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와 아기들이 건강하기를 바라며...
진정한 카메라기자가 되기에는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저에게 이런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누군가에게 저의 영상을 평가받는게 부끄럽기도 하고 아직은 멀었다는 생각 때문에 이번상이 저에게 주는 느낌은 특별한 거 같습니다.
휴일에도 고생한다고 회사까지 태워줬다가 집으로 가는 길에 폭발사고를 눈앞에서 목격하고 바로 제보전화를 준 제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입사한지 8년이 넘어가는데 이제는 가족들도 제보자 역할을 해주어서 카메라기자로서 책임감도 생기고 한편으로는 휴일에 애들이랑 자주 놀아주지 못해 미안하기도 합니다.
사고당시 옥상에서 눈물을 흘리고 공포에 떨고 있던 20여명의 산모와 아기들을 촬영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았는데 사고 후유증 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고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랍니다.
JIBS 윤인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