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뢰 매설 지역은 전방은 물론, 후방지역까지 포함하며 무려 200여 곳,
지뢰매설 량은 단위 면적당 세계 최고 수준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지뢰를 매설한 군에서조차 어디에 얼마나 지뢰가 매설되어가를 알 수 있는 현황 파악조차 되어있지 않다.
그래서 지난 10년 동안 지뢰 사고와 관련된 뉴스는 끊이지 않고, 한국전 이후 지뢰피해자는 2천명을 훌쩍 넘어섰다. 이러한 심각한 사정에도 불구하고 군 당국은 지뢰 매설은 작전상 설치를 하지만 그 이후 관리 감독의 책임은 군에 없다는 식의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어 애꿋은 민간인의 피해만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