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12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불법 염소 도살 현장을 취재하고


어제 현장 1234를 취재했죠....
흑염소 밀도살 현장을 잡는다고
원래 흑염소는 수의사의 입회 하에 정식적인 도축장에서
도축을 하게 되어있데요
그런데 밀도살이 더 많다나 어쩐다나...

제보자의 제보를 받고
간곳은 파주의 어느 농장.....

제보자 측에서 나온 며느리와 시어머니를 가장한
여자 두분과 제보자 그리고 내가 몰래카메라를 가지고
침투(?)했다

매우 허름한 비닐하우스 촌에 위치한 곳

며느리 산후조리를 위해 흑염소를 구한다고
거짓말을 하는 사람과 함께 나의 역할은 그냥 건강원을 준비하는 미래 사업가....생긴것과 전혀 안어울린다

도축업자는 깜쪽같이 속아
흑염소를 구해달라고 하자(20만원에 계약)
잠시 기다리라고 하고는 전화...
잠시 후 도착한
잘생긴 숫흑염소....이 염소의 운명은???

쇠망치 3방에 기절(내가 기절할 뻔 했다)
잠시 후 가스 불에 털이 그을리고....
너무 참혹....
잠시 후 벌거숭이가 되더니
목이 스윽.... 배가 쫘악....피가 흥건
정말 비위생적인 곳이 드만

내참.... 이일을 하면서 별것 다하지만 정말 이런일은...
염소 목 날라가는것 보다는 이거 잘 찍히겠지 하고
몰래카메라에만 신경을 쓰는 나

잠시 후 기동수사대 형사들이 들이 닥치고
(사전에 짰다)
나는 이제 신분을 완전히 180도 변환
몰래카메라를 던지고 eng를 메고 취재

"아저씨 얼마나 했어요"

못할 짓이더만..
아저씨가 속으로 얼마나 욕했을까???
형사들 틈에서 찍소리 못하고

결국 방송은 잘나갔고
편집중 참혹한 장면이 많아서 모자이크 하느라고 혼났다

이글을 쓴건 우리 덕(?)에 순국한
그 잘생긴 흑염소의 명복을 빌기 위해서다
흑염소야 잘가라
다음 세상엔 흑염소로 태어나지마라
동료들이 좋은 곳(?)에서 도살되기 위해 그야말로 희생양이 되었다고 생각해라

  1. No Image 08Jul
    by
    2003/07/08 Views 7112 

    뇌성마비 어린이들의 잔치

  2. No Image 02Jul
    by
    2003/07/02 Views 7303 

    개똥도 약에 쓰려면 없다

  3. No Image 02Jul
    by
    2003/07/02 Views 6787 

    뺑소니는 꼭 잡힌다.

  4. No Image 02Jul
    by
    2003/07/02 Views 6423 

    나의 금연 이야기

  5. No Image 02Jul
    by
    2003/07/02 Views 7729 

    나준영의 영상취재 뒷얘기 -

  6. No Image 24Feb
    by 정민욱
    2003/02/24 Views 8128 

    불법 염소 도살 현장을 취재하고

  7. No Image 24Feb
    by
    2003/02/24 Views 7136 

    남북 정상 회담장과 동굴(?) 만찬사

  8. No Image 24Feb
    by
    2003/02/24 Views 8191 

    후지모리 이후의 페루

  9. No Image 24Feb
    by
    2003/02/24 Views 7390 

    Sky Diving 하늘을 날다.

  10. No Image 24Feb
    by
    2003/02/24 Views 9493 

    충주예성여고 여섯시간의 인질극

  11. No Image 24Feb
    by
    2003/02/24 Views 7139 

    몽골고원에서 폴란드의 대평원까지

  12. No Image 24Feb
    by
    2003/02/24 Views 7277 

    잊혀져 가는 것들...

  13. No Image 24Feb
    by
    2003/02/24 Views 6933 

    브라질 촬영기

  14. No Image 24Feb
    by
    2003/02/24 Views 10109 

    충주 예성여고 인질극

  15. No Image 24Feb
    by
    2003/02/24 Views 7244 

    롯데호텔 노조원 폭력진압

  16. No Image 24Feb
    by
    2003/02/24 Views 7938 

    대만 지진 취재기3

  17. No Image 24Feb
    by
    2003/02/24 Views 7945 

    대만 지진 취재기2

  18. No Image 24Feb
    by
    2003/02/24 Views 8172 

    대만지진 취재기1

  19. No Image 24Feb
    by
    2003/02/24 Views 7847 

    끝없는 전쟁

  20. No Image 24Feb
    by
    2003/02/24 Views 7804 

    구제역 예방접종 허위기재

  21. No Image 24Feb
    by
    2003/02/24 Views 7813 

    71세 김상일씨의 엄마찾기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Next
/ 18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