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NHK 기자의 한국 방송 연수기

by TVNEWS posted Aug 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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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기자의 한국 방송 연수기
<원문을 최대한 살려 실음> 



여러 분 처음 뵙겠습니다. NHK보도촬영기자인 다케우치 히로유키라고 합니다. 
저는 작년 9월부터 반년간 NHK해외파견제도를 이용하여 한국에 머무르며 KBS영상취재부의 협력을 얻으며 한국 촬영 기자의 업무와 한국 방송국의 일의 전반적 흐름에 대해 배웠습니다. 
 파견 생활에 대해 칼럼을 쓸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국어 실력이 아직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모르겠지만 잘 봐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4월 16일에 일어난 “세월호침몰사고”의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에 대해 삼가 조의를 표하고 아직 발견 못하는 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구조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저는 촬영 기자로서 2002년에 NHK에 입사했습니다. 8년 동안 지방에서 근무하고 2010년부터 동경국의 영상취재부에 소속되었습니다. 저는 해외긴급전개팀의 사원으로서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등 세계 각지에서 취재를 합니다. 그 중에 역사, 문화, 정치경제 등등 여러 분야에서 일본과 중요한 관계를 갖고 있는 한반도에 대해서 관심이 생겼습니다. 

 장래에 한반도 취재전문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하여 더욱 전문성을 높이기 위하여 NHK의 해외파견제도에 참여하여 NHK에서 추천도 받아 작년 9월부터 반년간 한국에 파견 되었습니다. 파견 기간에는 “한반도정세 및 한국 언론의 현장 파악과 인적 네트워크의 형상, 및 한국 북한취재능력 키우기” 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연세대학교 어학당에서 한국어를 공부하며 KBS 영상취재에 다녀 주로 아래와 같은 연수와 시찰을 했습니다. 

실제적으로 취재 현장에 동행하여 촬영 기자가 취재하는 모습, 현장에서 PC를 사용하는 IP전송과 중계를 시찰. 방송국에 돌아간 후에는 국내에서 하는 편집 작업 등 일련의 일 흐름을 시찰. 
소형 헬리 취재의 현장 시찰 
국회의사당, 서울 시청 등의 취재 거점을 견학. 
지방 방송국 (KBS부산방송국)의 촬영 기자가 일하는 방식을 시찰. 
 
①에 대해 
 NHK에서는 영상 취재와 영상 편집은 부서가 나눠져 각각 전문 직원이 하는 것에 대해 촬영 기자가 영상 취재와 영상 편집을 다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PC 등 IT기기를 사용하는 현장에서의 전송, 중계도 모두 촬영 기자가 습숙했었습니다. NHK 영상 취재부에서도 IT기술의 진보에 따라 촬영 기자가 긴급 보도의 현장에 IP기기를 가져가서 공중 통신 회선을 이용하여 일부 영상을 중계나 리포트를 시작하였습니다. 장래에 긴급 보도의 중심이 되는 도구를 사용하는 선진적 시도를 IT 선진국인 한국 방송국의 취재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②에 대해 
 소형 헬리콥터를 사용하는 촬영은 지금 NHK 영상 취재부에서도 중핵 직원 몇 명이 조종?촬영의 기술을 습득중이고 실제적으로 운용하여 방송하기 시작하던 참입니다. KBS에서는 1년 전부터 실제 현장에서 운용하여 긴급 보도에서 계절 영상까지 폭넓게 촬영해 방송하고 있어서 이것이야말로 선진적 시도로서 시찰했습니다. 앞으로 일본에서는 NHK뿐만 아니라 민간 방송국들도 포함한 방송국 전체에서 활용되어 갈 것 같지만 그 도입 단계에서 KBS의 선진적 사례를 볼 수 있었던 것은 정말로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③에 대해 
 이 이외에도 국회, 시청 등의 취재 거점과 프로그램 취재의 현장, 부산방송국 등 여러 현장을 보여 주셨습니다. 저와 같이 가 주신 모두의 촬영 기자 분들은 제 미숙한 한국어로의 질문에 대해 꼼꼼하고 쉽게 천천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아주 충실하고 연수와 시찰을 할 수 있었습니다. 또 선진적인 시도에 대해서는 앞으로 어떻게 진행하면 될지 좋은 시사를 주셨다고 생각하고 이 바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 연수의 성과를 NHK 영상취재부 전체에 피드백하려고 합니다. 

④에 대해 
 마지막으로 개인적인 것이지만 4월 16일에 발생한 세월호 침몰 사고를 취재하기 위해 약 2 주일에 걸쳐 항구, 현장 해역, 희생자 가족들이 모이는 체육관 등을 취재했습니다. 가족의 마음을 생각하면 정말로 마음이 아프고 고통스러운 취재였지만 그 현실을 전하기 위해 현장 항구에서 중계하거나 체육관에서의 가족 모습을 PC로 전송하거나 해서 일본에 계속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취재할 수 있던 것도 반 년간 KBS에서 한 연수를 통해 현장에서 하는 IP전송이나 취재 노하우를 배웠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빨리 구조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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