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가 갑작스럽게 자택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 되었다. 각 언론사가 황장엽 씨의 안가를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에서 논현1동 이라는 정보만으로는 안가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수사 관계자들은 현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과학수사차량을 일부러 세워 두는 방법으로 기자들이 쉽게 찾지 못 하도록 눈속임을 하였다. 그만큼 철저한 보안 속에 이루어진 현장 검증. 근처에 주차되어있던 과학수사 차량의 전화번호가 중요한 단서가 되었다.
전화를 걸어 신분을 밝히자 바로 끊어버리는 의심스런 행동을 보였다. 덕분에 근처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고 주위를 취재한 결과 유독 집주변에 CCTV 등의 보안 시설로 둘러싸여 있는 주택을 발견하게 되었다. 정황상 이곳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건너편 부감위치에서 확인을 하게 되었고 눈앞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모습을 확인하게 되었다. 잠시 후 황비서의 시신이 나오는 모습을 순조롭게 단독으로 취재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