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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 후,
경찰관들이 부엉이 바위아래 낙하지점 일대를 수색 하던 중
고 노 전 대통령이 당일 입었던 피 묻은 상의와 등산화를 수거한 뒤 뛰어 가는 장면 등
당시 긴박했던 사건 현장을 단독 촬영하여 보도함.

<취재후기>
이달의 카메라기자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에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기자상의 영예가 더 없이 소중하고 기쁜 일이지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는 많은 국민들에게 크나큰 슬픔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일은 권양숙 여사의 검찰 재소환이 예정되어 있었던 날입니다.
우리 취재팀은 권여사의 재소환을 취재하기 위해 봉하마을에 대기하던 중 노 전 대통령의 서거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양산 부산대학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건현장 화면 확보가 먼저라는 판단을 하고, 경찰관들이 현장 감식을 위해 봉하마을에 속속 도착하여 봉화산으로 향하는 모습부터 봉화산 숲속을 수색하는 모습 등 일거수일투족을 촬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던 중, 노 전대통령이 사건 당일 입었던 피 묻은 양복 상의를 발견한 경찰관이 사진을 찍은 후 옷을 들고 급하게 뛰어가는 장면과 등산화를 발견하고 투신지점을 확인하는 장면 등을 포착, 당시 긴박했던 사건 현장을 생생하게 카메라에 담아 시청자들에게 보여줄 수 있었습니다.  
하마터면 놓치고 지나칠 뻔 했던 역사의 현장을 카메라로 기록했다는 자부심이 앞으로 제가 카메라기자 생활하는 동안 큰 밑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끝으로 기자상을 수상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YTN 선후배 동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대웅 / YTN 영상취재팀 / jiedw@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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