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기자 정기 공채 정보
영상취재 능력 뿐만 아니라 디지털시대의 업무능력도 평가
올해도 어김없이 각 방송사의 보도영상을 책임질 카메라기자를 뽑는 정기공채가 8월 이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각 방송사 카메라기자직의 지원자 경쟁률을 분석해 보면 경쟁률이 수십 대 일에서 높게는 백 대 일에 이르기까지 더욱 더 치열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올해는 사상 초유의 청년실업사태로 인해 카메라기자가 되기 위한 공채의 문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 방송사들의 공채에서는 주 5일 근무제 실시에 따른 인력충원의 필요성이라는 변수가 등장해 방송사들이 나빠진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채용규모를 예년 수준이나 그보다 조금 더 많은 인원을 뽑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디지털방송의 본격 실시에 따른 방송장비디지털화와 보도영상분야의 새로운 영역확장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번 공채는 응시자들의 영상취재 능력과 보도영상에 대한 이해정도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대에 대한 응시자의 준비와 다양한 업무능력의 평가가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여 카메라기자 지망생들은 이에 대한 각별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송계 전체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아지고 카메라기자 공채에 여성지원비율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올해는 각 사가 얼마나 더 많은 여성카메라기자를 채용할 것인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작년도 합격자들은 “방송사 입사 전형은 그 절차와 시험이 까다롭고 전형기간이 길어 길게는 2, 3개월까지 걸리므로 중간 중간 지치지 않고 차분히 다음 전형을 대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카메라기자라는 직업이 무엇인지, 자신이 왜 카메라기자가 되려고 하는지를 스스로에게 계속 일깨워주는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전형방식
정기적으로는 주로 7-9월에 공채공고를 시작하고, 이 외에도 수시로 각 사의 사정에 따라 카메라기자를 선발한다. 일반인의 예상과는 달리 대부분의 방송사에서는 카메라기자직 지원자들의 전공을 불문하고 누구나 지원할 수 있게 해 왔다. 전형방법은 각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필기, 논술, 면접 등 필요한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에 소개하는 전형방법은 예년의 경우를 예로 들었기 때문에 올해에는 전형방법이 바뀔수도 있다.
▲KBS : 예년의 경우 서류전형 - 논술과 작문, 영상구성 - 실무능력평가 - 면접의 과정을 거쳤다. 토익(TOEIC)과 대학성적 등으로 서류전형을 하고 보도영상과 영상, 오디오 등 3가지 주제로 논술/시를 영상으로 옮기는 영상구성 전형을 한다. 이어 실무능력평가에서는 샷(shot) 중심의 카메라조작에 대한 실기테스트와 뉴스영상, 뉴스에 대한 마인드를 묻는 평가를 한다. 최종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최종면접을 치른다. 올해부터는 한국어능력시험을 필수적으로 치러야 하며 시력규정이 있어 나안시력은 좌우각각 0.6 이상 또는 교정시력 좌우각각 1.0 이상이 되어야한다. 9월부터 전형 시작.
▲MBC : 서류전형 - 종합교양 필기시험 - 실무면접 - 최종면접의 과정을 거친다. 일정수준 이상의 서류전형을 통과한 사람들은 종합교양시험을 치른다. 주로 국어, 경제, 예술문화, 정치, 철학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출제되며 영어는 토익(TOEIC), 토플, 텝스로 대체한다. 여기는 시사적 내용에 대한 영상구성 전형도 포함된다. 실무면접은 가벼운 일상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취재방식과 영상철학 등에 대한 질문까지 다방면에 걸쳐서 1인당 15분씩 치러진다. 실기전형은 없으며 오는 가을에 채용계획이 있다.
▲SBS : 서류전형 - 부장단 면접 - 실전 면접 - 최종 면접의 형식으로 치러진다. 서류전형시 제출자료는 토익(TOEIC)점수, 이력서, 이전에 만든 영상작품, 교수 추천서 등. 이후 부장단과 일상적인 내용(학교생활, 성격 등), 미디어 분야, 대외활동 등에 대한 면접을 치른다. 실전 면접은 이틀에 걸쳐서 부장, 차장단과 함께 가벼운 대화에서 실무에 대한 인터뷰, 사회 이슈에 대한 토론 및 논술, 매우 기본적인 촬영실기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후 최종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아직까지는 올해 채용계획이 발표되지 않았다.
▲YTN : 서류전형 - 필기시험(상식, 논술) - 보도국장 및 실무진 면접 - 토론 - 임원 면접 - 인턴테스트의 과정을 거친다. 실무진 면접은 영상취재부장 및 영상취재부 간부들이 직접 면접, 토론은 응시자 6명이 2~3회의 발언 기회를 가지고 각자 주어진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하게 된다. 임원 면접은 사장, 감사, 보도국장 등이 치른다. 인턴테스트는 일주일간 회사 생활을 같이 하면서 알려지지 않은 몇 명의 평가단이 같이 생활하면서 평가를 해 최종합격자를 가려낸다. 2004년 전형은 가을쯤에 있을 예정인데 정확한 날짜는 아직 미정인 상태이다.
이 외, 지역방송사들과 케이블방송사들은 상황에 따라 수시로 전형을 하므로 우리 협회 홈페이지나 각 방송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관련 정보들을 끊임없이 주시할 필요가 있다.
김해동 기자 hdk@tvnews.or.kr
영상취재 능력 뿐만 아니라 디지털시대의 업무능력도 평가
올해도 어김없이 각 방송사의 보도영상을 책임질 카메라기자를 뽑는 정기공채가 8월 이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 10년간 각 방송사 카메라기자직의 지원자 경쟁률을 분석해 보면 경쟁률이 수십 대 일에서 높게는 백 대 일에 이르기까지 더욱 더 치열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올해는 사상 초유의 청년실업사태로 인해 카메라기자가 되기 위한 공채의 문은 더욱 좁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 방송사들의 공채에서는 주 5일 근무제 실시에 따른 인력충원의 필요성이라는 변수가 등장해 방송사들이 나빠진 경제상황에도 불구하고 채용규모를 예년 수준이나 그보다 조금 더 많은 인원을 뽑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디지털방송의 본격 실시에 따른 방송장비디지털화와 보도영상분야의 새로운 영역확장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이번 공채는 응시자들의 영상취재 능력과 보도영상에 대한 이해정도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대에 대한 응시자의 준비와 다양한 업무능력의 평가가 함께 이뤄질 것으로 보여 카메라기자 지망생들은 이에 대한 각별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송계 전체에서 여성의 비율이 높아지고 카메라기자 공채에 여성지원비율도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올해는 각 사가 얼마나 더 많은 여성카메라기자를 채용할 것인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작년도 합격자들은 “방송사 입사 전형은 그 절차와 시험이 까다롭고 전형기간이 길어 길게는 2, 3개월까지 걸리므로 중간 중간 지치지 않고 차분히 다음 전형을 대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카메라기자라는 직업이 무엇인지, 자신이 왜 카메라기자가 되려고 하는지를 스스로에게 계속 일깨워주는 것”이라고 충고하고 있다.
전형방식
정기적으로는 주로 7-9월에 공채공고를 시작하고, 이 외에도 수시로 각 사의 사정에 따라 카메라기자를 선발한다. 일반인의 예상과는 달리 대부분의 방송사에서는 카메라기자직 지원자들의 전공을 불문하고 누구나 지원할 수 있게 해 왔다. 전형방법은 각사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대체적으로 필기, 논술, 면접 등 필요한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다음에 소개하는 전형방법은 예년의 경우를 예로 들었기 때문에 올해에는 전형방법이 바뀔수도 있다.
▲KBS : 예년의 경우 서류전형 - 논술과 작문, 영상구성 - 실무능력평가 - 면접의 과정을 거쳤다. 토익(TOEIC)과 대학성적 등으로 서류전형을 하고 보도영상과 영상, 오디오 등 3가지 주제로 논술/시를 영상으로 옮기는 영상구성 전형을 한다. 이어 실무능력평가에서는 샷(shot) 중심의 카메라조작에 대한 실기테스트와 뉴스영상, 뉴스에 대한 마인드를 묻는 평가를 한다. 최종적으로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최종면접을 치른다. 올해부터는 한국어능력시험을 필수적으로 치러야 하며 시력규정이 있어 나안시력은 좌우각각 0.6 이상 또는 교정시력 좌우각각 1.0 이상이 되어야한다. 9월부터 전형 시작.
▲MBC : 서류전형 - 종합교양 필기시험 - 실무면접 - 최종면접의 과정을 거친다. 일정수준 이상의 서류전형을 통과한 사람들은 종합교양시험을 치른다. 주로 국어, 경제, 예술문화, 정치, 철학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출제되며 영어는 토익(TOEIC), 토플, 텝스로 대체한다. 여기는 시사적 내용에 대한 영상구성 전형도 포함된다. 실무면접은 가벼운 일상에 대한 질문에서부터 취재방식과 영상철학 등에 대한 질문까지 다방면에 걸쳐서 1인당 15분씩 치러진다. 실기전형은 없으며 오는 가을에 채용계획이 있다.
▲SBS : 서류전형 - 부장단 면접 - 실전 면접 - 최종 면접의 형식으로 치러진다. 서류전형시 제출자료는 토익(TOEIC)점수, 이력서, 이전에 만든 영상작품, 교수 추천서 등. 이후 부장단과 일상적인 내용(학교생활, 성격 등), 미디어 분야, 대외활동 등에 대한 면접을 치른다. 실전 면접은 이틀에 걸쳐서 부장, 차장단과 함께 가벼운 대화에서 실무에 대한 인터뷰, 사회 이슈에 대한 토론 및 논술, 매우 기본적인 촬영실기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후 최종 면접을 통해 선발한다. 아직까지는 올해 채용계획이 발표되지 않았다.
▲YTN : 서류전형 - 필기시험(상식, 논술) - 보도국장 및 실무진 면접 - 토론 - 임원 면접 - 인턴테스트의 과정을 거친다. 실무진 면접은 영상취재부장 및 영상취재부 간부들이 직접 면접, 토론은 응시자 6명이 2~3회의 발언 기회를 가지고 각자 주어진 주제에 대해 토론을 하게 된다. 임원 면접은 사장, 감사, 보도국장 등이 치른다. 인턴테스트는 일주일간 회사 생활을 같이 하면서 알려지지 않은 몇 명의 평가단이 같이 생활하면서 평가를 해 최종합격자를 가려낸다. 2004년 전형은 가을쯤에 있을 예정인데 정확한 날짜는 아직 미정인 상태이다.
이 외, 지역방송사들과 케이블방송사들은 상황에 따라 수시로 전형을 하므로 우리 협회 홈페이지나 각 방송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입사관련 정보들을 끊임없이 주시할 필요가 있다.
김해동 기자 hdk@tv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