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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한국영상기자상 뉴스부문 최우수상 MBN 정재성 기자
 
< [단독]김성태 원내대표 폭행당해... >

 

 

 

1.뉴스부문 최우수상 MBN 정재성.jpg

▶ <[단독]김성태 원내대표 폭행당해...>보도로 한국영상기자상 뉴스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MBN 정재성 기자 (사진 왼쪽)

 

 

 3일째가 제일 힘들다던데..... 내일 뭔 일 나는 거 아니야?

 그러게요 갑자기 쓰러진다거나 하면 일이 커질 수 있겠네요.

 근무 전날 후배와 가볍게 나눴던 대화다.

 5월 5일은 어린이날이고 마침 근무여서 단식 3일 차에 들어가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신경이 쓰였던 것이다.

 

 당일 오전은 조용했다, 마침 저녁 뉴스가 잡혀 새로운 영상스케치를 할 겸 국회 본청 계단 앞으로 나갔다. 김 원내대표가 기거하고 있는 임시 천막 주변으로 몇몇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를 제외한 별다른 취재진은 없었다.

 

 단식 3일째와 관련한 간단한 인터뷰를 마치고 김성태 원내대표의 모습을 담는 데 집중했다. 단식으로 초췌해진 인상과 불편한 걸음걸이가 눈에 띄었고 어제부터 신경이 쓰였던 만큼 평소보다 관심 있게 행동들을 지켜봤다.

 

 마침 화장실을 가는듯한 모습으로 천막에서 벗어나 본청 계단을 하나하나 올라가고 있는데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이 다가섰다. 가까운 거리임에도 몸에 힘이 없어 부축받으며 걸어가는 제1야당 원내 대표와 이를 지지하는 시민이 악수를 청하는 광경은 기록할 가치가 있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팔로우하는 순간, 등골이 쭈뼛하고 서는 느낌이었다. 지지자로 보였던 시민이 주먹을 휘둘렀고 갑작스러운 공격에 김성태 대표는 얼굴을 맞고 그 자리에 쓰러진 것이다.

 

 재빨리 빨간불이 켜져 있는지 확인했다. 촬영이 되고 있었다. 천만다행이었다, 이후에는 20여 년 동안 몸에 베인 직업적 행동이 나왔다. 워낙 급박한 상황이라 생각할 겨를도 없이 본능에 몸을 맡겼다. 순식간 김성태 원내대표 앞으로 달려와 있었고 하나도 놓칠 수 없다는 각오로 영상취재에 임했다. 얼굴을 부여 잡고 있는 원내대표와 잡혀가는 테러범부터 앰뷸런스에 실려가는 모습까지 실틈 없이 담았다.

 

 상황이 종료되고 나서 뷰파인더로 영상을 확인했다. 생각보다 더 생생한 장면이 담겨 있었다. 가치 있는 단독 영상이었다.

 

 그날 저녁 MBN뉴스8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타사(MBN영상 제공) 뉴스에는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사건을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성태의 이름이 올라가 내려오지 않았다.

 

 해당 영상의 촬영은 개인에게도 좋은 결과였지만 김 원내대표의 단식 상황이 국민에게 널리 알려지게 됐고, 교착 상태에 빠졌던 여야 협상이 속도를 낸 계기 가 되었다.

 

 결과적으로 '드루킹 특검' 등 정치권이 첨예하게 맞서던 사회적 이슈에 대한 여야의 합의가 속도를 낼 수 있게 됐고, 소모적인 정치 논쟁 해결의 단초를 제공하게 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아울러 폭행 당사자는 법의 처벌을 받게 되면서 자신과 아무리 뜻이 다르다고 할지라도 폭력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 화될 수 없음을 다시 한번 알려주는 계기가 됐다.

 

 평소 남들보다 조금 더 일찍 현장에 나갔고 어떤 일이 닥치던 차분히 상황을 살피고 예측한다. 업무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일반 생활에서도 이 같은 삶의 패턴으로 일관한 것이 주요했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여러모로 의미있는 2018년이었다.

 

 이번 수상에 부담도 컸지만 보도국장과 동료들 그리고 각 사 국회 출입 영상 기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또한 이 영상을 의미 있게 평가해주시고 뉴스 부문 최우수상으로 채택해 주신 심사위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정재성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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