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굴지의 소주회사인 진로와 두산이 각각 30억원과 10억원을 걸고 지난해 말부터 현금 경품 행사를 벌여 왔다. 소주회사들은 병뚜껑을 따면 많게는 5백만원까지 당첨될 수 있다며 소주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었다. 그런데 무작위로 당첨되어야 할 경품 행사에서 아예 당첨된 소주들만이 따로 생산돼 시중에 나돌고 있는 것으로 취재 결과 드러났다. 이 뉴스가 나간 뒤 주요 신문들이 받아서 다음날 주요기사로 다루었고 공정위도 조사를 시작했다.
강승혁 / KBS 영상취재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