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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스쿠버라이프 김원국 강사입니다.

아!

여기서는 영화사 숨비 촬영감독 김원국입니다.~^^

이번에 한국방송 카메라기자협회 TV뉴스 촬영교육을 다녀와서

저 또한 좀 더 많은 공부가 된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TV뉴스를 이끌어가는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교육을 하면서

시간이 조금 짧은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지만 그 짧은 시간에 많은 노력을 해주신 

기자님들께 다시 감사의 말씀을 전하면서

제가 약 7여 년 동안 배우면서 촬영을 했던 영화 물숨을 바탕으로 움직이는 피사체 (해녀, 연출 없음 )를 

좀 더 쉽게 찍을 수 있을까를 이 지면을 통해 저의 의견을 말씀드려 보고자 합니다.

요즘도 해녀 촬영 의뢰가 들어오고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가장최근 ( SKT 5G 어느 해녀의 그리움 편)의 촬영을 보면

먼저 첫 번째, 장소 섭외 입니다.

수중촬영이라는 특수한 촬영을 할 때는

먼저 일기(해상날씨)를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할 문제입니다.

그날의 바람 방향이 어떻게 불고 풍속은 ...

즉 우리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 이지요~

그런데 이문제도 해결을 할 수가 있습니다. 특히 제주도처럼 섬으로 이루어진 곳이라면~

결국은 바다를 잘 이해할 수가 있어야 합니다.

바다를 이해한다는 것은 안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장소가 섭외 되었다고 무리한 촬영등...)


두 번째, 피사체(해녀) 와의 호흡입니다.

무슨 피사체와의 호흡? 아마도 생각들을 잘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웬만하면 연출을 자제하고 있기에 그분들과의 호흡은 많은 시간을 들이냐 아니냐를 

판가름나게 합니다.

해녀들은 스스로 촬영에 임하고자 했으나 막상 수중에서 카메라를 보면 처음에는 시선을 피하기

때문에 서서히 접근하는 것이 훨씬 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개개인의 움직임이 돌 수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오른쪽으로 어떤 분들은 왼쪽으로 또는 먼 거리를 움직이기 때문에 ...

그런데 재미있는 것이

꼭 해녀들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

수중에서 물고기들도 저를 알고 피하기도 하고 접근하기도 합니다.

결국 피사체 즉 어류나 어패류에 대한 이해도와 특성( 독특한 모양을 지닌 어류에는 

독을 지닌 물고기들도 많기 때문에)을 파악하고 있다면 수중촬영에 있어서 안전과 

멋진 그림을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세 번째, 다이빙 실력 입니다.

사실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고정된 피사체라면 별 문제가 없을 것 입니다.

수중에서도 삼각대 같은 것들을 이용해서 찍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스쿠버다이빙 스킬이 좋다면

좀 더 편하게 움직이는 피사체를 쫒아 다닐 수도 있고, 수평자세와 흔들림 등을 최소한으로 수중촬영을 

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부위물을 일으키는 것도 예방)

특히 서해바다와 한강 등에서 수중촬영 때에는 시야가 확보가 되지 않고 바닥에는 폐어구나 공사 후 

버려진 철재 등이 상당히 많아 중성부력과 핀킥이 잘못되는 경우에는 안전에 큰 위협이 되기에 

완벽한 중성부력이 필요합니다.


√ 주의 : 해녀는 무호흡잠수이기 때문에 스쿠버를 사용해서는 감압병 노출 위험성이 큽니다.

(저같은 경우는 해녀들과 같이 무호흡잠수로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스쿠버다이빙후 무호흡잠수 금지)


네 번째, 수중환경을 잘 파악하고 대처를 잘 하는 방법 입니다.

물의 흐름(조류), 조류를 등에 두고는 촬영자가 몸을 고정 시킬 수가 없습니다.

물론 자연스러운 흐름을 따라 촬영한다면 아주 예쁘고 자연스러운 그림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완벽한 중성부력).

그렇지만 대부분은 조류를 앞에 두고 촬영을 하는 것이 부력을 맞추고 고정된 자세로 

촬영을 할 수 가 있습니다.


그다음 빛입니다.

수중촬영에 있어 가장 많은 빛을 받으면서 촬영을 할 시간이 정오입니다(굴절감소).

그럼 라이트를 사용하는 것은 어떨까?

인공광을 사용하면 일정한 거리는 자연광 효과를 나타낼 수 있으나 해녀를 찍는데 초근접 촬영은 

그다지 많지 않고, 또 너무 밝은 빛일 때는 해녀들도 거부를 하기에 적절치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레드필터나 그린필터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10M 이내에서는 커스텀으로 화이트를 맞춥니다(약간 옅게)

그러면 한국 바다의 특성인 많은 부유물을 줄이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촬영과 안전에 도움이 되길 바라면서...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기자님들과 함께한 시간들 영광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원국 강사 / 스쿠버라이프


* 촬영작

영화 물숨

다큐 해녀와 아마짱

도전하라 대한민국 마라도 해녀

영화 시소

SKT 어느해녀의 그리움편(광고) 등


수중촬영 교육.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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