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승리, 민주주의의 승리, 우리의 책임은 계속된다.
국민은 또 다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냈다.
오늘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파면함으로써 헌법 질서를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바로 세웠다.
이번 결정은 국민 주권과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에 대한 분명한 단죄를 내린 것이다.
그러나 오늘의 판결로 모든 것이 끝난 것은 아니다.
우리는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를 기록하고 감시하며,
새롭고 확고한 민주 질서를 확립하는데 책임을 다해야 하는 소명이 있다.
그동안 불법적으로 언론을 장악하려 했던 세력에 대한 심판은 물론,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 등 산적한 언론 현안들을 국민과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
또한, 취재 현장에서 발생했던 영상기자들에 대한 폭력 사태에도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다.
언론의 자유에 대한 어떤 위협에도 단호히 맞서며
모든 언론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책 마련에도 함께 힘쓸 것이다.
오늘 우리 영상기자는 12.3 불법 계엄의 목숨을 건 증언자로서
민주주의가 생존했음을 기쁜 마음으로 확인했다.
힘겹게 회복된 민주주의를 함께 지켜 나가는 것은 더 중요하다.
우리는 국민과 함께 진실을 기록하고 권력을 감시하며,
민주주의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갈 것이다.
2025년 4월 4일
한국영상기자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