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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최고의 영상보도 7편, 제36회 한국영상기자상 수상

환경오염, 지구온난화, 핵폐기물과 친환경에너지, 지역문화유산 영상보도한 영상기자들 수상 …대상 수상작은 없어

제36회 한국영상기자상.jpg
▲ 제36회 한국영상기자상 수상자들이 협회 발전을 기원하며 케익을 자르고 있다.(지난 2월 17일)

 한국영상기자협회(회장 나준영)는 지난 2월1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제36회 한국영상기자상 시상식을 열었다. 

 지역뉴스 특종단독 보도부문은 KBS춘천 임강수·이장주 기자의 <춘천 도심 하천 물고기 집단 폐사 연속보도>가, 지역뉴스 탐사기획 보도부문은 KBS광주 이성현 기자의 <햇빛·바람에 멍들다-재생에너지의 명암>이, 환경 보도부문은 MBC 장영근 기자의 <물이 밀려온다- 해수면 상승 기후위기 연속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보도특집 다큐부문에는 MBC강원영동 김창조 기자의 <여음, 아직 남겨진 소리>이, 멀티보도부문에는 KNN 전재현 기자의 <위대한 유산 100경>이, ‘새로운시선’ 부문에는 MBC충북 김병수·신석호 기자의 <UHD 영상뉴스 - 미래유산을 찾아서>가 각각 선정됐다. 국제·통일보도부문은 KBS 이재섭·류재현 기자의 <시사기획 창 - 전쟁과 음악>이 차지했다.

 올해 대상 수상작은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국영상기자상 서태경 심사위원장은 “지난 한 해 가장 뜨거웠던 뉴스들 중에 영상기자들의 주도적인 역할이 절실했던 부분이 많았는데도 문제의 중심에 더 적극적으로 뛰어들지 못한 건 아닌가 하는 자성의 목소리가 있었다.”며 “급박하게 변하는 현장에서 시간, 공간적 문제가 있다는 걸 이해하지만 그 현장의 영상 기록들은 훗날 역사가 된다는 것을 더욱 고민하자는 차원에서 대상수상자를 선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

 힌츠페터국제보도상 기여, 협회원 역량강화사업 공로자에게 영예상, 공로상 수여
 공로상은 5.18 공로기념재단 ‘5.18 글로컬센터’전윤철 전 협회 부회장, 김영미 분쟁지역 전문PD, 김상준 독립PD가 힌츠페터국제보도상과 관련한 공로로 수상이 결정됐고, 영상기자 역량강화 사업 공로자로 이종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연수팀 사원과 이대한 한국전파진흥협회 연구원이 선정됐다. 

 또한, <영상보도가이드라인> 제정과 현장 보급, 정착사업을 벌이고, 힌츠페터국제보도상의 제정을 통해, 영상저널리즘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제25~26대 협회 회장을 역임한 한원상 전 회장이 협회 창립이후 두 번째 영예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굿뉴스메이커상은 2022 카타르월드컵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과 주장인 손흥민 선수에게 돌아갔다. 상은 대한축구협회 조병득 부회장과 송기룡 홍보국장이 대리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정청래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은 “카메라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며 “언론 자유 지수가 낮아질 가능성이 높은 요즘이지만, 언론자유의 지평을 넓히는데 여러분과 함께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제28대 회장 취임식도 열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앞서 28대 회장 취임식이 진행됐다.

 협회는 지난 1월30일 전국운영위원 투표를 실시한 결과 재적위원 48명 가운데 46명이 투표에 참석, 44명의 찬성으로 나준영 후보를 28대 회장으로 선임했다(반대 2명, 기권 2명). 27대 회장으로 활동해 온 나 당선자의 임기는 2023년 3월1일부터 2025년 2월28일까지 2년이다. 

 나 당선자는 “앞으로 2년은 ‘나와 가까운 협회’, ‘내 편이 되어주는 협회’라는 구호를 지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온택트 소통 체제 강화 ▲풀 취재, 포토라인 취재 관련 운영 규칙 개정 ▲영상보도 가이드라인 개정 ▲힌츠페터국제보도상 서울 시상식의 성공적 개최 등을 약속했다.

안경숙 기자 (cat1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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