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회 한국방카메라기자상 대상 - <한국언론 최초 현지 르포> 리비아 내전현장을 가다
제25회 한국방카메라기자상 대상 - <한국언론 최초 현지 르포> 리비아 내전현장을 가다
<제작경위>
10여일동안 리비아에서 취재.
<수상소감>
우리 팀이 이번에 올해의 카메라기자 대상을 받게 된 것은 중동의 민주화를 취재한 모든 카메라기자를 대신해서 받은 것이라 생각한다. 촬영기자는 뷰파인더로 세상을 본다. 아무리 위험한 사건을 취재하더라도 촬영기자는 단지 뷰파인더로만 사건이 보인다는 말이다.
전투기가 날아가고 폭탄이 떨어지더라도 뷰파인더에서만 나타나는 세상을 보기에 촬영을 하는 순간에 위험을 볼 수 없다. 나중에야 그 상황의 무서움을 느꼈다. 우리의 업보라 생각한다. 미국의 한 학자는 이렇게 말한다. 소통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세상을 바꾸는 가장 무서운 무기라고……. 우리 촬영기자는 이 무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다. 그만큼 우리는 책임감을 가지고 이 무기를 사용해야 한다. 그러니 아주 잘 그리고 올바르게 이 무기를 사용했으면 한다.
중동의 민주화는 소통수단의 변화에 따른 세상의 변화의 일부다. 최근에 한국에도 공중파나 신문이 못하는 인터넷 도구들이 늘고 있다. 이들에 뒤지지 않도록 우리 촬영기자들이 노력해주길 바란다. 끝으로 내가 리비아에 있는 동안 가슴 졸인 나의 가족과 우리 촬영기자 가족들에게 깊은 마음으로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