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라인 준칙 제정 간담회 열려
취재원의 인권보호를 위한 기틀 마련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회장 곽재우)는 지난 3일 프레스센터에서 포토라인 준칙 제정을 위해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최종욱)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윤원석)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포토라인의 시행 필요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를 했으며 주요 시행 장소와 운영, 각 협회의 상시교류 등을 제안해 각 협회 2인씩 TF팀(포토라인준칙 제정팀)을 선임했다. 이를 위해 포토라인 준칙 제정위원들은 이주부터 세부 내용을 협의해 포토라인 준칙 제정을 위한 조율을 시작한다.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곽재우 회장은“ 이번 포토라인 준칙이 제정되면 세단체가 주체적으로 합의해 포토라인을 운영하고 취재원의 인권보호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방송카메라기자협회는 이에 앞선 2일 회원사 대표들의 의견을 모아 포토라인 준칙(안)을 제정하고 양 단체에 가 안을 제시 했다.
이 준칙 가 안은 6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포토라인의 시행장소와 시행 결정, 통보와 준비, 현장운영 및 벌칙 등으로 구상되어 있다.
이 안에 따르면 포토라인의 시행 결정은 ‘방송사, 언론사들의 취재 과열을 막기 위해 사전조정이 필요한 경우 각 협회 대표단을 구성해 포토라인의 실행을 취재원과 조율을 거쳐 시행하며 포토라인의 설정이 필요한 기관이나 취재원이 사전에 협회에 요청 하면 취재원과 사전 조정을 통해 회원사에 통보한다. 또 긴급히 포토라인의 운영이 필요한 경우 현장에서 각 협회 대표를 자율적으로 선출해 포토라인을 운영하고 협회와 자사에 통보한다’고 되어있다.
포토라인의 운영이 결정되면 회원사 이외의 포토라인 참가자는 사전 접수를 방송은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신문은 한국사진기자협회 인터넷매체는 한국인터넷기자협회에 해야되며 각 협회는 5종류의 프레스카드를 준비 당일 취재들에게 사전 또는 현장 배포한다.
포토라인 스티커는 당일 방송, 신문, 인터넷매체의 대표가 입회한 아래 사전협의를 통해 설치하고 포토라인취재에 참가하는 언론사는 각 사 1팀만이 취재에 참가 할 수 있다.
또한, 취재원의 인권보호와 취재안전을 위해 현장에서 취재원과 취재진의 간격을 엄격히 제한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 취재원을 따라 움직이는 취재 또한 금지되고 사전협의를 통한 각 협회 풀단만이 취재원을 따라 취재 할 수 있다. 포토라인 내에서 대표인터뷰는 각 협회 대표만이 정해진 자리에서 인터뷰를 하고 그 이외의 기자는 인터뷰를 시도해서는 안 된다.
포토라인 준칙을 위반하였을 경우 1개월 또는 최소 3회 이상 포토라인이 시행되는 모든 취재현장에서 포토라인 내 취재가 금지되며 이를 인터넷 주요 사이트에 공고한다.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이상훈 정보문화국장은 “포토라인의 협회 안은 어디까지나 가안 이지만 포토라인 설정은 취재행위를 제한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과도한 취재경쟁으로 인한 폐해를 바로잡기 위함”이라며 “과열경쟁으로 인해 취재원과 시민대중으로부터 지탄을 받는 상황까지 이른 현재의 취재관행은 개선 되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카메라기자협회 포토라인 준칙 제정안 TF팀은 KBS 이상훈, MBC나준영, YTN 김정한, SBS뉴스텍 정상보 기자가 참여했으며 이달 중 각 협회 대표자들과 협의 후 각 협회 별 운영위원회를 거쳐 제정 선포 될 예정이다.
이정남 기자 newscam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