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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한국영상기자상 시상식 열려

대상 수상작 MBC <현장 36.5 시리즈>

심사위원회‘ 영상보도 가이드라인’ 첫 적용

위법성 있는 제작물 수상작에 배제

언론인으로서 인권을 지키고 보호하는 데 앞장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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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월 22일 제32회 한국영상기자상 시상식에서 한원상 회장이 대상 수상자와 함께 건배사를 제의하고 있다


 한국영상기자협회(회장 한원상·이하 협회)가 주최한 제32회 한국영상기자상 시상식이 지난 22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수상자와 가족 등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영상기자상은 1987년 민주언론창달과 대한민국 보도영상 발전에 공헌한 기자를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영상기자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언론상이다.


 이번 한국영상기자상 심사에서는 방송을 통해 보도된 제작물 가운데 소송이나 분쟁에서 패소할 가능성이 있거나 위법성이 있는 작품은 배제했다. 협회가 지난해 만든‘ 영상보도 가이드라인’을 처음 적용한 것이다.


 한원상 회장은 인사말에서“ 취재원에 대한 인격권 침해 문제를 더 이상 방치할 수 없어서 협회가 작년에 영상보도 가이드라인을 최초로 발간했다”면서“ 이제 영상기자들은 언론인으로서 법적인 책임을 다해야 하며 인권을 지키고 보호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 이한상 심사위원장은 “취재원 보호를 위한 초상권, 명예훼손, 잠입 취재로 인한 사생활 침해, CCTV 화면 사용, 몰카 영상, 드론 촬영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자료화면 사용 등에도 초상권 문제를 심사기준에 적용했다”며 “심사과정에서 우수한 내용의 작품들이 시상권 안에 들었음에도 영상보도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아쉽게 탈락한 사례도 있었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참석한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미디어 기술이 굉장히 보편화되면서 법적인, 제도적인 장치를 잘 갖춰야 한다”며 “중요성을 더해가는 영상물이 오·남용되지 않고 새로운 좋은 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협회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시상을 하는 것이 서로 어떤 자극을 주고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양미강 민주평화당 최고위원은“ 영상이 말과 글로 하는 것보다 중요하다”면서“ 이제 영상이 더욱 강화될 것이므로, 편집을 통해 뉴스가 아닌 뉴스를 확대 재생산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협회가 균형을 맞추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새로운 좋은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후보작은 22편으로, 두 차례에 걸친 최종 심사에서 2018년을 대표하는 영상기자상 수상작은 11개 작품이 선정됐다.


 대상은 MBC 김기덕, 박주일, 이종혁, 박주영 기자의 <현장 36.5> 시리즈가 수상했다. 이 작품은 2018년 2월부터 12월까지 방송된 44편의 시리즈물을 연속보도하였으며,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의 고정 코너로 편성되었다. 우리 일상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와 위험에 노출된 직업인들의 고뇌 등을 영상으로 각인시켜 주었다는 점이 높이 평가를 받았다.


2018년 굿뉴스메이커상 수상자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선정됐다. 또 특별공로상에는 협회의 발전에 기여하고 특별감사위원으로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한 김영창 전 SBS영상취재팀 국장, 심승보 전 MBC생방송뉴스팀장, 최기홍 전 KBS디지털뉴스혁신팀장이 수상했다. 한편 협회는 단발적인 특종보다 인권, 환경, 안전 등을 강화하기 위한 전문보도부문상을 확대했다. 지난 세월호 사건 이후에도 한국이 여전히 경제 성장에 집중하면서 안전 등에 소홀하게 대처해 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원상 회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고 역사의 기록자는 미래를 설계할 수 있다”며 “한국의 민주화운동이 한창 일어나고 있을 때 취재현장에서 최루탄 가스를 마시면서 끝까지 취재현장을 놓치지 않고 영상을 기록한 영상기자들의 역사기록은 영원히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 민주화를 이루는 데 힌터페츠 기자 정신이 있었다”면서“ 힌터페츠 기자 정신을 기리고 전 세계의 민주화를 확산시키는데 기여하기 위해 내년을 목표로 광주 5.18기념재단과 함께 <힌터페츠 국제보도상>을 제정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안경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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