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머그<인생에 조연은 없다... 한무명 발레리나의 이야기>
SBS 정상보, 김태훈 기자 수상
제75회 이달의 카메라 기자상 심사평
지난 7월 14일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는 제75회 ‘이달의 카메라기자상’ 심사위원회를 열고, 기획보도부문에 SBS 김태훈, 정상보 기자의 비디오머그<한 무명 발레리나의 이야기>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 작품은 15년간 국립 발레단에 무용수로 활동하다 은퇴한 발레리나 이향조씨를 조명했다. 취재를 시작해 이틀간 열린 그녀의 마지막 공연은 매진됐고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막을 내렸다.
15년 발레리나의 삶은 보여주는 발가락, 혼신을 다하는 마지막 공연, 땀이 흐르는 어깨 등 이미지 한 컷 한 컷을 카메라기자의 역량으로 스토리를 구성했다.
심사위원들은 “우리사회가 1등만을 기억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는데 무대의 또 다른 모습과 정제되지 않은 민낯을 영상으로 보여줘 스토리를 전달하는 영상메시지가 뛰어났다.” 고 평가했다.
이 작품은 SBS 소셜 동영상 채널인 비디오머그에서 인터넷과 모바일용으로 제작되었으나 네티즌들의 호응을 얻어 SBS 뉴스를 통해 방송으로 소개되었다.
한편, 뉴스부문과 지역뉴스 부문, 지역기획 부문에는 여러 작품이 출품되었으나 수상작 기준점에 도달하지 못해 수상작을 선정하지 못했다.
심사위원회는 수상작을 선정 할 때 카메라기자의 역할이 어디까지이며 어느 부문까지 참여했는지를 면밀히 검토했다. 심사위원들은 총평에서 “사회적 반향 등 저널리즘의 측면이 강한 뉴스보도가 많이 부족했던 것이 아쉽다”며 “카메라기자의 최고 권위의 상이 되기 위해서는 일정 기준 이상의 점수가 돼야한다”며 “앞으로 미달된 작품에 대해서는 수상작품으로 선정할 수 없다” 고 심사기준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