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 : 2009년 8월 21일(금) 19:00
장소 : 서울 등촌동 그린월드호텔
뉴스 부문 YTN 지대웅 <노무현 전 대통령 마을 뒷산에서 투신 서거>
보도기획 부문 MBC 김기덕 <심야의 무법자>
지역보도 부문 KBS 제주총국 조승연 < ‘주민소환’ 방해 지나치다>
제27회 이달의 카메라기자상 출품작
뉴스 부문 - 2편
1. YTN 지대웅 <노무현 전 대통령 마을 뒷산에서 투신 서거
2. KBS 김철호 <빛을 만드는 사람들>
보도기획 부문 - 6편
1. MBC 김기덕 <심야의 무법자>
2. 대구MBC 장우현 <다시피는 대가야의 꿈>
3. 부산MBC 김효섭 <이중국가>
4. MBC 유덕진 <아빠의 해고>
5. KBS 조현관 <경제위기, 벼랑에선 아이들>
6. SBS 오영춘 <보령 암 마을- 누가 그들을 죽였나>
지역보도 부문 - 8편
1. KBS광주 정사균 <최초 인공 해수욕장 모래유실>
2. 광주MBC 윤순진, 이정현 <온몸 내던지는 딱새의 부성애
3. 충주MBC 김병수 <타고 싶은 시내버스>
4. KBS제주 조승연 <주민소환 방해 지나치다>
5. 대구MBC 윤종희 <수천번 불법 매립...무사통과>
6. KNN 손용식 <6.3 김태호 지사 부적절 발언 대소동 6.4좌파발언 공방 가열>
7. GTB 최백진 <부도덕한 신부>
8. KBS춘천 최중호 <갈길 먼 전사자 유해 발굴>
<제28회 이달의 카메라기자상 심사평>
협회 심사위원회(위원장 YTN 조용원 부장)는 지난 7월 28일, 제27회 이달의 카메라기자상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심사에는 총 16편(보도뉴스부문 2편, 보도기획부문 6편, 지역보도부문 8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부문별 수상작으로는 뉴스 부문에 '노무현 前대통령 마을뒷산에서 투신…서거' 보도기획 부문에 '심야의 무법자', 지역보도 부문에는 '주민소환, 방해 지나치다' 가 선정됐다.
<뉴스 부문> '노무현 前대통령 마을뒷산에서 투신…서거' (YTN 지대웅)
이 영상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엉이 바위에서 투신 후, 경찰관들이 부엉이 바위 아래 낙하지점 일대를 수색하던 중, 노 전 대통령이 당일 입었던 피 묻은 상의와 등산화를 수거한 뒤 뛰어가는 장면 등 당시 긴박했던 사건 현장을 단독 촬영하여, 타 언론사에 비해 먼저 서거 관련 화면을 담아 보도했다. 심사위원들은 이 보도영상에 대해, 노 전 대통령 투신 소식을 접하자마자 사건현장을 보다 빨리 영상으로 담아 보도하고자 했던 카메라기자의 영상 저널리즘을 잘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하였다.
<보도기획부문> '심야의 무법자' (MBC 김기덕)
도시 폭주족으로 인해 일어나는 소음과 교통방해, 그리고 각종 사고 때문에 시민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출품작은 이런 상황에서 경찰을 비웃으며 도심 한복판을 달리는 폭주족과 이들을 검거하려는 경찰 폭주족 수사팀간의 치열한 추격전을 영상으로 담았다. 또한, 청소년들이 폭주족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는 이유와 그들의 일상을 보여주고자, 취재진은 주로 10대들로 구성된 취재원이 취재진과 카메라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두고 밤마다 그들을 매일 찾아 적당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했다. 심사위원들은 무엇보다 현장감 있는 영상 표현력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실제로 취재진은 현장을 놓치지 않고 영상으로 담아내기 위해 메인 카메라는 ENG로 고정하고, 오토바이 한 대를 섭외하여 6mm카메라를 앞뒤로 장착하여 폭주족들의 빠른 움직임을 포착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지역보도부문> '주민소환, 방해 지나치다' (제주KBS 조승연)
제주도지사 주민소환에 대한 시민들의 움직임과 이를 방해하려는 공무원들의 행동들을 관심을 갖고 주시하던 중, 취재진은 지난 5월 18일 전통 성년의 날 행사 취재 당시 강택상 제주시장의 축사 내용이 이와 관련이 있다고 생각하여 오디오 픽업에 주의하여 주민소환에 응하지 말라는 내용의 강 시장의 축사를 영상으로 담았다. 취재원인 제주시장이 가급적 카메라를 의식하지 못하도록 카메라 앵글을 성년의 날 플랜카드와 제주시장 모습에 맞추고, CH2에 오디오를 맞추고 녹취를 하였다. 본래 기획의도와는 다른 취재물이었지만, 사회적으로 파급효과가 큰 내용의 보도물이라고 생각하여 방송사에서는 이를 방송으로 내보냈다고 한다. 심사위원회는 이에 대해, 기자정신과 보도영상 본연의 의미를 잘 살린 작품으로 평가하여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YTN 조용원 심사위원장은 이번 심사에 대해, “무엇보다도 카메라기자의 영상저널리즘을 보여주고 현장감 있는 영상을 주된 기준으로 삼았다”고 했다. 한편, “일부 출품작들에서 NLE 프로그램의 다양한 편집기법을 활용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효과를 사용하여 원본의 가치를 훼손시킨 작품은 오히려 마이너스 점수를 주었다”며, “많이 시도해보는 것도 좋지만, 보도영상은 현장에서 촬영해 온 영상의 가치를 잘 살려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지나친 효과 사용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효진 기자 ninonchoi@ms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