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상 수상소감
시사기획 창 <취업만리 지방청년 분투기>
‘취업만리 지방청년 분투기’ 다큐멘터리를 제작한지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빠른 시간의 흐름 속에 수많은 지방청년들이 취업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항해 다시 뛰고 있을 생각을 하니 마음 한 구석이 짠하다.
정말 많은 지방청년들을 만났고 그들의 반복되는 취업관련 이야기와 각기 사연 많은 하나하나의 이야기들이 내 머릿속을 또 다시 스친다.
지금은 어느 직장에서 또 어느 사업장에서 자신의 일과 자신의 또 다른 목표를 향해 정진하고 있을 지방청년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아직도 나의 일 나의 꿈을 향해 뛰고 있을 수많은 또 다른 지방청년들을 위해 작은 위안을 삼아 보기도 한다.
나의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많은 청년들이 희망과 꿈을 간직한 채 인생의 한 과정으로서 또 한 목표로서‘취업’을 당당히 맞서 이겨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 그것이 되든 안 되든...100%는 어디든 없으니 말이다.
2018년 한국사회는 여전히 ‘취업’이라는 시대의 큰 문제이자 미래의 고민을 갖고 또 출발하고 있다. 그래서 취업의 주인공이 되고자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 바로 청년들의 고민과 문제는 여전히 출발선에 있다.
어떻게 보면 영원히 해결할 수 없는 평행선일 수도 있다. 또 시대에 따라 그 시대에 사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겪어야 할 통과의례일 수도 있다.
청년들아 우리 같이 힘을 내보자. 할 수 있다는 생각과 실천으로 우리 한 번 해보자. ‘취업’이라는 하나의 목표가 달성 될 때까지...우리 한 번 견디어 내 보는 거다.
성공을 하든 실패를 하든 그 또한 내 인생을 살아가는 한 과정의 일부분이요 그 또한 나에게는 소중한 추억이자 경험이자 큰 자산이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청년들처럼 나 역시 이번 다큐멘터리는 하나의 목표였고 하나의 실천이었다.
연출, 촬영, 구성, 편집 이 모든 과정을 직접 다 하면서 힘들었던 일련의 과정과 고통 속에서 이번 다큐가 좋은 반응을 받든 받지 않든 촬영기자로서 살아가는 한 과정의 일부분일 뿐 다큐멘터리 제작은 나에게 소중한 추억이자 경험이자 큰 자산이 될 것임을 분명 알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빌어 촬영과 제작 내내 자신이 다큐멘터리 제작의 주인이라는 생각으로 이번 다큐에 함께 한 후배 강욱현 촬영기자와 박지연 작가, 변병일 조감독, 배상식 오디오맨, 장종원 오디오맨에게 이 자리를 빌어 정말 고맙고 또 고맙다는 말을 거듭 전한다.
또 지난 4년 동안 3편의 다큐멘터리 한다고 집 밖으로만 다니던 남편을 위해 아침 마다 따뜻한 밥 한 공기, 따뜻한 위로의 말을 전해준 아내 윤지나에게도 정말 고생 많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KBS대전총국 심각현,강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