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54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No Attached Image

<이어지는 인터뷰 - YTN 이상은 기자>

“카메라기자로서의 영광, 제대로 된 특종해보고 싶어”

1. 이어지는 인터뷰에 추천된 소감

 추천한다는 조금의 귀띔도 없었기에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박동혁 선배가 날 차기 인터뷰 주자로 뽑아 주었고, 추천사에 전부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쑥스럽게도 개인 사정까지 걱정해주니 너무 고맙다. ‘나이에 비해 순수한 사람’이란 부분만 좀 걸리는데... ‘철없는 사람’은 아닐 거라 믿는다. (웃음)

2. 이상은 기자가 생각하는 박동혁 기자는?

 내가 아는 박 선배는 참 성실한 사람이다. 처음엔 학자를 연상시키는 샤프한 외모에 쉽게 다가가지 못했지만, 취재 현장에서 자주 마주치고 얘기를 나누면 나눌수록 외모와는 달리 속마음은 정말 푸근한 사람이란 생각이 든다.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주저 없이 함께 하고픈 선배다. 현장에서 볼 때마다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던데 매번 점점 더 밝아지는 것 같다. 결혼 이후 웃음이 더 보기 좋던데, 일 때문에 힘들어도 신혼은 신혼인가 보다. 부러울 뿐이다.  

3. ‘공정 방송 수호’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요즘 근황은?

 ‘공정방송’ 배지를 가슴에 달고 사측에 입바른 말을 했을 뿐인데 엄청난 징계 조치가 내려졌다. 해직자, 정직자, 감봉자, 모두 의로운 일을 하신 분들이며 이 일이 있기 전엔 YTN의 성장을 위해 열심히 일만 하셨던 분들이다. 보통은 10여년 넘게 이 회사에서 근무해 온 분들이 대부분이다. 집에선 가장의 역할을 하고 있을 텐데… 하지만 이런 탄압성 징계 조치에도 힘을 잃기는커녕, 그럴수록 더 큰 힘을 내는 그들이기에 나 역시 약한 모습을 보일 수 없는 것 같다. 선택한 길을 믿고 계속 따라갈 뿐이다.   

4. 입사한 지는 얼마나 되었나? 그 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2005년 1월에 입사했다. 이제 4년차도 며칠 안 남았다. 5년차에 이르면 모든 취재에 자신감이 붙고 가장 좋은 그림이 나온다고 그러던데, 더 노력해야 가능할 것 같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입사 초기에 취재했었던 동대문 시장 동문 상가 화재이다. 새벽에 작은 신발 가게에서 시작된 불은 늦은 오후가 되서야 꺼졌고, 결국 시장 건물 3동을 태우고 4명의 목숨을 앗아간 대형 참사였다. 야근에 지친 몸이었지만 매캐한 냄새를 맡아가며 영상취재 팀의 막내로서 뭔가 보여줘야겠다, 몸 사리지 말아야겠다는 의지로 시장 곳곳을 뛰어 다니며 열정적으로 취재에 임했었다. 1년 차에 나간 힘들었던 일정이라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

 이 사건이 내게 다른 일정보다 먼저 생각나는 건, 화재가 일어나기 2주 전에 발화 건물 건너편에 있는 한 의류 상가를 취재해 ‘재래시장 화재에 무방비’라는 리포트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사전에 상가 상인회 측에 통보하지 않고 전문가와 함께 화재시 재래시장이 갖게 되는 취약점을 진단하는 것이 목표였다. 취재를 시작한 지 이 십 여분이 지나자 내부 CCTV를 보고 왔는지 검은 유니폼을 입은 아저씨 3명이 다가와 상가 측 허락 없이 들어왔으니 건물 밖으로 바로 나가라는 경고를 보냈다. 다시 들어오면 무단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하겠다는 으름장에 좀 위축되긴 했지만 몇 가지 부족분을 위해 건물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들어갔다. 그리곤 곧 잡혔다. 관리 사무실로 끌려가 2~3시간 동안 감금(?)당하며 깍두기 아저씨 5명과 촬영한 테이프를 놓고 설전을 벌였다. 상가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중재한 후에야 겨우 풀려났는데, 이렇게 어렵사리 제작된 리포트 방송 날짜는 상가 측 반발을 줄이기 위해 2주 정도 미뤄졌고, 방송이 나간 이틀 후 새벽에 대형 화재가 난 것이다.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면서도 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다. 욕 먹어가며 감금당하며 어렵사리 만든 리포트가 나갔는데도 이틀 후에 4명의 귀한 목숨이 사라지다니 도대체 난 무엇을 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리포트 한 건 채우려는 마음만 갖고 있었던 건 아닌가?

5. 앞으로의 계획 또는 목표가 있다면?

 부끄러운 얘기지만, 그동안 영상 특종을 해본 적이 없다. 주위에선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는 하지만 그건 성에 안 찬다. 수상 여부를 떠나 특종 화면을 잡았을 때 온몸을 타고 흐른다는 희열을 느끼고 싶다.

 보통, 최신 핸드폰엔 수백만 화소의 고성능 카메라가 달려 있어 방송에도 손색없는 좋은 동영상을 담을 수 있다. 또, 캠코더를 이용해 여가 생활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아졌다. 해가 바뀔수록 영상을 즐기는 인구가 늘어남에 과거 카메라기자만이 할 수 있었던 영상 특종은 점점 더 힘들어졌다. 이런 상황에서 홀로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정도로 가치가 있는, 내가 아니면 세상에 소리 소문 없이 묻혀버렸을 지도 모를 일을 기록할 수만 있다면 내게 그만한 영광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7. 협회에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카메라기자 일을 하면서 아직도 카메라기자 협회의 많은 선후배들을 모른다.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취재 일정에 쫓기다 보면 서로 눈인사하기에도 어려울 때가 많고, 협회에서 주관하는 수중촬영 교육 같은 이벤트에 참여해도 폭에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협회에서 정기적으로 체육대회나 등산 같은 모임을 마련해 준다면 회원 간의 친목을 도모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협회도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8. 다음 이어지는 인터뷰 주자를 추천해 주세요.

 KBS 왕인흡 선배를 추천하고 싶다. 정말 정 많고 인간성 좋은 선배이다. 2년 전 금강산 이산가족 상봉 취재를 마치고 복귀하다가 양평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목 디스크 판정이 나 한동안 고생한 적이 있다. 이때 걸려온 한 통의 전화, 왕 선배였다. 진심 어린 말로 안부를 묻던 왕 선배, 몇 달 후 순환 근무 차 지방으로 내려가 감사하다는 인사를 제때에 충분히 전하지 못한 것 같다. 이 지면을 통해 전하고 싶다. ‘타사 후배인데도 신경 써줘서 고맙고요, 선배도 교통사고 후유증 조심하세요.’

안양수 기자 soo179@hanmail.net


  1. No Image

    신입 카메라기자 좌충우돌 취재기-KBS 윤성욱

    3개월의 수습기간을 마치며… 매우 식상한 표현이지만 수습 3개월이란 시간은 정말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연수원 교육이 끝나고 영상취재국으로 발령받아 왔을 때 저의 걱정과는 달리 가족같이 친절한? 선배들의 모습과 체계적인 교육에 매일 놀랐습니다. 퇴근...
    Date2009.05.18 Views10598
    Read More
  2. No Image

    신입 카메라기자 좌충우돌 취재기-MBC 이성재

    첫 ‘뻗치기’가 남겨준 교훈 아무것도 모른 채 현장에 투입된 지 한 달 남짓 되지 않았던 3월 초, 신영철 대법관이 촛불집회 재판 당시 담당판사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재판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보도된 바로 그날 저녁이었다. 같이 입사한 취재기자 동기와 함...
    Date2009.05.18 Views9093
    Read More
  3. No Image

    신입 카메라기자 좌충우돌 취재기-MBN 이우진

    6개월간의 수습생활, 평생 좋은 술안주감 될 듯 경기도 연쇄살인사건의 가해자인 강호순, 당시 피의자를 어려운 환경에서도 열심히 쫓아다니며 취재할 때도 사실 피의자의 초상권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해 본적은 없었다. 그저 강호순은 나쁜X이고 전 국민이 ...
    Date2009.05.18 Views10788
    Read More
  4. No Image

    선배님 어떻게 지내시나요? [JIBS 김양수 대표이사]

    “보여지는 사실에 안주하지 말고 보이지 않는 진실을 찾아라!” [김양수 대표이사 프로필] 1978. KBS 촬영기자 입사 1997. KBS 문화부 차장 1999. KBS 제주방송총국 보도국장 2004. KBS 시사보도팀장 2005. 정년퇴임 / JIBS 대표이사 취임 1. 요즘 근황은? 개...
    Date2009.04.22 Views8627
    Read More
  5. <릴레이 인터뷰> JIBS 오일령 기자

    “인간관계 유지의 비결,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것” 1. KBS 김휴동 기자가 오일령 기자를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표현하며, 오 기자의 사는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다고 했다. 김 기자의 추천사에 대한 소감 한 말씀. 김휴동 선배가 이어지는 인터뷰 주자...
    Date2009.04.14 Views7977
    Read More
  6. <릴레이 인터뷰> SBS 이병주 기자

    “회원들에게 칭찬을 많이 해주는 협회가 되었으면” 1. KBS 왕인흡 기자가 ‘참 배울 점이 많은, 말 그대로 멋있는 선배’라며 이병주 기자를 이번 이어지는 인터뷰 주자로 추천했다. 추천받은 소감과 추천사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신문을 보고 좀 놀랐다. 이렇...
    Date2009.05.05 Views8138
    Read More
  7. <릴레이 인터뷰> KBS 왕인흡 기자

    1. YTN 이상은 기자가 ‘정말 정 많고 인간성 좋은 사람’ 이라고 소개하며 이번 이어지는 인터뷰 주자로 추천했다. 타사 후배도 따뜻한 마음으로 보듬어주는 선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추천을 받은 소감 한 말씀. 쑥스러울 따름이다. 카메라기자들 다 그...
    Date2009.05.05 Views8798
    Read More
  8. No Image

    <릴레이 인터뷰> YTN 이상은 기자

    <이어지는 인터뷰 - YTN 이상은 기자> “카메라기자로서의 영광, 제대로 된 특종해보고 싶어” 1. 이어지는 인터뷰에 추천된 소감 추천한다는 조금의 귀띔도 없었기에 조금은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박동혁 선배가 날 차기 인터뷰 주자로 뽑아 주었고, 추천사에 ...
    Date2009.01.15 Views8548
    Read More
  9. No Image

    <대담>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와 카메라기자

    <대 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카메라기자 지난 3일,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와 카메라기자’를 주제로 대담이 있었다. 성균관의대 삼성서울병원 정신과 전홍진 교수의 강의와 진행으로 이루어진 이번 대담에는 MBC 정연철 기자, ...
    Date2009.01.06 Views7533
    Read More
  10. No Image

    <릴레이 인터뷰> MBC 박동혁 기자

    <이어지는 인터뷰 - MBC 박동혁 기자>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게 되면 보이나니…" 1. SBS 홍종수 기자가 ‘말한 모든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보기 드문 친구’라고 소개하며 이번 이어지는 인터뷰 주자로 추천했다. 홍 기자의 ‘추천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
    Date2009.01.06 Views8366
    Read More
  11. No Image

    <릴레이 인터뷰> SBS 홍종수 기자

    <이어지는 인터뷰 - SBS 홍종수 기자> "내 목표는 매순간 즐겁게, 열심히 사는 것" 1. YTN 하성준 차장이 ‘웃는 모습이 멋있는 후배, 일에 대한 열정과 실력, 그리고 인간미를 함께 갖춘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이번 이어지는 인터뷰 주자로 추천했다. 그에 대...
    Date2008.11.03 Views9251
    Read More
  12. No Image

    <릴레이 인터뷰> YTN 하성준 차장

    <이어지는 인터뷰 - YTN 하성준 차장> “영상취재하면 ‘하성준’, 그것이 나의 목표” 1. KBS 김승욱 기자가 하성준 차장에 대해 ‘알수록 더 알고 싶은 사람, 때때로 궁금해지는 사람’이라고 소개를 하며 이어지는 인터뷰 다음 주자로 추천을 했다. 추천을 받은 ...
    Date2008.09.30 Views9843
    Read More
  13. No Image

    <대담> 올림픽 취재, 이대로 좋은가?

    올림픽 취재, 이대로 좋은가? 지난 2일, 여의도에서 ‘올림픽 취재,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대담이 이루어졌다. 이번 대담에는 본지 편집장인 MBC 장재현 기자와 박동혁 기자, 그리고 SBS 조정영 기자가 참여했다. 대담 참석자들은 올림픽 등 대규모 국제 ...
    Date2008.09.26 Views6988
    Read More
  14. No Image

    <릴레이 인터뷰> KBS 김승욱 기자

    제목 없음 <이어지는 인터뷰 - KBS 영상취재팀 김승욱 기자> “협회, 회원들의 자유로운 커뮤니케이션 장이 됐으면” 지난달 22일, 국회의사당 내 한강이 보이는 멋진 카페에서 ‘환한 웃음이 매력적인’ KBS 김승욱 기자를 만났다. 김 기자는 할 얘기도 많지 않...
    Date2008.09.01 Views10115
    Read More
  15. No Image

    <대담> 영상기자만의 상상력! 역량 발휘가 필요하다

    <대담> 중앙일보 ‘사진 조작’ 사건을 보고 - 돌아보는 뉴스 영상 연출 “영상기자만의 상상력! 역량 발휘가 필요하다” 지난 22일, 여의도에서 ‘중앙일보 사진 조작 사건을 보고 - 돌아보는 뉴스 영상 연출’이라는 주제로 대담이 이루어졌다. 이번 대담에는 KBS ...
    Date2008.08.26 Views9800
    Read More
  16. No Image

    <릴레이 인터뷰> MBC 정민환 차장

    <이어지는 인터뷰 - MBC 정민환 차장> "협회 홈페이지를 인터넷 시작 페이지로!" 지난달 30일, 협회 사무실에서 ‘이어지는 인터뷰 시즌2’ 일곱 번째 주자인 MBC 정민환 차장과의 인터뷰가 있었다. 1. 지난 인터뷰 주자인 YTN 전재영 차장이 본인을 ‘팔방미인’,...
    Date2008.07.18 Views9322
    Read More
  17. No Image

    <대담> 카메라기자, 안전 확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제목 없음 <대 담> 카메라기자, 안전 확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 지난 2일, 여의도에서 ‘카메라기자, 안전 확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를 주제로 대담이 이루어졌다. MBC 장재현 기자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대담에는 KBS 윤재구 기자, MBC 구본원 기자,...
    Date2008.07.14 Views9087
    Read More
  18. No Image

    <릴레이 인터뷰> OBS 윤산 차장

    <이어지는 인터뷰 - OBS 보도국 윤 산 차장> “우리의 회사 OBS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 지난달 김두연 차장에 이어 이번 이어지는 인터뷰 주자는 현재 OBS에서 아카이브 매니저 역할을 맞고 있는 윤 산 차장이다. 윤 차장을 인터뷰하러 간 날, 날씨가...
    Date2008.06.25 Views9878
    Read More
  19. No Image

    <릴레이 인터뷰> mbn 박원용 기자

    <이어지는 인터뷰 시즌2 - mbn 보도국 영상취재부 박원용 기자> "카메라기자 모두가 '진정한 능력'을 갖기 바라며" 지난달 20일, 나는 mbn 박원용 기자와 인터뷰 약속을 하고 국회를 찾았다. 박원용 기자는 현재 국회에 출입하고 있으며, 국회 반장을 맡고 있...
    Date2008.04.25 Views9921
    Read More
  20. No Image

    <대담> 카메라기자존, 어떻게 할 것인가?

    카메라기자 존, 어떻게 할 것인가? 지난달 17일, 여의도에서 ‘카메라기자 존,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대담이 이루어졌다. 이번 대담에는 KBS 홍성민 기자, MBC 이세훈 기자, SBS 황인석 기자, YTN 김대경 기자 그리고 OBS경인TV 채종윤 기자가 참여했다...
    Date2008.02.16 Views7324
    Read More
  21. No Image

    <릴레이 인터뷰> YTN 한원상 차장

    YTN 보도국 한원상 차장 "방송환경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때!" 1. MBC 심승보 부장께서 한원상 차장을 만나면 ‘여유롭게 세상을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 비법에 대해 한 말씀해 주신다면. 내가 특별히 여유롭게 세상...
    Date2008.02.16 Views82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