회담 첫날, 평양 백화원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대화 영상에서 비속어가 들린다는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남북정상회담 주관 방송사였던 KBS 영상기자가 비속어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은 해당 기자의 처벌 요구로 확대됐다. 청와대 홈페이지‘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는 비속어를 쓴 사람을 처벌해달라는 청원 인원이 22일 현재 10만 9000명을 넘어섰다.
 

 해당 영상에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첫날인 9월 1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수준은 조금 낮을 수 있어도 최대 성의를 다해서 한 숙소이고 일정이고 하니 우리 마음을 받아주시면 좋겠다"고 말하자, 문 대통령이 "아주 최고의 환영과 최고의 영접을 받았다"고 답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문 대통령의 대답 직후 “지X하고 있네”라고 추정되는 음성이 이어졌다.

 

영상기자 처벌 요구…국민청원까지
 

 영상이 공개되자 남북 영상기자들의 몸싸움 과정에서 욕설이 나온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그러면서 영상기자의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는 물론 남북정상회담 주관 방송사였던 KBS 게시판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관련 글이 줄을 이었다.
 

 논란이 거세지자 한국영상기자협회(당시 한국방송 카메라기자협회)도 지난 9월 23일 성명서를 통해 "당시 현장은 비공개라서 언론사 소속의 평양공동취재단 카메라기자는 백화원 입구 현관까지만 영상을 촬영하고 문제의 현장으로는 가지도 않았다"면서 "비속어 논란과 관련해 정부 당국이 꼼꼼하게 조사를 벌여 진상 규명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당시 취재현장에는 남측은 청와대 전속 촬영 담당자만 2명이 있었고, 북측은 김정은 위원장 전속과 조선중앙방송, 신문사 등을 포함해 7∼8개 팀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측 방송사는 청와대 전속 촬영 담당자가 촬영한 영상을 방송에 내보냈다.
 

 청와대는 비속어 논란에 대해 진상 파악에 들어간 결과 “비속어는 아니다”라고 결론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에게 의뢰해 음성 분석을 한 결과, 비속어 가능성이 있는 ‘ㄹ’ 발음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권혁기 춘추관장은 “청와대가 비속어가아니라는 결론을 내린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권관장은 이어 “비속어가 아니면 어떤 워딩인지, 누구의 워딩인지 등 구체적인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춘추관이 보고받지 못했다”며 “(조사 결과를)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한 사안이라면 춘추관에 보고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

 

 

 

안경숙 기자


  1. ‘거리두기’ 안 되는 ‘언론’

    코로나19 확진자 수 매일 1천 명 오르내리는데 ‘거리두기’ 안 되는 ‘언론’ “기자단 있다면 사전 협의”… 방통위도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 준수’요청 ▲ 지난 16일 새벽 윤석열 검찰총장 검사징계위원회 ...
    Date2021.01.06 Views341 file
    Read More
  2. “지역 방송사 영상기자 평균 연령 50대” “개인 차로 자가운전해 취재”

    “지역 방송사 영상기자 평균 연령 50대” “개인 차로 자가운전해 취재” 노후한 장비로 촬영·편집·운전까지…지역방송 영상기자 근무 환경‘열악’ ▲ <사진> 지역 방송사에서 근무하는 영상기자들의 근무...
    Date2021.01.06 Views525 file
    Read More
  3. “KBS2TV·SBS ‘조건부3년’재허가한다”

    “KBS2TV·SBS ‘조건부3년’재허가한다” 방통위“취재윤리강령 정비하고 내실있게 운영하라”권고 ▲지난18일정부과천청사에서방송통신위원회제70차전체회의<사진=방송통신위원회제공〉 KBS2TV, SBS가 재허가 기준 점수...
    Date2021.01.06 Views284 file
    Read More
  4. 포항MBC “포스코, 성역아냐”…기자단체, 포스코노사에 사과요구

    포스코 비판 다큐에 포스코 노사, 산재 취재방 해…노조가 “투자중단” 협박도 포항MBC “포스코, 성역아냐”…기자 단체, 포스코 노사에 사과 요구 ▲지난16일정의당김종철대표가산재사고조사를위해포스코를방문했다. 이 장...
    Date2021.01.05 Views314 file
    Read More
  5. 방송사 시신이송 장면 솜방망이 처분 ‘논란’

    방송사 시신이송 장면 솜방망이 처분 ‘논란’ 민언련 “행정지도만 세 번째…면피성 징계 말고 법정제재해야”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 <사진/방송통신심의위원회 제공> 언론의 시신 영상 보도가 개선되지 않고 있...
    Date2020.11.16 Views341 file
    Read More
  6. 협회, 2020 영상보도 가이드라인 온라인 교육 닻 올리다

    협회, 2020 영상보도 가이드라인 온라인 교육 닻 올리다 12월5일까지 총 14회…“취재 현장에 맞게 끊임없이 수정·보완할 것” ▲ 지난 10월 21일 영상보도 가이드라인 온라인 교육 현장에서 강사들이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Date2020.11.16 Views379 file
    Read More
  7. “몰카 촬영 여부 판단 기준은?” “물리력으로 취재 방해할 땐 어떻게…”

    “몰카 촬영 여부 판단 기준은?” “물리력으로 취재 방해할 땐 어떻게…” 온라인교육서 쏟아진 현장 목소리…대학생 명예기자 “생방송 가이드라인 있나” 질문도 ▲ 지난 24일 영상보도 가이드라인 온라인 교육 ...
    Date2020.11.16 Views383 file
    Read More
  8. 사생활 침해 vs 언론 자유 침해

    사생활 침해 vs 언론 자유 침해 추미애 장관, ‘뻗치기’ 사진기자 얼굴 공개에 언론현업단체 “공개 사과하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택 앞에서 대기 중이던 사진기자의 얼굴을 SNS에 공개하고 취재 행태를 비난하자 언론현업단체가 ...
    Date2020.11.11 Views407 file
    Read More
  9. 제주MBC ‘직장내 괴롭힘’으로 조만간 인사위 개최

    제주MBC ‘직장내 괴롭힘’으로 조만간 인사위 개최 영상기자, 오디오맨에 폭언·사적 심부름…‘갑질’ 못이겨 퇴사도 제주MBC 오디오맨들이 영상기자들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해왔다는 증언이 나와 노사가 진상 조사에...
    Date2020.11.11 Views307 file
    Read More
  10. 방통위, ‘자본금 편법 충당’ MBN 최종 의결 앞둬

    방통위, ‘자본금 편법 충당’ MBN 최종 의결 앞둬 행정 처분 수위 두고 내부 이견…37개 언론시민단체 “승인 취소해야”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가 채널 승인 당시 자본금 편법 충당, 분식 회계 등 위법 사실이 드러난 MBN에 대해...
    Date2020.11.11 Views180 file
    Read More
  11. 일부 방송, 박원순 시장 시신 보도… “시청자 혐오감 자극”

    일부 방송, 박원순 시장 시신 보도… “시청자 혐오감 자극” KBS “시신 모습 안 쓰기로 내부 지침 수정”…협회, 9월부터 교육 실시 ▲ 지난 7월 10일 MBC뉴스 갈무리 고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사건을 둘러싸고 언론의 영상 보도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문재인 ...
    Date2020.09.10 Views364 file
    Read More
  12. 끊이지 않는 자살·시신 보도 논란

    열쇠 구멍으로 고인 자택 내부 취재도… 끊이지 않는 자살·시신 보도 논란 ▲ 고 정의연 마포쉼터 소장의 자택 내부를 열쇠 구멍을 통해 촬영한 화면<사진/6월 8일 MBN 종합뉴스 갈무리> 언론의 자살·시신 보도는 꾸준히 논란이 되고 있는 분야다. 지난 6월에는 ...
    Date2020.09.10 Views411 file
    Read More
  13. 사회적 영향력 큰 유명인 자살 보도, ‘기본’을 지키려면?

    사회적 영향력 큰 유명인 자살 보도, ‘기본’을 지키려면? “방통심의위,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 살펴야”…언론인 단체가 회원들의 교육 기회 마련해야 ▲ 지난 7월 10일 MBC뉴스투데이 갈무리 한국기자협회·보건복지부·중앙자살예방센터가 만든 ‘자살보도 권고기준...
    Date2020.09.10 Views350 file
    Read More
  14. 영상·편집 가이드라인 만들어 내부 공유한 MBC·SBS

    영상·편집 가이드라인 만들어 내부 공유한 MBC·SBS “문재인 대통령 모친 사망 때 시행착오 겪어”…“재발 막기 위해 내부에서 고민·논의한 결과” ▲ 춘천 의왕에서 수초섬 고정 작업을 하다가 뒤집힌 경찰정과 구조작업에 나선 행정선, 그리고 민간 고무보트까지 ...
    Date2020.09.10 Views403 file
    Read More
  15. 코로나19, 언론사도 못 피해가…CBS, 언론사 최초 ‘셧다운’되기도

    코로나19, 언론사도 못 피해가…CBS, 언론사 최초 ‘셧다운’되기도 9개 언론현업단체, 공동 대응지침 발표…“취재 경쟁 하지 말고 가이드라인 준수해달라” ▲ 지난 17일 CBS 라디오‘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CBS기자가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CBS가 방...
    Date2020.09.10 Views210 file
    Read More
  16. 진화하는 영상보도 가이드라인

    진화하는 영상보도 가이드라인 협회, 2018년 이어 세 번째 개정…‘감염병 보도’ 항목 등 추가 ▲ 2020 영상보도 가이드라인 개정판 ‘영상보도 가이드라인’은 진화한다? 지난 2018년 첫 번째 영상보도 가이드라인을 선보인 한국영상기자협회(회장 한원상)가 세 번...
    Date2020.09.09 Views336 file
    Read More
  17. 지명관 전 한림대 교수, 5·18언론상 공로상 수상

    지명관 전 한림대 교수, 5·18언론상 공로상 수상 심사위원회, “왜 이제야 공로상을 드리게 됐는지 모르겠다.” ▲ 지명관 전 한림대 교수 ▲ 당시‘TK생’이라는 필명으로‘광주의 진실’을 알린 1980년 세카이(世界) 7월...
    Date2020.09.09 Views211 file
    Read More
  18.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제정한다.

    ‘힌츠페터 국제보도상’ 제정한다. 한국영상기자협회, 5·18기념재단 공동 주최로 내년 5월부터 시상키로 ▲ 지난 7월 2일‘힌츠페터 국제보도상’제정을 위해 한국영상기자협회 한원상 회장과 5·18기념재단 이철우 이사장이...
    Date2020.09.08 Views263 file
    Read More
  19. 문체부, 저작권법 전부 개정 작업 들어가

    문체부, 저작권법 전부 개정 작업 들어가 “영상 저작물, 창작자 권리 회복될까‘ 주목’ ▲ 그래픽 / 서정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문체부)의 저작권법 전부 개정 작업이 중반에 들어서면서 개정 법안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 2월 한국저작권...
    Date2020.07.08 Views498 file
    Read More
  20. 저작물이어도 성명 표시는 당연… 가짜뉴스에 악용 등 권리 침해 발생해도 대처 불가

    업무상 저작물이어도 성명 표시는 당연… 가짜뉴스에 악용 등 권리 침해 발생해도 대처 불가 사례 1. 한 방송사의 영상기자 A씨는 얼마 전 사회관계망 서비스 (SNS)에 영상을 올렸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 업체 쪽에서 저작권 침해라며 강제로 영상을 삭제...
    Date2020.07.08 Views474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0 Next
/ 40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