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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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경영
  • 수험생을 둔 학부모가 바라는 수능보도
     수험생을 둔 학부모 입장에서 본 수능보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그야말로 코앞에 닥쳐왔습니다. 그 동안 우리 언론이 이 사안을 온 국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하여 애를 쓰셨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고등학교 2학년 자녀를 두고 있는 학부모의 한 사람으로서 돌이켜보며 작은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변별력이 어떻고 난이도가 어떻고 반영비율이 어떻다는 등 끝임 없이 많은 이야기가 전개되어 왔지만 시험을 보는 학생들이나 곁에서 지켜보는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수능시험이야말로 대학진학을 좌우하는 중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구나 사회는 점점 양극화되어가고 사회안전망은 부실하기 짝이 없는 우리 현실은 아이는 물론 부모까지도 모든 비용과 노력과 시간을 쏟아 부으며 이 날을 위하여 애를 끓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라에서도 그 현실적 중대성을 인정하여 전 공무원의 출근시간을 조정하는가 하면 특정시간에는 비행기의 이착륙까지도 금지하는 조처를 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언론이 이 일에 지대한 관심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사진이나 동영상을 통하여 새 소식을 접하는 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현실에서 수많은 언론사가 다양한 매체를 통하여 생동감 넘치는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현장에 밀착하려는 일을 뭐라 할 수는 없습니다. 물론 수험생들도 예전 같지 않아서 카메라를 그리 두려워하거나 피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중간고사나 기말고사 등 일상적인 시험을 볼 때조차 담임선생님의 카메라를 피하는 것이 우리 학생들입니다. 하물며 단 한 번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우리의 전형제도 아래서 그 어떤 학생도 그리 자신만만할 수가 없습니다. 그 동안 여러 차례 모의고사를 보았다 하여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긴장 속에서 초조하게 시험시간을 기다리고 있는 수험생일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혹 취재진들이 각 지역교육청에서 사전에 공지 설명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민원내용까지 전달하며 누누이 부탁드린 수능취재규칙을 어기며 무리하게 현장에 접근하는가 하면 취재허용시간을 넘기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시험장인 교실 안으로까지 발을 들여 놓으며 카메라를 들이대는가 하면 사전에 섭외한 학생과의 인터뷰라며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교실 안에까지 들어가서 수험생과 인터뷰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내 아이가 취재가 허용되는 학교로 시험장을 배정받을지 어떨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므로 미리 대비할 수도 없으며, 설사 알고 있다 하여도 다른 시험장이나 교실에서 시험을 보고 있는 아이들과의 공정성 면에서 불리하지나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게 되는 것이 우리 부모입니다.     특히 수험생들의 다음 시험에 방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온 1교시 시험 직후의 인터뷰도 아직 근절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행히 인터뷰 대상 수험생이 선택형 수능제도 아래서 2교시 시험을 보지 않는 학생일 수도 있지만, 이는 당사자만의 문제가 아님을 생각할 때 삼가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그 내용이 1교시 문제의 난이도에 대한 보도일 경우에 그 타당성에 있어서 마땅한 기준이 없는 시점임에도 밖에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학부모들에게는 엄청난 선입감과 불필요한 근심걱정을 불러일으키기 쉽다는 점을 생각하여야 할 것입니다. 나중에 책임질 필요가 없으니까 그저 보도하고 본다는 식이라면 정말 너무나 무책임한 자세가 아닐 수 없습니다. 다시 돌이키고 싶지 않은 일입니다만 불과 몇 년 전에도 총점이 얼마쯤 오를 것이라는 예측보도가 나간 다음에 수험생이 자살을 한 사건이 있었는데, 결국은 그 예측이 틀린 것이었음이 드러나기도 하였습니다. 어느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 선정보도일 뿐입니다. 곁들여 한 가지 덧붙이자면 ‘고사장 200m 내 주정차 금지’를 일반시민들만 지켜야하는 규정인 양 마구 무시하는 일부 언론기관의 행태는 많은 수험생 학부모들의 눈총을 사는 일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온 국민의 관심사이기도 합니다만 학부모로서는 그리고 누구보다도 당사자인 수험생들로서는 작은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중대한 일입니다. 부디 안정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의 실력을 편안히 드러낼 수 있도록 일선 취재기자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송환웅 /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언론정보출판위원장
    2008-01-15
  • 역사의 현장에 당당히 서고 싶다
    <MBC 카메라기자 합격수기> 역사의 현장에 당당히 서고 싶다  최종면접이 며칠 지나고 최종합격자 발표날. 좌불안석 온종일 휴대전화를 손에 꼭 붙잡고 있었다. 혹시 몰라서 스펨번호가 와도 반갑게 받았을 정도였다.  휴대전화에 벨이 울린다. “정인학 씨 맞죠? 혹시 기다리던 전화 없었습니까?”  “네?...기다리던 전화가 있긴 했지만...혹시 합격한건가요?”  “잘 아시네요... 합격하셨습니다.”  MBC 인사부 관계자의 재치있는 유도심문으로 합격을 통보받았다. 순간, 카메라기자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달려왔던 내 삶의 궤적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며 기쁨의 감격으로 물들었고 그동안의 우여곡절을 한순간에 달래줄 수 있었다.  카메라기자가 되기 위해 꾸준한 관심을 갖다보니 카메라기자협회 홈페이지를 알게 됐고, 그 안에는 선배님들이 취재현장에서 땀 흘려 수확한 노하우가 풍부하게 담겨있었다.     보는 순간 나는 확신했다. “미래 내 모습의 토대를 다지는데 더없이 중요한 곳이겠구나” 하며 내 집처럼 매일매일 문을 열고 들어가는 곳이 됐다. 그곳에서 명예카메라기자라는 역할을 알게 됐고 2기 명예카메라기자 모집에 합격해 어느덧 1년이 지났다.  명예기자 활동을 통해 내가 느낀 가장 큰 장점은 현업에 계신 카메라기자 선배님들과 스킨십을 자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협회에서 주최한 방송사 순환교육을 통해 만난 선배들의 모습을 직접 곁에서 보며 이야기를 나눠봤다는 것이 가장 뜻 깊었다. 뉴스영상이 끝날 때쯤 나오던 수퍼네임의 주인공들을 직접 만난다는 것이 나에게는 무척 설렜던 것이다. 교육 중 평소에 궁금했던 사항들을 물어보면 취재시간 이외에 진심어린 조언들을 틈틈이 해주셨기 때문에 어긋날 뻔 했던 의지도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들을 머릿속에 꼭꼭 쟁여두었다가 언젠가 현장에 투입될 경우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팁들이 무궁무진하다고까지 생각했다. 또한 방송사 공채전형 중 실무능력평가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선배들의 조언들은 나만의 소중한 배경지식으로 승화되어 차별화를 줄 수 있었다. 선배들은 카메라기자로 꿈을 이뤘지만 그 꿈에 머물지 않고 카메라기자의 발전방향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대책을 세워나가는 모습까지 엿볼 수 있었기 때문에 나 역시 안주하는 모습보다는 자기계발의 의지를 확고히 다짐할 수 있었다. 이러한 동기부여를 심어주고 열정을 북돋아준 명예카메라기자 활동은 나에게 돈으로 환산 할 수 없는 소중한 가치였다. 명예카메라기자에서 MBC 카메라기자로 튜닝 준비 중  튜닝의 목적은 ‘나를 새겨 넣겠다’는 것이다. 앞으로 명예카메라기자에서 MBC 카메라기자로 튜닝한다는 것은 명예카메라기자 시절의 풀뿌리 정신과 배움의 의지를 그대로 간직하면서 프로페셔널로서 진화할 수 있는 나만의 ‘자아’를 반영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 자아는 내가 평소에 담고 싶던 우리 사회의 어두운 한구석 밝히기나 높고 낮음의 문턱에서는 눈높이를 맞춰 올바르게 전달하겠다는 사명이다. 물론 자아도취를 지양하고 끊임없는 자아실현에 몰두할 것이다. 초심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자기 나름의 독특한 방법을 이용해서 열정의 불씨를 지피고 싶다. 이제는 4가지 원소가 잘 어우러지는 카메라기자가 될 것이다. 흙, 물, 바람, 불. 흙은 조직의 기반이 되고, 물은 조직원들 사이에 조화를 꾀하며, 바람은 대외적인 활동에 적극적이고, 불은 일을 강하게 추진한다. 이 네 가지 원소가 조화롭게 갖추어진 카메라기자가 되기 위해 날갯짓을 서서히 펼칠 때가 왔다. 역사의 현장에 당당히 서 있을 때의 감격과 그로인해 내가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싶은 날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정인학 / 제2기 대학생명예카메라기자
    2008-01-15
  • 목표, 삶을 움직이는 원동력이자 희망
    <제3기 대학생명예카메라기자 합격소감> 목표, 삶을 움직이는 원동력이자  희망  ‘목표’라는 것은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삶을 움직이는 원동력이자, 희망을 가지며 살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바로 ‘목표’ 입니다.  저의 목표는 방송국이란 매력적인 곳에서 생활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나름대로의 계획을 세워 그 계획대로 행동하려 노력했습니다. 항상 기초를 중시하기 때문에 처음엔 영상이론수업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솔직히 그때는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3,4학년이 되어 영상제작을 할 때에는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단편영화, 다큐멘터리, 거기에 UCC까지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곧 그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반복적으로 ‘혹시 나는 우물 안 개구리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의문을 스스로 푸는데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저의 소신대로 행동하기엔 환경이 잘 받아주지 않았죠. 하지만 저는 그냥 소신을 믿기로 했습니다. 제 삶이잖습니까...  결국, 저만의 해답에 근접하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며 배우는 기술. 그리고 대외활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폭넓은 경험. 그것이 저에게 필요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다행히 그러한 나의 바람을 카메라기자협회에서 찾을 수 있었고, 대학생 명예카메라기자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명예카메라기자는 저에게 있어 새로운 전환점의 시작을 알리는 것과 같았습니다. ‘미지의 땅에 발을 내딪으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할 정도로 합격소식은 저를 꽤 많이 설레게 했습니다. 그리고 그 설렘 속에서 다짐했습니다. 앞으로 여기서 어떤 일을 할지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어떠한 일이든 열심히 하겠다고...    잔혹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선생님이나 교수님들은 가끔 이런 말을 학생들에게 합니다. “자신을 이용할 때까지 이용해서 많은 것을 빼앗아 가라고...” 저는 명예카메라기자를 하면서 학교에서 배울 수 없고, 사회에서 얻을 수 없는 그러한 기술과 능력을 많이 빼앗고 싶습니다. 그 대상이 누가 되든, 어떤 환경이 되든 많은 것을 빼앗을 겁니다. 그것이 저의 본분에 맞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3기 명예카메라기자에 합격한 모든 학생들도 저와 같은 생각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 명예카메라기자로 활동 할 기간 동안 다 같이 열심히 했으면 합니다.    손영섭 / 제3기 대학생명예카메라기자
    2008-01-15
  • 동력패러글라이딩을 이용한 항공 HD 특수촬영 교육을 다녀와서
    동력패러글라이딩을 이용한 항공 HD특수촬영 교육을 다녀와서 들어가는 글  지난 10월 19일부터 일주일간 안면도에서 ‘동력패러글라이딩을 이용한 항공 HD 특수촬영’이라는 긴 제목의 교육이 한국방송카메라맨연합회 주최로 열렸다. 이번 교육에는 영상기자도 네 명이 참여해 유익한 배움의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영상을 다룬다는 공통의 관심은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하는 질문을 공유하게 만든다. 그래서 인지 스스럼없이 카메라 감독 선배들과 친해 질 수 있었다.  사실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가’의 문제에 있어서 카메라 감독과 영상기자는 확연한 태도의 차이를 보여준다. 영상기자가 취재현장에서 ‘진실한 영상’을 추구하는 반면, 카메라맨은 피사체의 진실성에 얽매이기 보다는 영상미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한 고민에 집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생각의 차이는 굉장히 커 보이지만 그 차이만큼이나 중요한 공통분모로 돌아가게 된다. 이 둘은 모두 카메라를 일의 도구로 사용한다.  따라서 영상기자건 카메라감독이건 특정한 상황에 필요한 촬영기술을 안다는 것이 모두에게 중요한 일인 것이다. 영상기자의 입장에서 보면 취재 역량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철새 군락지를 취재한다고 했을 때, 동력패러글라이딩을 이용해 철새와 같은 높이로 근접해서 활공하며 취재한 영상은 보다 힘 있게 시청자와 호흡할 수 있을 것이다. 동력패러글라이딩에 탑승하여 촬영을 하는 기법은 여러 가지 장점과 함께 제한점을 지니고 있다. 짧은 교육을 통해 얻은 것이나마 동료 기자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머무는 글 1. 패러글라이딩과 동력패러글라이딩의 차이  패러글라이딩은 활공능력을 향상시킨 패러슈트(낙하산)을 이용해 고도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기상을 잘 활용하면 상승기류를 타고 상승할 수 도 있고 장거리를 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에 비해 동력패러글라이딩은 프로펠러 동력장치를 이 패러슈트와 결합해 비행이 가능하도록 만든 일종의 비행체이다. 평지에서 이착륙이 가능하고 고도를 높이거나 방향을 전환하는 등의 조종을 쉽게 할 수 있다. 동력장치를 달고 있기 때문에 모터패러글라이딩이라고도 하고 줄여서 모터패러, 동력패러 라고 부르기도 한다. 정리하면 동력패러는 모터의 힘을 빌려 이착륙과 비행을 하고, 패러글라이딩은 바람과 열이 일으키는 힘을 이용해 비행을 한다.  패러글라이딩을 먼저 배워야지만 동력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트라이커라는 탑승장치는 2인승도 있기 때문이다. 가장 안정적인 촬영을 위해서 2인승 동력패러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이번 교육에서도 빠른 시간 내에 항공 촬영까지 실습해 볼 수 있었던 것은 이 2인승 탑승장치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동력패러를 타고 단독 비행하면서 영상취재를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배움의 시간이 필요하다. 보통 기본적인 비행만 배우는데 일주일에 한번 씩 배워서 두 달 이상이 소요된다고 한다.  참고로 이번 교육과정은 1일차 - 이론과 장비실습, 2~3일 - 무동력패러글라이딩 실습, 4~5일차 - 동력패러글라이딩 실습과 2인승을 이용한 촬영으로 이루어졌다. 무동력패러글라이딩은 원리를 이해하기 위한 교육이었다. 원리를 몸으로 느끼고 익혀야 비행 파일럿에게 정확한 요구를 할 수 있고, 원하는 영상을 촬영하기에 용이한 조건을 생각할 수 있다. 2. 동력패러글라이딩의 비행능력  비행자 몸무게, 비행자의 기술, 글라이더의 크기 등 여러 가지 요인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무풍인 상태에서 30m 정도의 이륙거리가 필요하며 20~30 Km/h의 속도로 날 수 있다. 글라이더의 성능과 모터의 힘에 의해 40~50 Km/h의 속도까지 가능하다. 연료를 가득 채우면 1시간30분에서 2시간정도의 비행이 가능하고 고도도 3000~4500M까지 높이는 것이 가능하다. 연료탱크를 개조해서 4시간정도 비행이 가능한 기체도 있다.  비행하기 좋은 기상은 무풍이나 약풍인 맑은 날씨. 최대풍속 12~16Km/h 정도면 비행할 수 있지만 돌풍성 바람의 경우 풍속이 7km/h 정도만 유지되더라도 비행이 힘들 수 있다. 비행체의 무게가 굉장히 가볍기 때문에 바람에 큰 영향을 받는다. 특히, 촬영을 목적으로 한다면 바람이 없거나 일정하게 불면서 맑은 날이 필수 조건이라 할 수 있다. 패러슈트의 추와 같은 작용을 하는 것이 탑승자이기 때문에 막상 탑승해서 체감하는 흔들림의 폭이 상당히 크다. 3. 어떤 영상에 적합한가  동력패러글라이딩을 이용해 HD촬영을 하면서 헬기와 비교를 많이 하게 되었다. 동력패러도 비행체이기 때문에 고도를 허용하는 한 원하는 만큼 높일 수 있지만 고고도에서 촬영을 진행할 때 헬기와의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했다. 헬기보다 저속이라는 느낌이 있었지만 헬기의 경우도 저속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점 비교할 부분은 아닌 듯하다. 동력패러는 오히려 저고도 저속 비행에서 영상에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헬기가 감히 접근하지 못하는 높이로 거의 바닥을 스치면서 비행이 가능하다.  교육장소였던 안면도 해수욕장의 푸른 바다를 스치면서 알았던 그때의 기분이란 말로 다 표현하기가 어렵다. 너무나 현실적인 바닷물의 색깔과 움직임, 옆에서 날고 있는 갈매기 등은 잠시 촬영도 잊게 만들 정도였다. 잠시 후 정신없이 뷰파인더로 바라보다가, 바로 이런 영상이 동력패러를 적절히 이용해내는 영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저고도 촬영만 고집할 필요는 없지만, 고고도에서 시원한 영상을 담았다면 그 중심 피사체를 향해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촬영에는 HD 6mm 카메라인 Sony HVR-V1을 사용했다. 탑승자를 앉을 수 있게 만드는 트라이커가 경량화를 위해 매우 협소하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ENG 촬영에는 무리가 따른다. 또 모터의 진동을 막아 줄 수 있는 장치가 없기 때문에 트라이커에 몸을 기댈 수는 없고 팔을 들어서 진동의 영향을 줄이는 방법밖에 없었다. 나오는 글  이번 ‘동력패러글라이딩을 이용한 항공 HD 특수촬영교육’은 또 하나의 취재방법을 가르쳐주었다. ENG 촬영이 힘들고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고고도뿐만 아니라 저고도로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은 언젠가 요긴하게 쓰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주일간의 교육만으로 단독비행과 촬영을 하기는 힘들지만, 비행을 전문적하는 동력패러 파일럿과 호흡을 맞추어 영상취재에 전념하면 더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 가능하다. 뉴스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분야는 우선, 시화호 람사습지의 철새, 부산 해운대의 여름해수욕 인파, 열기구·패러 등 항공 스포츠 취재 등이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그 외에도 동력패러를 활용할 수 있는 취재 분야는 다양할 것이다. 다만 기상조건에 크게 영향을 받고 서울 내에서는 고압선 등이 밀집되어 있어 비행이 힘들며(허가 내는 것도 힘들다고 함) 빠른 활용을 위해 2인승을 이용해야 하는데 파일럿을 미리 섭외해야 한다.  취재할 수 있는 방법을 하나 더 알았다는 것은 교육을 다녀온 개인에 국한 된다고 보지않는다. 누군가 먼저 활용하면 뒤를 이어 그 방법의 장점을 개발해 줄 영상기자들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교육을 통해 남들보다 먼저 동력패러 항공촬영을 시도해 볼 수 있었다는 점은 뿌듯하다. 좋은 교육 기회를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공진구 / SBS 영상취재팀 기자
    2008-01-15
  • 남북정상회담에서 방송 및 카메라기자의 역할
    <칼 럼> 실체와 이미지: 남북정상회담에서 방송 및 카메라기자의 역할  생사를 확인할 수 없는 대부분의 친척이 이북에 살고 있는 우리 가족은 가을만 되면 북녘소식에 자연스럽게 귀를 기울이게 된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에 앞서 우리 가족은 지난 9월 1박2일 일정으로 금강산 여행을 다녀올 기회가 있었다. 아프리카 오지를 포함한 세계 여러 곳을 다녀보았지만, 그중에서도 금강산 여행을 위한 ‘입국절차’는 세계 어느 지역보다도 까다롭고 황량해 보였다.  북한 입국을 축하라도 하는 듯, 부슬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만약 입국증을 구기거나 훼손시키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현대개발 측에서 파견한 남측 안내원들은 열심히 입국증 보관 방법을 설명하고 있었다. 약 20대의 관광버스가 거대한 군단을 이루며 서서히 남한 측 군사경계선을 지나 비무장 지대로 진입할 때, 차창 밖의 풍경이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분단의 세월을 뛰어넘는 듯 한 묘한 감정이 교차되었다. 60년 가까이 사람의 흔적이 미치지 않는 비무장 지대를 지나치면서 자연이 아니라 이데올로기로 그어놓은 분단의 선이 참으로 허망하기에 앞서 우습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대다수 남한에 사는 국민을 포함한 세계의 시청자들은 이처럼 직접적으로 비무장지대를 통과하여 북한 땅을 밟는 경험보다, 영상 이미지를 통해 랜드 마크와 같은 큰 사건을 보고 느끼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지난 2000년 6월에 있었던 ‘6.15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에는 노무현 대통령이 육로를 통하여 평양을 방문하여 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합의문을 발표하였다. 7년 전 비행기로 북한을 ‘신속’하게 방문한 것과 비교하면, 이번에는 육로를 택하여 남북화해를 향한 더 많은 ‘느림’의 이벤트를 연출했다고 볼 수 있다.  2차례에 걸친 남북 정상회담을 통하여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촉진하고 남북경협과 관광 등 여러 방면에 걸친 교류와 협력을 구체화시킴으로, 그간 국민들 사이에 깊게 뿌리내린 냉전적 대결의식을 완화시키는데 큰 기여를 하였다고 평가 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60여 년간 같은 언어를 사용하는 민족이면서도 의식적으로 동떨어진 민족 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였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분위기 조성에 일등공신은 방송이라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특히, 생중계되는 방송을 통해 시청자들은 직접경험에 견줄만한 새로운 북한의 실상을 엿볼 수 있었다. 60년 가까운 분단의 세월을 보내면서 우리국민의 북한에 대한 이미지(像)는 실제에 바탕을 둔 포괄적인 정보라기보다는, 통치자의 이데올로기를 통하여 한번 걸러진 부분적인 정보에 의해 왜곡되었다고 하여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 유일의 분단국인 한반도에서 국민들 간의 자유로운 왕래나 편지교환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한 현실에서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서 전달되는 북한의 부분적인 모습이 ‘가장 가깝고도 먼’ 북한의 모습을 허구적으로 ‘상상’하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2차례에 걸쳐 생방송으로 중계된 남북 정상회담 보도를 통해서 북한의 최고 지도자인 김정일 위원장을 포함한 북한의 실상을 포괄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북한 측의 여러 가지 제약이 있기는 하였지만, 우리 시각에서 과거의 냉전적 사고를 탈피하여 실제 북한의 지도자, 사회의 모습, 주민들의 삶 등을 보여주고자 노력하였다는데 방송사적 의의를 둘 수 있을 것이다.  그 결과 이러한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그간 통제되거나 가공된 정보에 의해 형성된 북한사회의 이미지와 생방송이나 카메라기자들의 보도를 통해 보여주는 실체의 차이로 시청자들은 ‘이미지 충격’(image shock)을 경험하게 되었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생방송을 통해 전달된 가장 큰 이미지 충격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관련된 것이었다. 그간 우리 언론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관련해서 ‘악의 축’의 중심으로 ‘뿔 달린 괴물’로 묘사해 왔다. 정책적이고 리더로서의 이미지 보다는 ‘태자당(太子黨)’에 속한 귀공자로서 괴팍하고 비정상적인 측면을 강조해 왔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체재유지를 위해 갖은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마와 같이 표현되었던 이미지는 생중계를 통해 김정일 위원장의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태도, 남을 배려하는 매너 있는 태도, 거침없는 발언과 농담을 통한 유연하고 화기애애한 인간적인 면모를 방송을 통해 보여주었다는 분석이다.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단편적이기는 하지만 비무장지대의 노란색 군사분계선을 넘는 장면을 생중계하고, 육로를 통해 평양을 향한 차속에서 보는 북한사회와 체류 연장을 요청한 예상치 못한 김정일 위원장의 파격적인 행보는 북한에 대한 민족적 동질감을 느끼며 그 사회를 정확하게 인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우리가 경계해야 할 점은 이러한 생생한 이미지가 그 자체로서 전달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반복되는 영상이나 의미 이상의 확대해석은 또 다른 이미지 왜곡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정상회담은 7년 전에 비해서 전송기술이나 기사 배포와 같은 하드웨어 측면에서는 괄목상대할 만큼 발전하였지만, 취재 접근이나 지원과 같은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별로 발전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앞으로 남북대화에서 방송과 카메라 기자의 역할이 중요하게 부각된다.  7년 전보다 더욱 엄격하게 북한 측의 현장취재 통제로 생방송 뉴스 전달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였고, 북한 측의 ‘세련된’ 취재 통제로 영상 팀의 촬영만 허용되고 방송기자의 리포트가 없는 상태에서 영상만이 서울로 송출된 경우가 많이 발생했다.  10월 중순에는 금강산에 이산가족 상봉소가 문을 연다고 한다. 이 또한 새로운 남북교류를 위한 중요한 사건이 아닐 수 없다. 영상적인 측면에서 향후 빈번하게 발생할 남북보도에 대한 매뉴얼을 작성하고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그러나 실제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과 같은 사실적 영상을 제공하기 위한 카메라기자와 방송계의 부단한 노력과 매뉴얼 제작이 필요한 시점이다 . 이민규 /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부 교수
    2008-01-14
  • MBC뉴스 1차 차세대 HD 카메라, 파나소닉  P2, AJ HPX 2100
    제목 없음 MBC 뉴스, 1차 차세대 HD카메라 파나소닉 P2카메라 - AJ HPX 2100 어떻게 카드로 찍어? 파나소닉이 되겠어?  HD카메라 선정과정에서 파나소닉 P2카메라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였다. 그렇다. 파나소닉이 2005년 처음 P2카메라를 선보였을 때 사람들에게 테이프를 대체할 P2카드라는 새로운 미디어는 신기하기는 하지만 테이프의 보조적인 성격으로 이해됐다. 당시P2카드의 2GB라는 용량의 제한은 SD급에서는 사용해볼 수도 있지만 P2가 실제로 겨냥하는 HD급에서는 턱없이 부족한 용량이었다. 한마디로 사람들의 관심은 끌었지만 차세대 카메라로서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그러던 파나소닉 P2가 2007년 카메라 성능개선과 P2메모리 용량의 증가로 새롭게 재평가 받으며 MBC의 1차 차세대 HD카메라로 선정되었다. 그동안 무슨 변화가 있었는지와 P2카메라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KBS가 7월 1일 HD전환을 하면서 한국 방송뉴스의 HD전환에 대한 논의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HD전환에 대한 방송계의 전반적인 평가는 소니의 50Mbps급 XDCAM MPEG HD422카메라가 출시되는 2007년 IBC이후 또는 연말이 HD전환을 위한 카메라 선정의 적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기 출시된 기종인 소니의 XDCAM F350은 1/2인치 CCD와 35Mbps 비트레이트 등의 문제로 아무리 뉴스라지만 HD급으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었고, 파나소닉은 여전히 P2카드의 용량이 8기가에 불과해 HD촬영시 P2카드 한 장으로 8분밖에는 촬영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한계로 HD는 테이프리스로 가야된다는 전반적인 공감대속에서 섣불리 테이프리스 HD로 전환할 수 없었다. TGV도 인피니티라는 카메라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인 IT기반 워크플로우를 제시해 시장의 호평을 받았고 이케가미도 하드디스크 기반의 테이프리스 HD카메를 선보이며 테이프리스 HD시장은 기존 테이프 카메라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지만 인피니티, 이케가미는 아직 카메라는 출시하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소니의 50Mbps급 카메라 출시 일정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2008년 4월 이후로 출시가 연기돼 방송계에서는 테이프리스 HD에 대한 신뢰도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와중 KBS의 전격적인 소니 XDCAM HD F350 도입과 함께 HD뉴스시작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MBC가 HD카메라를 선정한 10월 초순의 시기는 앞서 말한 것처럼 비교해야할 소니나 톰슨그래스밸리, 이케가미등의 HD카메라가 출시되지 않아 선정의 적기가 아니었다. 다만 HD 조기 도입을 위한 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했다. 조기 HD방송을 위한 1차 도입분에 대한 평가로 최종적인 판단은 내년 소니의 HD422기종, 톰슨그래스밸리의 인피니티, 이케가미 도시바의 카메라 출시이후에 내려야된다고 내부 결론하에 파나소닉 카메라가 선정됐다.    파나소닉 P2카메라는 테이프대신 P2라는 메모리카드를 사용한다.  P2카드는 SD카드 4장의 카드를 사용해 480Mbps라는 빠른 전송속도를 구현한는 PCMCIA카드 규격의 메모리카드다. P2카메라에는 5장의 P2카드 슬롯이 있어 5장의 P2카드를 장착해 사용할 수 있다. 여느 테이프리스 카메라처럼 P2카메라는 이전의 광학카메라라기 보다는 카메라와 컴퓨터가 결합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2/3인치 CCD를 사용하고 DVCPRO HD, AVC-Intra코덱을 사용해 50Mbps, 100Mbps의 비트레이트로 촬영이 가능하다. 1280*720P방식을 업스케일링으로 1080i를 구현한다. 2/3인치 CCD와 2/3인치 렌즈를 사용하기 때문에 렌즈호환과 화각문제가 없고 화질도 업스케일링 1080i  방식임에도 불구하고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기존 P2카메라는 상대적으로 부가기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는데 2100모델에서는 부가기능을 보강해 미속촬영, 프리레코드, 루프레코드, 퀵 슬로우 모션, 오토화이트밸런스(ATW), 오토포커스(렌즈에따라) 등의 기능을 제공하고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부가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IT기능은 USB2.0과 IEEE1394를 지원하고 프록시 데이터를 SD카드에 저장하는 프록시 데이터 레코딩 기능을 옵션으로 제공한다.  화면검색은 외부 3.5인치 LCD모니터를 통해 썸네일 검색과 프리뷰가 가능하고 HD/SD 다운컨버션 아웃풋을 지원한다. 카메라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무거운 편으로 뷰파인터를 장착하지 않은 바디 무게가 4.5Kg으로 약 750그램 정도 무겁다. 전력소비는 테이프나 디스크등의 구동장치가 필요 없어 소비젼력이 적어 장시간 사용할 수 있다. P2 미디어  테이프리스 카메라시대에는 사실상 카메라 성능차이는 크지 않아 보인다. 가장 큰 차이는 저장 미디어와 저장미디어에 따른 워크플로우의 차이다. P2카드는 기존 테이프와 넌리니어 편집시 가장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인제스트 시간의 문제를 가장 이상적으로 해결한 미디어로 평가된다. 여타의 미디어가 영상을 프록시건 저해상도건 컴퓨터로 옮겨야 하는데 P2카드는 자체가 하드디스크처럼 작동해 연결함과 동시에 별도의 인제스트 작업 없이 편집이 가능한게 가장 큰 장점이다.  또 인제스트시 전송속도도 480Mbps로 가장 빨라 디지털뉴스룸구성시 인제스트에서 강점으로 작용한다. 가장 이상적이라는 평가를 받으면서도 2007년 이전까지 용량의 한계로 인하여 현실성없는 매체로 평가되기도 했지만 16기가 제품을 내놓으면서 P2카메라도 본격적으로 테이프리스 HD카메라로 검토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16기가는 HD촬영시 DVCPRO HD모드로 촬영시 1분에 1기가로 16분밖에 촬영할 수 없어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에 대응해 파나소닉은 AVC-Intra 코덱을 2007 NAB에서 발표하면서 문제를 해결했다. AVC-Intra 50모드에서 50Mbps로 촬영해 촬영시간이 1기가당 2분으로 16기가 P2카드로 32분을 촬영할 수 있게 되면서 P2카드 용량문제를 해결했다. 또 11월 32기가 제품 출시를 발표함으로써 P2카드 용량에 대한 문제를 완전히 불식시켰다. 하지만 P2카드는 가격이 16GB제품이 소비자가격이 89만원으로 매우 고가이기 때문에 테이프처럼 보관할 수는 없어 보관매체로서의 기능은 없다고 할 수 있다. 대용량의 HD영상 데이터를 보관하기 위해서는 서버와 아카이브 같은 디지털 저장장치를 필요해 디지털 뉴스룸이나  아카이브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는 방송사는 아카이브 시스템의 구축이 필수적이고 그 중간과정에서는 HD테이프를 혼용해 사용해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는 큰 문제점이 있다. 이는 아카이브 시스템이 없을 경우 테이프리스 시스템을 도입하는데 공통적인 문제점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테이프리스 HD도입을 위해서는 디지털뉴스룸과 같은 서버 아카이브 시스템의 선도입후 테이프리스 HD카메라 도입이 이루어져야 하지만 HD조기도입으로 인해 전환기동안의 업무 혼란은 불가피해 보인다.    1매 5매 장착시16GB AVC-I 5032분 160분(2시간 40분)AVC-I 100, DVCPRO16분80분(1시간 20분)32GBAVC-I 5064분320분(5시간 20분)AVC-I 100, DVCPRO32분 160분(2시간 40분) P2 모바일 편집기 - AJ HPM 100  미디어 데크는 P2 모바일로 6개의 P2카드 슬롯이 장착되어 있고 테이프 편집기와 연결해 기존 VCR 편집처럼 사용할 수 있고 편집기 자체에서 어셈블, 인서트 편집이 가능하다. 플레이리스트 편집 방식으로 편집해  P2카드에 녹화도 가능하고 HD/SD 비디오 신호로도 송출이 가능하다. 전환기 동안은 P2미디어데크와 테이프 VCR플레이어와 HD VCR레코더를 이용한 2:1편집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P2 모바일, 말 그대로 P2 모바일만 들고 다니면 어느 편집기로도 연결이 가능하고 자체 편집과 송출도 가능하다. USB2.0을 지원해 외장하드등도 연결해 사용가능하다. 이창훈 / MBC 보도국 영상취재1팀 기자
    2008-01-14
  •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 그 중심에 내가 서있다
    <2007 남북정상회담 취재기>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 그 중심에 내가 서있다  만세 ~~ 만세~~ 평양 시민들의 함성소리가 시작되었고, 북한의 심장 평양에 내가 서 있구나!  실감이 나기 시작했다.  4.25 문화회관 앞 수십만의 군중과 검은색 세단에서 내린 김정일 위원장. 그리고 5분 뒤 노무현 대통령과 맞잡은 양국 두정상의 두 손.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 시작된 것이다.  정상회담 기간 보다 하루 전인 10월 1일 1차 선발 기자단에 속한 나는 평양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2000년 정상회담이 있고서 7년이 지난 2007년 가을의 문턱에서 또다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역사적인 뉴스 현장에 내가 서게 되는 것이다.  자유로를 거쳐 남측 CIQ를 지나고 통문을 거쳐 남북을 동서로 나눈 군사 분계선을 넘었다. 개성 평양간 고속도로를 달리며 차창 밖으로 지나치는 개성 사리원등 북한의 시골 풍경과 주민들을 흘려 넘기며 개인적으로 세 번째 평양 취재지만 이번 남북 정상회담의 중요성에 어깨가 무거워졌다.  10월 2일 새벽, 서울에서 준비해간 setop box를 통해 한국 방송이 실시간 방영되고 있었다. 2000년 정상회담때와 달리 북한은 우리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합의를 해주었던 것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출발 그리고 군사분계선을 넘는 장면을 LIVE로 보면서 새삼 변화되고 유연한 북한의 태도에 놀랐다.  하루 전 도착한 1차 취재팀은 대통령과 본진의 평양 도착 장면을 취재하기 위해 숙소인 고려호텔 앞에서 차량을 기다리고 있었다. 원래 예정된 환영식 장소는 조국 통일 3대 헌장 기념탑 광장이었는데 갑자기 장소가 4.25 문화회관으로 변경되었다. 사전 답사까지 마친 터라 생방송팀이나 취재팀이나 혼란에 빠졌다. 김정일 위원장의 신변 안전을 위한 조치라 했다. 환영식장으로 가는 연도엔 북한주민들이 우리 대통령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손에는 빨간 꽃뭉치를 남자는 양복에 여자는 색 고운 한복.  환영식장에 도착해 까다로운 보안검색을 하며 혹여 김정일 위원장이 환영식장에 나타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검정 새단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모습이 보였고, 준비하고 있던 군중들은 만세~~~만세~~~를 외치기 시작했고 온몸에 전율이 느꼈다.  2000년 여러번 화면으로 봐왔던 장면이지만 현장에서 본 광경은 전율 그 자체였다. 이윽고 노무현 대통령이 도착하고 양국 정상이 손을 맞잡고 사열을 하는 모습을 놓칠세라 북한 필름 카메라와 ENG 카메라가 돌아가고 연신 카메라 셔터 소리가 취재진을 위해 세워둔 연단을 흔들었다. 이제 남북 정상회담은 시작된 것이다.  정상회담 취재차 평양에 온 카메라 기자는 총 11명. 1명은 위성송출만 전담하게 돼서 현장에서 취재하게 될 팀은 5팀이었다. 대통령일정, 여사일정, 그리고 특별수행원 일정까지 하루에 10여개 이상의 일정이었다. 여기에 각종 브리핑에 기자 스탠업 그리고 오디오 녹음까지 겹쳐져 어느 순방 때 보다 카메라 기자의 수가 부족했다. 하지만 POOL 카메라 기자단은 모두 한 팀이 되어 선배, 후배 모두 솔선수범하며 최선을 다했다.  취재를 마친 후 원본 테잎은 북한 검열관(?)에게 검열을 받았다. 나의 이전 두 번의 평양 취재 경험상 있을 수 있는 상황이었고 이미 협의된 사항이었다. 검열을 마친 원본 테잎은 위성송출 하였다. 촬영 원본과 마찬가지로 송출되기 전 방송기자 오디오도 반드시 검열을 거쳐야 했다.  2박 3일 동안 전 원본이 사전 검열이 이뤄졌지만 문제가 된 것은 딱 두 번이었다. 첫 번째는 환영 행사장에서 김정일 위원장이 다소 짜증스러운 표정으로 어딘가를 손짓하는 모습이 촬영되었는데 이 부분을 삭제하라고 했고 두 번째는 기자 리포트에 김위원장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혼동의 소지가 있다며 수정 할 것을 요구했고 모두 받아들여졌다. 카메라 기자로써 원본을 검열 당하는 것은 당연히 치욕스러운 모습이다. 하지만 오래된 분단의 세월을 지나고 서로 다른 이념 체제를 가진 이상 유연하게 대응되어야 한다. 바람이 있다면 다음번 정상회담에선 사전 검열이 없어지길 희망할 뿐이다.  취재 현장의 모습도 남한과 다르지 않았다. 서로 좋은 자리를 잡기위한 북한 취재진과의 몸싸움도 있었다. 아쉬운 점은 행사를 취재하는 우리 기자의 수를 제한했는데, 북한 취재진의 수에 밀려 상당히 고난(?)을 겪었고, 2000년에 들리던 차르르 하는 16mm 필름 카메라의 소리에 양국 정상의 음성이 또 한 번 묻히고 말았다. 준비해간 붐 마이크는 제한된 인원하에서 사용할 수 없어 아쉬움을 더했다.  또한 김정일 위원장과 노무현 대통령의 정상회담엔 청와대 전속만 촬영할 수 있게 협의되어 오전 정상회담은 전속만이 현장을 담았으나 기자들의 계속된 요구에 오후에 열린 정상회담은 카메라 기자, 사진기자 각 1명씩 취재할 수 있게 되어 보다 다양한 영상을 얻을 수 있었다.  2002년 그리고 2003년 두 번의 평양 방문 이후 세 번째의 평양 방문. 평양은 여러곳에서 변화되고 있었다. 유연해진 북한 안내원들, 활기차 보이는 평양 시민들, 자유로이 가판의 군것질거리를 사먹고 있는 아이들, 남한에서 방문한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한 모습이라고 하기엔 한껏 자유스러웠다.  역사의 한 순간에 서 있는 카메라기자로써 나는 이번 정상회담을 동행 취재하게 되어 무척 영광스러웠고 주위 동료 기자 한테도 부러움을 샀다.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분단국가이고 휴전상태가 유지된 나라에서 대통령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상대국 아니 적국의 국가 최고 지도자와 만난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화면에 담는 것. 이제껏 많은 취재 경험이 있었지만당연히 최고의 경험이었고 잊지 못할 무용담이 될 것이다. 송록필 / MBC 보도국 영상취재1팀 차장  
    2008-01-11
  • 카메라기자, 나는 수퍼맨이고 싶다
     <6자회담 취재기 - 인터넷송출을 중심으로> 카메라기자, 나는 슈퍼맨이고 싶다  카메라기자 2년차, 그동안 현장을 경험하면서 슈퍼맨이고 싶은 생각이 가끔 있었으니, 대규모 집회에서 부감 포인트가 아쉬울 때, 시간에 임박해 회사로 테잎을 보내야 할 때, 피곤한 몸을 이끌고 퇴근할 때, 뭐 이럴때가 그런 때였다.  특히 슈퍼맨이고 싶은  생각이 잠시도 머리를 떠나지 않았던 때가 있었는데, 바로 작년12월의 6자회담 출장때다. 열악한 교통과 인터넷 환경 속에, 하늘을 날아 회사에 테잎을 건네주고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굴뚝같았다. 외신들과의 자리싸움까지 더해져 이건 완전 전쟁이었다. 시간이 흐르고 몇번의 회담이 더 있은 후, 개인적으로 두 번 째 6자회담 출장기회가 왔다. 어휴. 전쟁이 다시 시작이구나.  작년 12월의 프레스센터는, 첫날과 마지막날만 제한되게 취재할 수 있는 조어대에서만 가까웠다. 매일같이 취재해야 하는 각국 대표단의 숙소와 대사관, 공항등에서는 너무 멀어져 버려 취재 동선이 너무 길어졌다. 6자회담 같은 해외출장에선 얼마나 빨리 송출하느냐가 관건인데, 길거리에서 시간을 허비하고 있으니 갑갑할 나름이었다. 지난 출장때 외교부에 이를 어필한 것이 받아들여져, 이후엔 동선이 짧은 곳에 프레스센터를 만들었다. 이번엔 캠핀스키호텔이었고, 작년12월에 비해 절반이나 줄어든 동선은 신속한 취재와 송출을 가능케 해 주었다.  인터넷도 사정이 훨씬 좋아지고, 외교부에서 네트워크 담당자도 따로 데려와 만약의 사태에 대비할 수도 있었다. 1메가 이하로 떨어지기도 하고 심지어 끊기기도 했던 인터넷 사정은 평균 4메가 정도로 향상되었다. 한국에서야 뭐 이정도야 할 정도지만, 중국에서는 그야말로 광속인터넷이라 볼 수 있을 정도다.  지난 출장에 비해 취재환경은 체감10배!  웬만큼 멍석이 깔렸다 싶지만 현장엘 가보면 또다시 전쟁이다. 작년 출장 전에 '외신들은 높은 삼각대를 사용하니 우리도 높은걸 가져가라'는 얘기를 듣고 일반 삼각대보다 길게 늘일 수 있는 핫포드를 가져간 적이 있다. 그걸 가져가고서도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던게, 외신들은 핫포드보다 업그레이드 된, 더 높은 삼각대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겨우겨우 구석진 곳에 자리를 잡고 취재했던 악몽같은 기억이 있다. 이번에는 그때를 거울 삼아 일반삼각대에 연결해 높이를 높일 수 있는 '익스텐더'라는 것을 가져갔다.(이것도 지난번 6자회담 출장팀들이 중국 현지에서 겨우겨우 구해온 것이다.)  이제서야 겨우 외신들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취재할 수 있구나 싶으면 오산. 외신들은 기본적으로 각 대표단에 한개의 전담팀이 있다. 그리고 대사관에도 일이 있으면 따로 보낸다. 6개나라니까  최소 6팀 이상이 움직이고 있는 것이다. 거기다 각 사의 지국에서 송출은 따로 하고 있으니, 각 사 한 두명씩으로 송출까지 전부 책임져야 하는 우리나라의 카메라기자들은 그야말로 슈퍼맨이 되어야 했다. (그나마 이번 회담에서는 외신들도 일부 풀을 구성해 취재현장이 조금은 한산해졌다.)  취재를 마치고 프레스센터로 돌아오면 송출을 해야한다. 앞에서 말했듯이, 인터넷 환경자체는 좀 나아졌으니, LNG(Laptop News Gathering : 노트북과 인터넷을 이용한 송출시스템)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용하는지가 관건이다. 일단 여태껏 사용되어 온 LNG시스템의 기본을 보면, AD컨버터를 사용해 카메라나 데크로 부터 아날로그 신호를 받아 디지털로 변환하고 그 신호를 1394케이블을 통해 노트북으로 가져간 후 아비드나 에디우스 같은 편집프로그램으로 편집, 그 후 MPEG파일로 변환, 변환된 파일을 웹하드를 통해 전송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 시스템은 작년 12월 회담때도 전 사에 공통으로 해당되는 일반적 시스템이고, 이번 회담에서도 대부분 이런 시스템을 거쳐 송출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른만큼 변화가 있는 곳도 있었다.MBC는 SD급 송출 안에서 개선을 이루기 위한 변화가 있었고,  KBS는 HD급 송출 시스템을 선보였다.  먼저 MBC는 AD컨버터와 MPEG인코더를 병행해 사용해왔고, 이번에는 지난번보다 고성능의 MPEG인코더를 사용했다. AD컨버터에 대해 말하자면, 단순히 데크의 아날로그 출력을 디지털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데 지나지 않는다. 컴퓨터와 데크를 연결할 마땅한 인터페이스가 없어 사용하는 것이라 보면 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AD컨버터는 SDI가 아닌 컴포지트 인터페이스만을 지원한다. 디지털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이미 입력소스 자체가 나빠진 상태로 들어가는 것이다. 거기다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한 MPEG파일로의 변환은 소프트웨어적인 처리중 드롭프레임이 발생하는 등의 안정성문제가 발생한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한 것이 MBC의 시스템이다. 이번에 MBC가 사용한 DRC-1500이라는 인코더는 SDI입력을 지원한다. 원본 테잎의 화질을 그대로 보전하면서 변환과정으로 들어가게 되니 화질이 더 좋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게다가 인코더 내부의 칩을 이용한 하드웨어적인 MPEG변환 과정은 컴퓨터의 부하를 줄여 드롭프레임 없는 안정적인 컨버팅 환경을 만들어준다. 높은 비트레이트(좋은 화질)로 변환할 때도, 소프트웨어적인 방식은 시스템에 따라 실시간 이상으로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는데 비해 하드웨어 인코딩은 실시간 컨버팅을 지원하는 것도 장점이다. 이전의 시스템의 'AVI로 캡쳐 후 MPEG변환' 두단계 과정을 '다이렉트 MPEG변환'이라는 한단계로 줄여 시간적으로도 상당한 이득을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화질, 속도, 그리고 안정성의 업그레이드를 이룬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다음은 이번에 특히 눈에 띄었던 KBS의 시스템을 보자. KBS는 얼마 전부터 소니사의 XDCAM HD기종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광디스크 방식으로 HD신호를 저장하는 이 카메라의 송출시스템에 있어서 장점은 데크가 컨버터 없이 컴퓨터에 다이렉트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1394인터페이스를 이용해 데크를 컴퓨터에 연결하면 컴퓨터는 외장하드 형식으로 인식한다. 광디스크에 이미 파일형식으로 레코딩이 되니 편집프로그램으로 외장하드(데크)의 파일을 불러내면 원본 화질을 유지한 채 편집이 가능하다. (실제 편집은 원래 파일이 아닌 프록시파일이라는 저용량의 파일로 이루어지고, 최종 출력단계에서 이 편집정보를 가지고 원파일에 적용한다. 컴퓨터에 부하를 주지않고 편집하기 위한 방법.) 여기까지는 인터페이스를 살린 HD의 기본 시스템이라 하겠다. 그런데 KBS는 이후의 과정이 기존방식과 차이를 보였는데, 편집프로그램으로 불러내어 편집한 완성본을 MPEG등으로 변환하지 않고 다시 HD신호 그대로 광디스크로 저장한다. 그리고는 그 파일 자체를 웹하드등을 이용해 전송한다. 원본파일의 품질 그대로 송출하는 것이다. 시간을 포기하고 화질을 선택한 예로, 인터넷 사정이 좋아서 가능했던 방식이지만, 인터넷 사정이 나쁜 지역에서의 HD송출을 위한 방법은 앞으로 더 연구되어야 할 부분인 듯 하다.  작년 12월과 올해9월, 길지 않았던 텀을 두고 간 출장이었지만, 많은 환경이 달라졌고, 그 환경의 변화의 가운데 카메라기자가 있었다. 취재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으로 좋은 장소와 인터넷망을 확보했고, 고품질의 전송을 위해 LNG시스템에도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거기에 HD송출까지 가세한 변화를 보면, 여태껏 강조해 오던 '방송환경 변화의 시대에  받아들이고,적응하고,개척해야 할 카메라기자의 역할론'이 더이상 이론이 아닌 실제임을 보여1주고 있다. 극단적인 기술 발전을 말하자면 취재와 동시에 원본 화질 그대로 송출할 수 있는 시스템이 나올 때도 있지 않겠는가? 변화의 시대에 발맞추어 나가다보면 슈퍼맨이 부럽지 않은 때가 오리라 나는 믿는다. 서두범 / MBC 보도국 영상취재2팀 기자
    2008-01-11
  • 한국문화의 주체성과 정체성을 모색해야
    <YTN '위대한 문화유산' 제작기> 한국문화의 주체성과 정체성을 모색해야  올해 초 회사의 직무에 개편이 있으면서 영상기획팀에 있던 나와 정철우 기자는 바뀐 영상기획팀의 직무에 맞는 컨텐츠 제작을 고심했고 여러 아이디어를 가지고 토론했다.  24시간 뉴스만 하는 회사의 프로그램 특성상 경직되고 딱딱한 프로그램들 사이의 감초를 만들어 보자는 것을 메인 테마로 하고 그럼 어떤 프로그램이 경직성을 줄여주는 감초가 될까 고심을 거듭한 끝에 “위대한 문화유산”을 제작하게 되었다.(이하 문화유산으로 함)  제작물을 문화유산으로 선정하게 된 것은 현재 우리나라는 새로운 아시아의 문화가 유입되고 서로 다른 문화가 뒤섞여 혼재하는 다문화의 시대에 있고 또한 중국과 일본의 역사 왜곡과 문화 침탈은 위험 수위를 넘어서고 있고 이렇게 각 나라의 문화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우리나라가 아시아의 문화적 허브로서의 구심점을 잡고 그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문화유산을 우리가 제대로 이해하고 소중하게 지켜나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문화유산은 한국문화의 주체성과 새로운 문화적 정체성을 모색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우리의 문화유산을 겸허하게 되돌아보고 그 중요성을 인식하여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켜 나가자는 목적을 가지고 기획하였다.  문화유산의 취재 대상은 국보로 하기로 하고 방송에 나갈 문화재는 문화재청과 협의를 하여 307점의 국보를 건축물 석조물 도기 기록물 등으로 분류하고 다시 지역별로 분류하여 100여종의 국보를 골고루 선정했다.  문화유산은 50초 내외로 제작하는 영상구성물로 백페센트 FULL HD로 제작을 하고 아직 우리 회사가 HD방송을 하지 않는 관계로 편집은 디지베타로 다운 컨버팅하여 제작하였다.  HD로 제작하게된 것은 지난 3년간 HD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해왔던 경험과  추후 HD로 방송 할 경우 자료화면으로도 쓸 수 있고 차기 포맷의 DVD제작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문화유산의 제작은 나와 나의 동료인 정철우 기자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특집이 되었다.  두명의 기자가 이 특집을 제작하게 된 것은  주 2회 분량이 방송에 나가게 되는데 전국을 돌아다니며 제작을 하게 되고  취재 협조 요청을 하고 공문도 발송해야 하다 보니 두명이 각자 나누어서 일을 분담하였고 무엇보다 서로의 장단점을 알고 보완해주는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소중한 것은 시청자보다 우리가 먼저 국보의 소중함과 과학적인 우수성 예술성을 깨닫게 되어 문화적인 긍지를 갖게 되었고 선대의 뛰어난 기술과 지혜, 삶을 살아가는 여유와 멋을 느낄 수 있었다.  취재 초기 경북 영주의 부석사를 취재 하였다.  부석사는 676년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로 국보가 5점이나 있는데 그 중에서도  무량수전은 배흘림기둥에서 오는 웅장함과 지붕곡선의 나는 듯한 경쾌함이 압권 이었다.  어느 절간도 아니 어떤 건축물도 이토록 내게 감동을 준적이 없었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반가사유상을 마주보고 절제되고 균형 구성과 부드러운 선 입가의 그윽한 미소에 한동안 정신을 놓고 있었고 진흙 속에서 거의 녹도 슬지 않은 원형 그대로 발견되어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 일본 학계를 흥분시킨 백제 금동대향로는 탁월한 예술적 감각과 독창성을 보여주는 완벽한 예술품이었다.  8세기 통일신라 미술의 정수를 보여주는 다보탑!  안타깝게도 다보탑에는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던 설움이 고스란히 전해져 온다. 1925년경에 일본인들이 탑을 완전히 해체 보수하였는데 탑 속에 두었을 사리와 사리장치 그 밖의 유물들이 이 과정에서 모두 사라져버려 그 행방을 알 수 없게 되었고 돌계단 위에 놓여있던 네 마리의 돌사자 가운데 보존상태가 가장 좋았을 듯한 3마리가 일제에 의해 약탈되어 이를 되찾기 위한 노력이 오래전부터 있었으나 아직까지 그 행방을 알 수가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일제의 만행에 치를 떨었다.    경북 안동시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전탑인 안동신세동칠층전탑은 철길 바로 옆에서 피사의 사탑처럼 옆으로 비스듬히 누워있어 계속되는 기차의 진동에 곧 쓰러질듯 서있어 문화재의 관리 소홀에 이걸 누굴 조져야하나 하고 기자정신으로 눈을 부릅떠보기도 했다.  경북 경주시 감은사지터에 있는 장중하고 엄숙하면서도 기백이 넘치는 높이가 13미터가 넘는 거대한 탑인 감은사지삼층석탑을 보고 우리도 이런 거대한 탑이 있구나 하고 감회에 젖어있는데 카메라에 있는 YTN로고를 보고 달려오신 근처에 사시는 아주머니의 제보가 “여기 관리가 엉망이라고 일본에 사는 재일교포 관광객이 국보를 어떻게 이렇게 보존 하냐고 일본은 정말 그런거 하난 잘한다고 하더라고~”하는 말씀에 치를 떨게 하는 놈들도 배울게 있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아주머니의 제보는 밤에 석탑을 비추는 전구는 고장난지 오래되었고 풀도 사람 키만큼 자라도 베는 사람도 없다고 이런 것을 방송에서 좀 다뤄주라는 말씀에 국보담당 공무원보다 주민들이 국보를 더 사랑하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동안 국보를 오십여점 가까이 취재를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고 생각하게 되었고 많은 시청자에게 우리나라의 국보의 위대함을 알려주고자 남은 국보들도 더 열심히 제작하자고 동료 정철우 기자와 Fighting을 외쳐본다. 오유철 / YTN 보도국 영상기획팀 기자
    2008-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