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No Attached Image

언론 자유를 위협하는 검찰과 경찰의 부당한 수사를 규탄한다!



한국영상기자협회는 군산대학교 관련사건을 촬영하던 전주MBC 영상기자에 대한 검찰과 경찰의 부당한 수사에 강력히 항의하며, 헌법상에 보장된 언론의 자유와 국민의 알 권리를 존중할 것을 촉구한다. 


2023년 11월 2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은 군산대학교 이장호 총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해상풍력연구원장 시절 국비 270억 원을 지원받아 연구 사업을 진행하면서 22억 원의 연구비를 편취했다는 혐의였다. 이에 전주MBC 기자들은 현장에서 신분을 명확히 밝히고, 정당한 언론 활동을 수행하였다. 당시 출입을 경비원에게 알리고 내부로 들어가 취재를 진행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어떠한 제지나 항의도 받지 않았다. 또한, 촬영은 총장실 내부가 아닌 입구 밖 통로에서 진행되었다. 


그러나 군산대 측은 설계도상 통로 또한 총장실의 일부라는 억지 논리를 펼치며 취재진을 "건조물침입죄"로 고발하였고, 경찰과 검찰 또한 이런 무리한 주장을 여과 없이 받아들여 부당한 수사를 거듭한 끝에 해당 장소에 있던 전주MBC 영상기자만을 기소하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검찰이 한 차례 반려했던 사안을 재수사하며 끝내 기소에까지 이르게 했다. 이러한 행위는 헌법과 법률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고 공정한 수사의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처사임이 분명하다.


해당 취재진의 모든 행동은 국민의 알 권리를 대변하여,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으며, 법적 정당성과 언론의 책무에 기반한 것이었다. 또한 이는 대한민국의 모든 영상기자들이 취재현장에서 준용하는 영상보도 가이드라인을 따른 취재 활동이었음이 명백하다.


이에 우리는 해당 취재진에 가해진 부당한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함과 동시에, 향후 유사 사례가 반복되는 것을 막고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하나. 언론의 정당한 취재 활동을 범죄로 규정하는 부당한 수사와 법적 압박을 즉각 중단하라.


하나. 영상기자의 정당한 취재 활동을 보장하라. 


하나. 헌법이 보장한 언론 자유를 존중하며, 언론인에 대한 유사 사례의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라.


현재 군산대학교 이장호 총장은 관련 혐의로 기소되어 재판받고 있으며, 해당 사건은 국민적 관심과 공공의 이익을 위한 중요한 사안임이 틀림없다. 

언론은 진실을 보도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고,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은 이를 감시받고 투명성을 유지할 의무가 있다. 

이 사안으로 인해 언론인이 부당한 방식으로 처벌받는다면, 향후 언론의 취재 범위를 크게 제한됨은 물론 민주주의와 사회 정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


이에, 우리 한국영상기자협회는 이러한 불공정한 처사의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하며, 어떠한 억압 앞에서도 국민에게 진실을 알리고 언론의 자유를 지켜내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다.


2025.03.19


한국영상기자협회


List of Articles
제목 조회 수 날짜
[언론현업단체 입장] 우리의 요구는 유효하다. ‘권력자 아닌 시민 위한 법 개정’을 거듭 촉구한다 153 2025.09.11
[언론현업단체 공동성명] 징벌적 배상, 정치인·권력자 제외가 순리다 135 2025.09.08
[언론 현업단체 공동 성명] 언론중재법 개정, 권력자가 아닌 시민을 위해 이뤄져야 한다 153 2025.08.29
계속되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언론인 학살을 규탄한다!! / Condemning Israel’s Ongoing Massacre of Journalists in Gaza 670 2025.08.15
[언론 현업단체 공동 성명] 공영방송의 새로운 시작, 정권에서 시민에게로 file 415 2025.08.05
[공동 성명] YTN을 제자리로 돌려놓을 때다 418 2025.07.29
[언론 현업단체 공동 성명] '바이든-날리면' 사과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357 2025.07.22
[언론현업단체 공동성명]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방송 현업 3단체 배제, 납득할 수 없다 842 2025.06.12
[입장문] 국회 영상기자단 입장문 1762 2025.06.10
[성명서] 국민의 승리, 민주주의의 승리, 우리의 책임은 계속된다. 636 2025.04.08
[성명서] 30년 YTN 영상 저널리즘의 역사를 부정하는 조직개편안을 철회하라 file 846 2025.03.31
[YTN지회 성명서] 영상과 기술을 한 데 묶으려는 조직개편, 우리는 단호히 거부한다 file 988 2025.03.27
[성명서] 언론 자유를 위협하는 검찰과 경찰의 부당한 수사를 규탄한다! 1008 2025.03.19
[언론현업단체 공동성명] 민주주의와 언론자유 테러, 내란 폭동 세력을 엄벌하라! 873 2025.01.21
[언론현업단체 공동성명] 언론사 단전 단수 음모, 이상민을 당장 구속수사하라! 756 2025.01.14
[언론현업단체 기자회견문] 언론자유는 내란범의 흉기가 아니라 국민과 민주주의의 도구이다 597 2025.01.06
[언론인 시국선언문] 민주주의 언론자유 말살 기도 윤석열을 반드시 탄핵하라 593 2024.12.17
[제주지부 제주카메라기자회 시국성명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탄핵에 적극 나서라 728 2024.12.11
[언론현업단체 긴급 기자회견문] 윤석열 탄핵 거부하면 당신들도 내란 공범이다. 617 2024.12.06
[언론현업단체 긴급 기자회견문]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퇴진과 구속 수사를 촉구한다! file 510 2024.12.0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Next
/ 5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