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559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No Attached Image

무엇이 시청자를 위한 HD 방송인가?

MMS 수용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디지털방송을 앞두고 MMS(Muiti-mode Service)에 대해 케이블TV사업자와 지상파방송 사업자간에 의견차이로 논란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시청자를 위한 것이 과연 무엇인지에 관해 접근해야 한다. 그렇다면 MMS는 실시하면 무엇이 달라지는가?

 디지털방송의 활성화는 디지털TV보급이라는 측면 뿐만아니라 다양한 서비스 선택권을 시청자에게 제공함으로써 디지털 콘텐츠의 활성화라는 중요한 요인을 가지고 있다. MMS는 HD방송을 훼손하지 않으며 폭넓은 기술적 배경을 수용함으로써 시청자에게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무료로 전달하고자 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최근 논란은 본질적인 문제보다 사업자간의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편향된 사고에 의해 불거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미국과 유럽방식을 사용하고 있는 다른 선진국들도 이미 오래전에 MMS서비스를 실시해 왔다.

MMS HD방송 훼손 없어

MMS 시험방송은 2006년 독일월드컵의 개막식 6월9일부터 7월10일까지 실시키로 당초에 계획되었으나 6월30일 조기 중단 했다. 이유는 화질저하와 각종 수신기의 오작동에 따른 민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6월29일 방송협회는 MMS의 시연회를 통해 MMS의 화질(720p 14Mbps HD화질, 이하 MMS HD)과Non-MMS화질(1080i 17Mbps HD화질, 이하 일반HD)를 테스트 했으나 두 화질을 정확히 구분해낸 참석자가 없어 화질논란이 근거 없음을 드러났었다. 이 시연회는 전문적인 기술검증이 아닌 MMS의 시험방송의 당위성을 알리고 화질논란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화질문제가 기술적인 오해와 확인 안 된 주장들이 확대되고 재생산되는 과정을 통해 파장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 6월8일부터 KBS에 접수된 MMS 시험방송 민원현황에 따르면 수신불능, 음향불량, 채널에러, 화면불량, 화면정지, 화질저하 등의 시청자 민원이 접수되었으나 대부분 일부 셋업박스의 자체 결함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들로 밝혀졌다.  

셋업박스 기술 표준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위에서 밝힌 대로  MMS 실시는 크게 두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화질저하 논란과 두 번째 세업박스 문제

 방송기술인연합회 이창형 회장은 첫 번째의 화질문제에 대해  “ MMS 방송때문이 아니라 방송사에서 송출하는 프로그램의 원본에 이상이 있거나 표준화면을 HD화면으로 변환하면서 생긴 화질열화가 원인인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며 “MMS의 화질문제는 전문가들도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는 것이 보편화되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두 번째 셋업박스 문제도“MMS의 문제가 아니라 셋업박스가 표준규격에 맞지 않아 발생한 현상들이다”며 “이번 MMS시험방송도 표준규격에 따라 송출되어 규격에 맞지 않는 제품은 당연히 오동작을 수반하게 된다. 앞으로 규격에 맞는 셋업박스를 제작 할 수 있도록 기술개선에 노력해야 하며 기술 표준안이 시급히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케이블 기술인연합회는 박영희 회장은 위의 문제점을 포함하여“ 지상파 방송사업자들이 MMS를 위해 정부지원을 요구하며 전국 DTV 난시청해소를 없애기 위해 별도의 지상파 중계기를 설치하고 공동주택 공시청망을 다시 설치하려고 하기 때문에 이러한 중복투자의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온다”고 미디어오늘 기고에서 주장 했다.

MMS, 동적 영상에서는 더 우수

 한편, 지난 1일 방송위원회와 방송 4사(KBS, MBC, SBS, EBS)는 전문 여론조사기관 ‘NI코리아’에 의뢰한  결과, 시청자들은 일반 HD와 MMS HD영상의 화질 차이를 느끼지 않다고 발표했다. 또한 10명 가운데 8명이 향후 MMS 서비스가 제공된다면 이용하겠다고 밝혀 MMS 서비스에 대한 수용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최초로 ITU(국제전기통신연합)의 실험기준에 맞춰 일반인 40명, 가전사 영상전문가 및 영상매니아 9명, 방송사 영상전문가 9명 등 모두 58명을 대상으로 한 에서 일반인과 전문가 그룹 모두 MMS HD와 일반 HD 영상간에 화질의 차이를 전혀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카메라의 움직임이 많은 동적 영상에서는 MMS HD(720p)가 일반HD(1080i)에 비해 화질이 더 우수하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실험조사와는 별도로, MMS 시험방송 기간 중 일반시청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에서는 MMS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41.5%)는 높았으나 실제 MMS 시험방송을 경험한 비율은 14.8%에 그쳤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MMS 서비스의 도입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90.2%, 본격적으로 MMS 서비스가 실시될 경우 이용하겠다는 답변이 85.7%에 이르렀다.

이정남 기자 newscams@korea.com


  1. 포토라인 준칙 선포식

    포토라인 준칙 선포식 국민의 알권리 실현, 취재원 보호를 위해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회장 곽재우)와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최종욱),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윤원석)는 바람직한 취재문화 정착을 위해 포토라인 선포식을 8월31일 오후 2시 프레스센터에...
    Date2006.09.13 Views5857
    Read More
  2. No Image

    <칼럼>외압에 대한 언론인의 자세

    외압에 대한 언론인의 자세 언론노동자는 늘 두 가지 차원의 갈등을 느낀다. 하나는 양심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양심을 희생시키고 다른 이익을 구할 것인가 하는 갈등이다. 다른 하나는 회사 내외부의 각종 압력이나 유혹을 뿌리칠 것인지 아니면 받아들일 ...
    Date2006.09.13 Views6612
    Read More
  3. No Image

    책임, 진정한 책임에 대하여!

    <줌 인> 책임, 진정한 책임에 대하여! 뉴스 영상에 카메라기자의 이름이 들어가는 것은 그 뉴스 영상을 누가 촬영했는지 알린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그에 대한 책임이 카메라기자에게 있다는 것을 알리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다시 말해, 각 아이템에 대해 ...
    Date2006.09.13 Views5878
    Read More
  4. No Image

    MBC 조직개편, 그 의미와 영향

    MBC 조직개편, 그 의미와 영향 MBC 보도본부는 지난 8월11일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의 골자는 기존의 보도국과 스포츠국을 보도국으로 통합하고, 기존의 부장 중심의 조직구조를 7개 에디터 책임하의 팀제로 개편한 것이다. 이번 개편으...
    Date2006.09.13 Views6509
    Read More
  5. No Image

    인터넷 상에서 카메라기자 이름으로도 뉴스 검색할 수 있어야

    인터넷 상에서 카메라기자 이름으로도 뉴스 검색할 수 있어야 요즘은 TV 뉴스를 인터넷을 이용해 보는 시청자들이 많다. 아무래도 시간의 제약이 없고, 근무 중에도 잠깐 짬을 내 볼 수 있으며, 원하는 기사만 골라 볼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그러할 것이다. ...
    Date2006.09.13 Views5657
    Read More
  6. 비언어커뮤니케이션과 TV 뉴스 영상

    비언어커뮤니케이션과 TV뉴스 영상 얼마 전 신문을 뒤적이다가, 사람을 만나 첫인상이 어떻다는 결정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0.1초에 불과하다는 연구결과를 보도한 기사를 읽으면서 한편으로 그럴 법하다고도 생각했지만, 또 한편으론 글쎄. 정말 그럴까? 라...
    Date2006.09.13 Views5661
    Read More
  7. 사진·카메라·인터넷기자협회 '포토라인 준칙' 선포

    제목 없음 사진·카메라·인터넷기자협 '포토라인 준칙' 선포 "국민 알권리 실현·취재원 인권보호·언론 본연 임무를 위해" 한국사진기자협회(회장 최종욱)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회장 곽재우)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윤원석)가 '취재현장에서의 포토라인 준...
    Date2006.09.05 Views5554
    Read More
  8. No Image

    공영방송 새 이사진, 전문성보다 자리 나눠 먹기 성격 짙어

    공영방송 새 이사진, 전문성보다 자리 나눠 먹기 성격 짙어 KBS와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에 대한 방송위원회(이하 방송위)의 인사를 두고 방송위의 정파적 의도가 반영되었다는 목소리가 높다. 방송위는 지난 3일 KBS 이사로 11명을 추천하고, MBC ...
    Date2006.08.11 Views5324
    Read More
  9. No Image

    재난 취재, 그 위험한 시나리오

    재난 취재, 그 위험한 시나리오 #1 홍수경보가 내린 하천. 다리 상판 1m 가까이 차올라 모든 것을 집어삼킬 듯 소용돌이치는 물살. 경찰의 출입금지선을 몰래 넘어 불어난 물을 스케치하는 카메라 기자. 의무 경찰이 달려가 말릴 때까지 상황은 이어진다. #2 ...
    Date2006.08.11 Views5997
    Read More
  10. No Image

    당신은 아직도 변신하지 않는가?

    당신은 아직도 변신하지 않는가? - 새로운 매체와 콘텐츠에 대한 편견 버리기 뉴미디어? 생소하신가? 아니, 그 정도면 잘 아신다구요? 실제로 뉴미디어에 관해 피부로 느끼고 대응하는 카메라기자는 어느 정도나 될까. 미디어 종사자로서 세상의 변화를 얼마나...
    Date2006.08.11 Views5871
    Read More
  11. No Image

    임종인 의원과 돌발영상

    임종인 의원과 돌발영상 후덥지근한 더위와 장맛비로 그리 상쾌하지 않은 하루가 시작됐다. 의장선거를 치른 다음날인 오늘(6월 20일)은 상임위 배분과 상임위장 선출을 위한 국회본회의 둘째 날이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긴급대책회의와 소모임들, 각각의 ...
    Date2006.08.11 Views5566
    Read More
  12. No Image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미래전략과 발전 방익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미래전략과 발전방안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원장 유 균/이하 KBI)은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와 함께 디지털콘텐츠 산업의 미래전략과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세미나(4회 연속)를 지난달 25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연...
    Date2006.08.11 Views5766
    Read More
  13. 취재환경! 이제는 좀 바뀔 때가 되지 않았나?

    취재 환경! 이제는 좀 바뀔 때가 되지 않았나? 1. 유럽에 와 보니 지난해 10월, 태어나서 처음 독일 땅을 밟고 나서 느낀 첫 인상은 여기 사람들은 대체로 변화에 둔감하고 변화를 꺼리는 성향이 있다는 것이다. 세계 대전을 두 차례나 겪었지만 웬만한 집(공...
    Date2006.08.11 Views5182
    Read More
  14. 시스템 면에서 본 일본의 재해 방송

    영상으로 본 일본의 재해방송 일본은 세계적으로 재해 다발지역으로 손꼽힌다.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는 지진뿐만 아니라 매년 여름에서 가을까지 발생하는 태풍도 대부분이 일본에 상륙해 많은 피해를 입힌다. @ NHK 재해방송의 경우 NHK는 여름에서 가을에 걸...
    Date2006.08.11 Views6078
    Read More
  15. No Image

    무엇이 시청자를 위한 HD 방송인가

    무엇이 시청자를 위한 HD 방송인가? MMS 수용도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본격적인 디지털방송을 앞두고 MMS(Muiti-mode Service)에 대해 케이블TV사업자와 지상파방송 사업자간에 의견차이로 논란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 문제에서 중요한 것은 시청자를 ...
    Date2006.08.11 Views5597
    Read More
  16. No Image

    국민의 알권리와 사생활

    <명예카메라기자 마당> 국민의 알권리와 사생활 언론의 자유는 어디까지 인가? 그에 따른 언론의 책임은 어디까지인가? 시민들에게 권력을 뛰어 넘어 세상의 진실을 보게 해 주어야 하는 언론의 책무는, 취재원에 대한 사생활 침해라는 문제와 종종 맞부딪힌다...
    Date2006.08.11 Views5973
    Read More
  17. No Image

    일반 HD와 MMS HD 화질차이 없다

    일반 HD와 MMS HD 화질차이 없다 방송위-방송4사 공동실험 조사 결과, MMS 수용도는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방송위원회와 방송 4사(KBS, MBC, SBS, EBS) 공동조사 결과, 시청자들은 일반 HD와 MMS HD영상의 화질 차이를 느끼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1...
    Date2006.08.01 Views5891
    Read More
  18. 한미FTA 방송부문 유보돼야

    한미FTA 방송부문 유보돼야 본격적인 한미FTA 협상이 시작되면서 방송부문의 협상안은 유보안으로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학계와 방송업계에 지배적이다. 어제(10일) 2차 협상이 시작되면서 양측의 협상안이 오고간 가운데, 방송위원회를 포함한 정부의 협상안...
    Date2006.07.13 Views6612
    Read More
  19. No Image

    조심스럽고 부담도 되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 YTN 「세계의 명견 - 야생에서 인류의 품속까지」팀 정철우, 원종호 기자 "조심스럽고 부담도 되지만,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1. 요즘 근황에 대하여... 정: 정말 정신이 없다. 왜냐하면 3일 후 이번 다큐멘터리 건으로 해외 출장을 가기 때문이다. 유럽, ...
    Date2006.07.12 Views6364
    Read More
  20. No Image

    어떻게 산재 승인 받을 수 있나

    요청에 의하여 카메라기자 6호 5면에 실렸던 기사와 TV영상인 2호에 게재되었던 기사를 올려드립니다. 참고바랍니다. 카메라기자 6호 5면 어떻게 산재 승인 받을 수 있나 산재보험은 1964년에 시작됐으며 사업주가 부담하고 근로자가 보상받는 보험이다. 산재...
    Date2006.07.07 Views691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 41 Next
/ 41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