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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회 이달의 영상기자상, 현장을 기록한 4편의 우수작 선정


182회 이달의 영상기자상 수상작 선정


MBN 배병민 기자·제주MBC 강홍주 기자·KBS 류재현·강현경 기자 ·KCTV 제주방송 김용민 기자 수상 영예


현장을 기록하는 영상기자의 시선이 사회를 바꾼다


182회 영상기자상 단체사진.jpg

 


한국영상기자협회(회장 최연송) 15일 제182회 이달의 영상기자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총 12편의 출품작 가운데 우수 작품을 선정했다.


뉴스 특종·단독 보도 부문은 MBN 배병민 기자의 「공무원 인천공항 직원 전용 주차 불법 이용 실태」가 수상했다. 이 보도는 차량 2부제·5부제 시행 시기에 공무원들의 편법 주차 행태를 제보를 통해 확인하고 현장을 구체적으로 포착한 작품이다. 심사위원들은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 다양한 화면 구성과 함께 주차난으로 불편을 겪는 민원인들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해 공직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고 평가했다.


지역 뉴스 특종·단독 부문은 제주MBC 강홍주 기자의 「오영훈 제주도지사 측근 공무원 불법 선거운동 단체 채팅방 보도」가 차지했다. 선거운동이 금지된 공무원들이 단체 채팅방에서 지사의 출마 일정과 여론조사 예상일을 공유하며 지지 활동을 조직한 정황을 잠복 취재 끝에 영상으로 담아냈다. 심사위원들은 디지털 공간에서 이뤄지는 변칙적 선거운동을 끝까지 추적해 언론의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보도 이후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뉴스 탐사·기획 보도 부문은 KBS 류재현·강현경 기자의 「유병언 일가는 미국 호화 주택에?...검찰은 차명 의심 재산 추징보전 취소」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세월호 참사 피해자들에 대한 배상 책임이 제기된 이후에도 유병언 일가의 재산 환수 실태는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한 보도다. 취재진은 국내외 자산과 환수 규모, 생활 기반을 추적해 이행되지 않은 책임 문제를 공론화했으며, 사유지 취재 과정에서도 보도 윤리를 준수한 영상 취재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멀티 보도 부문은 KCTV 제주방송 김용민 기자의 「마음을 풀 때가」가 만장일치로 수상작에 선정됐다. 제주4·3의 상흔을 품은 공동체의 기억과 치유 과정을 기록한 작품으로, 시네마틱한 영상미와 섬세한 앵글, 내레이션 없이 텍스트와 현장음으로만 구성한 편집이 깊은 울림을 전했다. 특히 AI 생성 영상이 범람하는 시대에 실제 촬영한 화면과 원본 사진만으로 작품을 완성해 신뢰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용민 기자는 기획·연출·촬영·편집 전 과정을 단독으로 수행했다.


이번 심사에서는 AI 생성 영상을 사용한 출품작이 한 편도 없었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들은 뉴스 영상 분야에서만큼은 AI 활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현장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관련 기준에 대한 논의가 더욱 구체적으로 이뤄질 필요가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


심사위원들은 영상기자가 현장에 없으면 담을 수 없고, 담지 않은 현장은 세상에 전해질 수 없다오늘도 가장 위험한 현장에서 진실을 기록하는 영상기자들의 노고에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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