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기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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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신 변호사 법률상담> 상속에 대하여 (2)
    상속에 대하여(2)지난 지면에서 상속권을 인정하는 이유와 상속회복청구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지면에는 상속인의 상속순위 및 대습상속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민법 제1000조에서는 상속인의 상속순위에 대해 규정하고 있는데, 1순위가 피상속인(돌아가신 분)의 직계비속, 2순위가 피상속인의 직계존속, 3순위가 피상속인의 형제자매, 4순위가 피상속인의 4촌 이내의 방계혈족으로 되어 있습니다. 주의할 것은 선순위 상속인이 있는 경우에는 후순위 상속인들은 상속을 전혀 못받는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돌아가신 분이 아들 갑과 어머니 을을 두고 있는 경우 갑만이 단독상속인이며 을은 상속을 전혀 못받게 됩니다. 또한, 동순위의 상속인이 여러명 있는 경우(피상속인의 아들도 직계비속이며, 손자도 직계비속입니다.)에는 최근친 즉 피상속인의 손자가 아닌 아들이 선순위가 되며 동순위 상속인이 여러명 있는 경우(피상속인이 자녀가 여러명 있는 경우 또는 피상속인의 부친과 모친의 경우)에는 여러명이 공동상속인이 됩니다.피상속인의 배우자는 위 1순위 또는 2순위 상속인이 있는 경우에는 그 상속인들과 공동으로 상속인이 되고 1순위 또는 2순위 상속인이 없는 경우에는 단독으로 상속인이 됩니다. 다만, 1순위 또는 2순위 상속인이 있어 공동상속인이 되더라도 배우자의 상속분은 1순위 또는 2순위 상속인이 받는 상속분의 50%를 추가로 받게 됩니다. 그러나, 사실혼의 배우자는 법적 배우자가 아니므로 상속권이 인정되지 않습니다. 태아는 법적으로는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권리능력(권리, 의무의 주체가 될 수 있는 능력)이 없으나 상속의 경우에 태아를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민법 제1000조 제3항에서는 “태아는 상속순위에 관하여는 이미 출생한 것으로 본다.”라는 특별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참고로 3촌이 되는 방계혈족은 백부, 숙부, 고모, 외숙부와 이모가 있고, 4촌이 되는 방계혈족은 종형제자매, 고종형제자매, 외종형제자매, 이종형제자매가 있습니다. 민법 제1001조에서는 “전조 제1항 제1호와 제3호의 규정에 의하여 상속인이 될 직계비속 또는 형제자매가 상속개시전에 사망하거나 결격자가 된 경우에 그 직계비속이 있는 때에는 그 직계비속이 사망하거나 결격된 자의 순위에 갈음하여 상속인이 된다.”라고 대습상속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피상속인이 아들 3명을 두었는데, 피상속인이 사망할 당시 첫째 아들이 이미 죽은 경우에 첫째 아들에게 자녀 2명이 있다면, 피상속인의 생존한 아들 2명과 함께 첫째 아들의 자녀 2명 즉 피상속인의 손자 2명은 상속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다만, 첫째 아들이 원래 받아야 할 상속분을 초과할 수는 없는 것이므로, 피상속인의 손자 2명은 피상속인의 아들이 받아야 할 상속분을 1/2씩 취득합니다. 위 예에서 피상속인의 첫째 아들에게 배우자와 자녀 2명이 있다고 하면, 배우자는 자녀와 함께 공동상속인이 됩니다. 그러나, 피상속인의 첫째 아들이 사망한 후 피상속인이 사망하기 전에 첫째 아들의 배우자가 재혼을 하는 경우에는 인척관계가 소멸되었기 때문에 대습상속을 받을 수 없고 자녀들만 공동상속인이 됩니다.  -계속-이신 / 협회 고문 변호사 
    2014-11-14
  • <조동찬칼럼> 이제는 변해야 할 때, 다문화가정
    명절 때마다 TV에 꼭 등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다문화 가족입니다. 다문화 가족이란 외국 국적의 사람이 한국 사람과 결혼해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과 그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를 을 일컫는 말입니다. 우리나라 다문화 가족이 벌써 3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리고 그 중 10만 명은 어린입니다. 한양대 병원과 서울대병원이 공동으로 다문화 가족 어린이들의 정신심리 상태가 어떤지 조사해봤습니다. 그런데 TV에 등장하는 다문화 가족의 모습과는 달리 심각한 불안증세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겁니다. 그런데 연구를 진행했던 박사는 그 이유들의 근본에는 언어 소통 문제가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제가 한 다문화 가정을 찾았을 때 그 이유가 맞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 중랑구의 한 다문화 가정이었습니다. 베트남 여성이 2년 전 한국 남성과 결혼해 아들을 낳고 살고 있습니다. 한국에 온 지 2년이 넘었지만 우리말로는 거의 의사소통이 안될 정도로 우리말이 서툴렀습니다. 엄마가 그렇다 보니 아들도 우리말은 거의 못합니다. 엄마가 베트남 말을 할 때 더 빨리 반응합니다. 몇 달 전 새벽 두 시 즈음, 이 아이에게서 고열이 났습니다. 엄마는 열이 심상치 않다고 느껴서 남편을 깨웠습니다. 남편은 화물 운전을 하는데 새벽 여섯 시에 출근해서 밤 열두 시에 퇴근하는 빡빡한 일정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깨워도 일어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머니는 원래 통역을 도와주는 분에게 연락했습니다. 지방자치단체마다 다문화 센터가 있는데 언어별로 통역을 도와주는 분이 한 명씩 배정되어 있습니다. 통역원에게 연락을 했지만 역시 새벽 두 시라서 통화가 되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방법으로 119에 전화했습니다. 하지만, 집주소는 물로 어떤 상황인지 119대원이 알아듣게 설명할 수 없었습니다. 다문화센터의 통역원과 연락이 닿은 다음날 오전에야 병원에 갈 수 있었는데 그 사이 방광염이 요도를 타고 콩팥까지 올라가 신장염까지 진행됐습니다. 중환자실 치료를 받고서야 회복됐습니다.한양대 병원과 서울대병원 공동 연구에서 다문화 가정의 여성의 불안지수는 비 다문화 가정보다 3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녀는 비 다문화 가정의 비슷한 또래 아이들보다 3.5배나 더 불안해 하면 살고 있었습니다. 다문화 자녀에게서 불안지수가 가장 높은 이유는 이렇게 설명됩니다. 아기는 엄마와의 애착관계가 중요한데 엄마와의 대화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다문화 여성에게 서툴러도 아이에게 한국말로 말할 것을 권해왔었습니다. 그래야 아이도 한국말을 배울 수 있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엄마와 아이의 애착 관계가 잘 형성되지 않아서 인생의 시작부터 불안지수가 높을 수 있습니다. 좀 더 커서 어린이 집이나 학교에 가게 되면 외모가 다르고 언어가 서툴러서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은 또래 집단을 부모 이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기라서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게 큰 스트레스로 이어집니다. 게다가 언어 능력이 부족하면 때문에 학교 공부도 따라가기가 쉽지 않아 스트레스는 가중됩니다.다문화 가정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연세대학교 박사과정 이주희씨는 다문화 가정의 교육수준은 비 다문화 가정보다 낮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낮은 교육수준은 경제력도 어렵게 만듭니다. 교육 수준과 경제력이 낮으면 스스로 한국말을 원활하게 습득하기 어렵습니다. 사회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미국이나 영국의 다문화 가정 연구를 보면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그 문화에 잘 적응하지 못하면 중학교나 고등학교 때부터 엇나가지 쉽고, 성인이 됐을 때 사회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그래서 미국과 영국은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또래 아이들과 어울릴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을 하는데 특히 언어는 학교에서 따로 1년 이상 교육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들을 교육하고 잘 적응하게 시키는 게 다문화 가족과 비 다문화 가족 모두에게 필요한 일이라는 걸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10만 명의 다문화 가정이 아이들이 우리사회에 있습니다. 그 아이들이 아직은 육체적으로 힘이 없는 초등학생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이 상태로 육체적으로 힘이 센 중학생이나 고등학생 그리고 성인이 된다면 결코 지금처럼 따돌림을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먼저 우리말이 서툰 다문화 엄마에게 모국어 대신, 서툰 우리말로만 아이와 대화하라고 권유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애착관계가 형성되지 않으면 아이의 정신발달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먼저 모국어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아이와 엄마의 애착 관계가 잘 형성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사회적인 어떤 별도의 시스템 안에서 한국어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엄마와 아이게 언어 교육 지원을 해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문화 가족에게 한국 국적만을 주는 것을 넘어서 진정한 우리나라 사람으로 그들을 받아주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조동찬 / SBS 의학전문기자 
    2014-11-14
  • 방종혁의 씨네노트 - 사극의 두 얼굴, 허구와 실화 '군도-민란의 시대' VS '명량'
    사극의 두 얼굴-허구와 실화-‘군도-민란의 시대’ vs ‘명량’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와 ‘명량’이 개봉됐다. ‘군도’는 완전한 허구의 이야기이고 ‘명량’은 이순신이라는 실존 인물과 ‘명량해전’을 바탕으로 제작된 실화라고 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는 ‘허구’일 수 있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이는 현실을 수집하고 재조립한 다큐와 구분되는 점이다.두 작품은 모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군도’는 조선말 철종 연간의 이야기이며, ‘명량’은 정유재란이 발발한 1597년 ‘명량해전’의 앞 뒤 며칠을 다루고 있다. 그렇지만 이들 작품이 집중하는 방향은 정반대이다. ‘군도’는 개인의 복수를 보완하는 극적장치로써 역사적 배경을 차용하지만 ‘명량’은 한국인들에게 잘 알려진 역사적 사실에 숨겨진 개인들의 의지를 드러내고자 한다. ‘군도’는 공동체를 허물고 재조립하는 이야기이며 ‘명량’은 위기의 공동체를 버릴 것인지 아니면 고수할 것인지를 놓고 갈등하다 그 운명에 정면으로 맞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군도’는 기본적으로 반란 이야기의 전형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주인공과 특정 시대를 제외하고 나머지 요소들-갈등의 구조, 인물들 간의 대립, 대안의 제시 등등은 얼마든지 변주 가능하다는 말이다. ‘홍길동전’, ‘수호지’의 영웅이야기 구조와 유사하고 배경을 서양으로 바꾸면 ‘로빈 후드’로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인물들 간의 대립 양상은 절대악을 상대하여 고수들이 차례로 희생되고 마지막에 가장 못난 인물이 상대하여 승리를 만들어내는 전통적인 무협영화의 공식을 따르고 있다.반면에 ‘명량’은 후반기의 전투장면과 대비되는 고요하지만 불안한 개인들을 갈등을 비교하고 배치하는 ‘킹덤 오브 헤븐’(리들리 스콧)의 방식을 차용했다. ‘킹덤 오브 헤븐’의 후반부를 만드는 예루살렘 성 공방전은 주인공 발리안과 살라딘의 의지의 충돌이지만 중동에 마지막 남은 기독교 도시를 떠나지 못하는 민초들과 기사들이 자신들의 정당성을 인정받기 위해 이슬람 전사들과 죽음을 맞바꾸는 의식이기도 하다. ‘명량’ 후반 전투장면은 이런 예루살렘 공방전과 많은 부분 닮아 있다. 전투를 지휘하는 사람은 부하들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이순신이라는 개인과 서자로 태어나 겨우 가문을 잇는 기사로 인정받은 발리안이다. 그들을 따르는 사람들은 도망치고 싶었던 수군과 격군이며, 유럽에 둥지를 틀지 못해 떠나지 못하는 예루살렘의 민초들과 하급 기사들이다. 그들은 생존을 위해 전투에 나서며, 적에 대한 승리(조선 수군)를 통해 생존하기를 염원하고, 패배하더라도 이슬람 기사도의 관용을 얻어 안전한 철수(예루살렘)를 얻기를 바라는 약자들이다.한편으로, 조선시대를 다룬 이 영화들은 자신들의 스타일만큼이나 흥행의 방향도 많이 다르다. ‘군도’는 무협영화와 서부영화의 대결 구도를 차용하여 확실한 오락을 지향하고 있고, ‘명량’은 이순신과 인물들을 통해 현재 관객들이 가진 속마음에 호소하고 있다. ‘군도’는 코스요리를 제공하려 하고 ‘명량’은 국밥이 가진 묵직함에 기대고 있다. 안타까운 점은 두 영화의 약점이 여기에서 출발한다는 것이다. ‘군도’는 스타일, 인물들의 대결들을 느슨하게 연결했으며, ‘명량’은 앞부분 드라마와 너무 비교되는 후반부의 에너지와의 불균형으로 불안하게 흔들리게 되었다. 
    2014-08-13
  • <이신 변호사 칼럼> 상속에 대하여 (1)
    상속에 대하여(1)지난 지면에서 이혼의 효과 중에 가장 중요한 면접교섭권과 재산분할청구권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번 지면에는 사람이 사망할 경우에 발생하는 재산상속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속권을 인정하는 근거에 대해서 현대사회의 개인은 공동생활을 하며, 공동생활에 쓰이는 재산은 어느 가족 구성원의 특유재산일 수도 있으나 그 재산축적에는 배우자 등의 협력이 전제가 되었으므로 가족 구성원 모두가 잠재적인 공유자이고 그 재산은 가족 구성원 모두의 생활보장의 담보가 되는 재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상속은 사망함으로써 개시됩니다. 당연한 이야기를 왜 하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비행기에 갑과 갑의 아들이 타고 있다가 비행기사고로 사망한 경우 누가 먼저 사망했는가에 따라 상속의 효과가 달라지게 됩니다. 즉, 갑이 먼저 사망하고 갑의 아들이 사망한 경우 아들이 갑의 재산을 상속받은 후 사망한 것이므로 그 재산은 모두 갑의 배우자가 상속하게 되나 갑의 아들이 먼저 사망하고 갑이 사망한 경우 갑의 재산은 갑의 배우자와 갑의 모친이 공동으로 상속하게 되어 큰 차이가 발생하게 됩니다.(상속의 순위에 대해서는 다음 지면에서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따라서, 민법 제30조에서는 “2인 이상이 동일한 위난으로 사망한 경우에는 동시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한다.”라고 규정하여 위와같은 경우 특별한 반증이 없는 한 동시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어 갑의 아들은 갑의 재산을 상속하지 못하여, 갑의 배우자와 갑의 모친이 공동으로 상속하게 됩니다.(물론, 재판과정에서 갑의 배우자는 갑이 갑의 아들보다 먼저 사망했다는 사실을 반증해서 자신이 갑의 재산을 모두 상속받을 수 있습니다.)민법 제999조에서는 제1항에서 “상속권이 참칭상속권자로 인하여 침해된 때에는 상속권자 또는 그 법정대리인은 상속회복의 소를 제기할 수 있다.”, 제2항에서 “제1항의 상속회복청구권은 그 침해를 안 날부터 3년, 상속권의 침해행위가 있은 날부터 10년을 경과하면 소멸된다.”라고 상속회복청구권에 대해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 청구권은 진정한 상속인이 그 상속권의 내용실현을 방해하고 있는 자에 대하여 상속권을 주장함으로써 그 침해를 배제하고 상속권을 실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청구권입니다. 여기서 참칭상속인이란 상속권을 주장하면서 상속재산을 점유하고 상속권을 침해하는 자를 말하며, 다른 상속인의 상속분을 침해하는 다른 공동상속인도 상대방이 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최근에 삼성가의 장남 이맹희가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을 상대로 수조원대의 상속재산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하였는데 이것이 바로 상속회복청구권에 근거한 것으로 고 이병철회장의 공동상속인 중 1인인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을 피고로 한 것이었습니다. 또한, 참칭상속인으로부터 상속재산을 양수한 제3자도 상속회복청구권의 상대방이 될 수 있으나 제3자는 상속재산이 동산, 무기명채권 또는 유가증권인 경우 선의취득을 주장하여 자신의 재산양수행위가 유효함을 주장할 수 있습니다. 선의취득이란 “동산을 양수한 자가 선의이며 과실없이 그 동산을 점유한 경우에는 양도인이 정당한 소유자가 아닌 때에도 즉시 그 동산의 소유권을 취득”하는 제도입니다.이러한 상속회복청구권은 상속권의 침해를 안 날로부터 3년, 상속이 개시된 날로부터 10년이 경과하면 소멸됩니다. 이러한 상속회복청구권에 제척기간을 둔 이유는 상속으로 인한 분쟁을 조기에 해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계속-이신 / 협회 고문 변호사 
    2014-08-13
  • 국방부 출입처 인터뷰
     대한민국의 국방의 중심 국방부 출입처를 방문했다. 정예화된 선진강국 이라는 굵직한 슬로건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서 검문을 하던 각 잡힌 군인들처럼 출입처 기자실도 딱딱하고 무거운 분위기속에 인터뷰를 진행하리라는 예상을 했다. 그러나 나의 확실한 착오였다. 여태껏 방문했던 출입처들 중에 가장 화기애애하고 가족 같았던 기자실이었다. 그들은 확실히 그저 “동료”의 느낌보다 생활과 전투를 같이 하는 “전우”의 느낌이 강했다. 군대를 다녀오지 않아도 ‘전우애’를 탐탁히 느낄 수 있었던, 인간미 넘치는 그런 출입처였다. Q.국방부 출입처 소개다른 출입처들이랑 별반 다를 게 없다. 미리 통보하는 취재스케쥴에 맞춰서 모든 국방부에서 총괄하는 훈련, 행사들을 취재한다. 그러나 국방부가 나라의 군 보안과 밀접히 연관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취재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국방부 입장에서는 보안상황이고 크게 보면 국익을 위한 사항들이기 때문에 관계자 측들과 조율을 통해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또한 국방부를 포함해 육군, 해군, 공군, 해병대와 더불어 군 관련된 산하기관들 모두 취재를 나가기 때문에 군 관련 다방면의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취재를 할 수 있다. 군 관계자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편이 많다 보니 다시 내무반생활을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Q. 국방부 출입하면서 있었던 에피소드해상훈련을 취재 나갔을 적이다. 고속정을 같이 탔는데 선체가 굉장히 흔들려서 하루종일 배 멀미를 했다. 훈련상황이니 이렇다 할 취재환경도 마련되어있지 않아 있었고... 선체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찍으려고 하니 찍을 수도 없었다. 그래서 카메라 내려놓고 배멀미를 견디고 있었는데, 해군이 기자들보다 먼저 잠을 자겠다고 들어갔다. 해군이 배멀미 때문에 고통을 호소하는 것이였다. 아이러니한 상황이라서 굉장히 벙쪄있었다. (텍스트로 옮기니 그 당시 상황의 긴박함과 재미를 재현할 수 없어 안타깝다.)Q. 국방부 출입처 이후 불편한 점, 혹은 어려움은 없었나. 불편한 점보단 점점 자립심을 잃는 것 같기도 하다. 취재를 할 때 항상 인원제한이 따른다. 훈련을 취재하는 것도 그렇고 취재현장이 나눠져 있기 때문에 동시다발적으로 각자의 위치에서 취재를 한 다음 각 사들에게 공유한다. 예를 들어 공군 비행기를 탈 때도 비행기 좌석에 인원제한이 있어서 평균적으로 2개사, 많게는 3개사 까지 갈 수 있어서 모든 인력들이 취재를 나가고 싶어도 못나간다. 그래서 모든 사들을 대표해 취재를 지원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의 역량이상을 발휘하여 취재에 총력을 다한다. 기자실 내에 분위기가 가족같고 돈독한 점도 이러한 이유에 있다. 사실 우리 출입처는 통일되면 제일 먼저 없어지는 출입처일 것이다. 북한의 위협과 도발이 언제, 어디서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불철주야로 항상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급작스러운 브리핑이 생기면 바로 취재 나가야하고. 또 앞서 언급한 것처럼 취재에 보안, 검열, 제약등이 항상 존재하니 가끔 관계자들이랑 트러블도 생기는 일도 있고, 그런 것들은 딱히 어려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느 출입처던, 취재현장이던, 장소를 막론하고 모든 카메라기자들이 다분히 겪는 일이기 때문에 크게 어려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2014-08-13
  • 신입기자를 소개합니다.
    영상으로 세상을 말하는 사람들 버버러 쿠니라는 작가가 쓴 ‘미스 럼피우스’라는 책에는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주인공이 “세상을 좀 더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지”라고 답하는 구절이 나오는데, 제가 앞으로 살아가면서 어떤 삶을 살 것인가라는 의문과 어떤 일을 했을 때 이 질문에 떳떳하게 답할 수 있을까하는 고민을 던져준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촬영기자의 삶.  저에게 있어 촬영기자라는 직업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해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역사의 현장을 누비며, 올바른 것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고 세상에 알리는 촬영기자의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세상을 좀 더 변화시키고, 풍부하게 만드는 일을 해나갈 것입니다. 그 일이 힘들지라도 사람들에게 가치 있는 것들을 전할 수 있기에 항상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겠습니다.  하나의 영상에는 수많은 내용을 담아낼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안에 어떤 것을 담아내고 만들 것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합니다. 이런 고민들이 선행된다면 그 영향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미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찍은 것들이 저뿐만이 아니라 저와 관련된 사람들 혹은 저와 관련이 없는 사람들도 모두 볼 수 있기 때문에 틀린 게 없고, 그 영상이 우리가 그날 하루는 진실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 정도는 담길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영상으로 세상을 말하는 사람들. 그 안에 제가 서있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후배가 되겠습니다.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촬영기자가 되겠습니다. 책임 있고, 참된 영상을 보여주는 국가대표 촬영기자가 되겠습니다. 앞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눈으로 세상을 담으며, 카메라로 사람들과 소통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고성호 / KBS 보도영상국배워서 남주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만국 공통 언어이자 가장 강력한 언어라 불리는 영상을 통해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촬영기자가 된다면 가장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촬영기자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카메라기자협회의 대학생 명예카메라기자 활동을 하며 촬영기자의 역할에 대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선배님들의 주옥같은 말씀을 귀담아 들을 수 있었습니다.그렇게 촬영기자를 꿈꿔왔던 제가 이제 KBS의 촬영기자가 되었습니다. 한편으로는 ‘과연 내가 잘 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촬영기자의 사명감을 가지고 현장 곳곳을 누비며 시청자들에게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앞서 말한 바와 같이 가장 강력한 언어인 영상이 왜곡되거나 오용될 경우에는 엄청난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더욱 신중하게 행동하고 올바른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촬영기자는 야구의 포지션에 비유하자면 포수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경기의 흐름을 지배하고 팀을 이끄는 리더 역할을 하는 포지션. 때론 무거운 장비를 들고 다른 선수와 충돌도 각오해야 하는 만큼 육체적으로 힘들기도 하지만 보람만큼은 그 어떤 누구보다도 느낄 수 있는 직업이 바로 촬영기자라고 봅니다. 그런 촬영기자의 세계에 이제 첫발을 내딛습니다. 카메라를 내려놓는 그 날까지 항상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저 자신을 위해 배우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와 국민을 위해 배운다는 마음가짐으로 마음과 머리 그리고 발로 뛰며 하나하나씩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김한빈 / KBS 보도영상국시대의 사관(史官)이 되겠습니다. 2014년 3월 28일 정오. 그 날은 KBS 공채41기 최종합격자 발표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저는 오전 내내 KBS 채용 홈페이지를 수시로 들락거렸습니다. 다른 일은 좀처럼 집중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친구에게 발표가 났다는 카톡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발표 전에는 1분이 멀다하고 새로고침을 눌렀는데 막상 발표가 났다고 하니 확인하기가 두려워졌습니다. 심장 박동 수가 빨라지고 긴장감에 목이 메어 왔습니다. 마른 침을 꿀꺽 삼키며 검색창을 확인했습니다. 그 짧은 시간동안 촬영기자가 되기 위해 공부해 온 2년간의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갔습니다. 떨리는 손으로 스크롤을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합격자 명단에서 제 수험번호를 찾았습니다.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연수원을 마치고 ojt 교육을 받고 있는 이 순간에도 그 때의 기억이 생생합니다.  신입 사원으로 첫 시작을 하기에는 좀 늦은 서른셋의 나이. KBS공채를 준비하면서 “이번이 마지막이다. 모든 것을 쏟아 붓자”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정말 간절했습니다.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고, 그렇기에 불안감이 더욱 컸습니다. 공부를 해왔던 2년 남짓의 시간들은 불안, 그리고 초조함과의 싸움이었습니다. 숱한 낙방을 거치면서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여러 번 들었습니다. 더 늦기 전에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아봐야 하나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정말 하고 싶었던 단 한 가지는 촬영기자뿐이었습니다. 그래서 절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공채를 준비했고 끝내 합격했습니다. 뉴스는 매일매일 기록되는 역사책이고 촬영기자는 현대의 사관(史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촬영기자는 국민들에게 진실을 전달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채찍질해야 합니다. 사마천은 진실을 기록하고 후세에 알리기 위해 극한의 수치와 모멸감을 견뎌내며 ‘사기’를 완성했습니다. 쉽고 편안한 길도 있었지만 사관으로서의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어려운 길을 포기하지 않고 걸었던 것입니다. 촬영기자의 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국민들에게 진실된 정보를 전달해야만 합니다. 항상 객관적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겠습니다. 아무리 힘들더라도 누구보다 빠르게 현장으로 달려가고, 깊숙이 들어가 국민의 눈이 되겠습니다. 저는 지금 촬영기자로서의 첫 걸음마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수학을 공부하기 위해 구구단을 배웠듯, 좋은 촬영기자가 되기 위해 촬영의 기본과 저널리즘의 가치에 대해 배워나가고 있습니다. 현장을 누비며 셔터를 누를 생각을 하면 설렘과 두려움이 교차합니다. 영상저널리즘의 가치를 위해 분투해 오신 많은 선배님들. 존경합니다! 앞으로 많이 꾸짖어 주시고 가르쳐 주십시오.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부끄럽지 않은 시대의 사관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심규일 / KBS 보도영상국Shoe-leather reporting‘슈레더 리포팅(Shoe-leather reporting)’은 편안한 책상머리를 벗어나 신발 밑창이 닳도록 현장을 찾아다니는 저널리즘을 의미합니다. 촬영기자 선배님들이 역사의 현장을 지켜왔던 것처럼 저 역시 KBS 촬영기자로서 항상 누구보다 부지런히 움직이겠습니다.방송뉴스에서 촬영기자의 역할은 중요합니다. 촬영기자는 눈앞에 벌어진 것 중에서 핵심을 선택해 전하려는 의도를 분명하고 확실하게 표현해야 합니다. 또한 넘쳐나는 영상에서도 사실관계를 파악해 거짓되지 않은 정보를 시청자에게 전달할 책임이 있습니다. 올바른 촬영기자의 역할을 감당해내도록 끊임없이 고민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시청자를 생각하며 진실을 찾겠습니다. 카메라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마음으로 느끼며 부족한 부분을 하나하나 채워가겠습니다. 낮은 곳부터 바라보고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지역 사회의 감시자로,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으로 현장을 지키겠습니다. 이 마음가짐을 끝까지 지켜내도록 선배님과 동료의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립니다.이대용/KBS 보도영상국촬영기자라는 또 다른 이름  또 다른 이름이 생겼습니다. 부모님께서 지어주신 이름이 아니라, 제가 정말 가지고 싶었던 촬영기자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이 이름을 달기 위해 끊임없이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저의 이름 앞에 자랑스러운 촬영기자의 이름을 달게 되었습니다.  촬영기자라는 새로운 이름을 달고 보니 큰 무게감이 느껴졌습니다. 다양한 현장에 많은 사람들을 대표해 나가고 또 제가 본 것을 영상으로 잘 전달하는 것이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입사 후 가장 많이 고민을 했던 것이 “내가 잘할 수 있을까?” 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OJT교육을 받고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들을수록 “내가 잘해야만 하겠다!” 라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촬영기자는 괜히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심지어 무거운 카메라 안에 더 무거운 내용을 담아내야 할 때 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한 무거움을 이길 수 있는 것은 열정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긴 기사보다 영상이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이유 역시 촬영기자의 열정이 뒤받침 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에게 뉴스영상은 그 어떤 영화보다도 뜨거웠습니다. 항상 이러한 열정을 가지고 현장을 누비는 촬영기자가 되겠습니다.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그 속에서 촬영기자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뜨거운 뉴스영상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의 새로운 이름이 부끄럽지 않도록 영상취재에 대해 많은 생각과 고민이 필요할 것입니다. 이정태라는 이름 보다 촬영기자라는 새로운 이름이 더 빛이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정태 / KBS 보도영상국
    2014-08-13
  • <최강현 칼럼> 행복한 가정 만들기 -애인처럼 사는 법.. 침묵하는 남성을 이해하라
    행복한 가정 만들기  <애인처럼 사는 법.., 침묵하는 남성을 이해하라>  휴가철이 지나고 많은 여성들과 상담하는 내용 중 가장 불만이 많은 것은 ‘남편이 침묵하면서 말을 하지 않고 잘 들어주지 않는다’는 하소연이다. 미혼일 때는 말 많은 남자는 가볍게 보인다고 해 오히려 과묵한 남자가 인기 있지만, 결혼 후 과묵한 남자는 여자들의 속만 답답하게 한다. 특히 말이 많던 남자도 이상하게 결혼만 하면 ‘아는?’ ‘밥 줘’ ‘자자’ 등 하루에 단 세단어로 대화를 끝낸다는 경상도 남자가 돼버리는 것은 왜일까?<말을 듣지 않는 남성, 지도를 읽어내지 못하는 여성>의 저자인 피즈 부부에 의하면 커뮤니케이션 능력에서 남녀 간에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고 한다. 보통 여성은 하루에 6000~8000개의 단어를 사용한다. 얼굴의 표정이나 머리를 끄덕이는 신체언어까지 포함하면 약 2만개 정도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반면 남성은 하루에 4000개 단어를 말하며 신체언어를 포함해도 7000개 정도의 언어만을 사용한다고 한다. 이는 여성의 3분의 1수준이다. 그러니 아무리 남자가 자신의 할당 언어를 다 사용한다고 해도 여자에게는 ‘조용한 남자’로 인식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직장에서 이미 많은 언어를 사용한 남자들은 당연히 집에 오면 말을 하고 싶지 않다. 맞벌이를 하는 경우라면 그나마 ‘조용한 남자’를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여자 역시 하루 종일 피곤했을 테니깐. 하지만 전업주부일 경우에는 갈등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기껏해야 아이와의 대화가 전부였을 아내는, 오늘의 언어 사용량이 다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잠을 이룰 수가 없다. 그래서 남편이 퇴근하기만을 기다려 아직 다 소진되지 않은 언어를 쏟아내려고 한다. 이럴 때 남편은 피곤하겠지만 아내의 말을 인내를 가지고 들어주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아내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아내가 정서적으로 편안함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한다면 일단은 부부대화에 문제가 없는 부부가 될 수 있다. 남녀 간의 대화 차이는 단순히 언어 사용량의 차이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대화를 나누는 동기도 남녀 간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데, 남자는 ‘용건이 있을 때만 말하는 습성’이 있다. 여자가 전화를 할 때, 많은 남자들이 제일 먼저 ‘왜?’라고 묻는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당연히 남자들의 이런 반응에 여자들은 ‘꼭 이유가 있어야 전화를 하냐?’며 섭섭함을 토로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꼭 내 남자만 이러는 것도 아니고, 남자가 당신의 전화가 귀찮아서도 아니다. 그들은 그저 늘 ‘용건이 있어야 말하는 습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남녀가 말싸움을 할 때, 거의 대부분 남자가 진다.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말을 입 밖으로 내뱉는 과정의 차이 때문이다. 남자는 머릿속으로 먼저 자신이 할 말을 생각한 뒤 말을 내뱉지만, 여자의 경우는 말을 하면서 생각을 정리한다. 몸싸움을 할 때도 ‘선빵’을 먼저 날리는 사람이 유리한 것처럼, 말싸움도 마찬가지다. 먼저 내뱉고, 반박할 기회를 주지 않으면 이길 수밖에 없다. 게다가 남자는 문제 해결을 위해 말을 하기 때문에, 싸워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면 아예 시작도 않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말싸움을 할 때면 남자는 조용히 듣고만 있고, 여자 혼자 떠들고 있는 경우가 많다. 여기 50대 초반의 한 부부를 보자. 남편이 퇴근 후 거실에서 뉴스를 보고 있는데, 아내는 남편에게 아이들의 교육 문제를 상의하고자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남편은 무성의한 태도를 보여 아내는 화가 났고, 결국 싸움으로 이어졌다. 부부 상담가의 입장에서 보면, 이들 부부의 싸움은 단순한 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다. 아내 입장에서 보면 분명히 남편의 무성의한 태도를 문제 삼을 수 있다. 하지만 그 전에 남자의 대화 습성을 이해했다면, 이들 부부는 싸움으로까지 이어지지 않았을 것이다. 앞으로는 대화를 할 때 남편에게 양해를 구하고 TV를 잠시 끈 뒤에 대화를 시도하면 충분히 해결된다. 여성과 달리 남성은 한 번에 하나의 일밖에 할 수 없는 뇌의 구조를 갖고 있다. 따라서 아내는 중간 중간 ‘여보 지금 제 말을 듣고 있어요?’라고 한번쯤 물어보며 대화를 해보자.   최강현 원장은…    부부행복 & 성교육 전문가로 의정부지방법원 가사조정위원, 경찰청 성폭력 자문위원, 경찰대, 경기대 외래교수, 대한성학회 이사를 맡고 있다. EBS <부모> 특강. MBN <황금알> 등에 출연,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인기있는 스타강사이다.
    2014-08-13
  • <CS칼럼> 자기만 모르는 남들의 평판
       예전에 함께 근무를 했던 동료 한 명이 있다. 그 직원은 학벌도 좋고 똑똑했지만  자기 주장이 너무 강해서 다른 직원과 함께 일을 하는 태도는 다른 사람의 입장을 배려하기 보다  자기 중심사고로 일을 처리하는 경향이 많았다. 특히, 일을 공동으로 수행해야 할 때 혹은 회의를 할 때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에게는 집중하는 법이 없었으며 오히려 당사자를 부정적으로 대했다.  누군가의  의견이 길어지면 끝까지 잘 들어 주기 보다 중간에 말을 자르고 자기 말만 고집하는 대화 습관이 있었다.  한 번은 회사에서 해외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프레젠테이션 팀을 구성한다는 공고가 났다. 최종적으로 선발된 직원의 이름에 그녀의 이름이 보이지 않았다. 자신의 이름이 없다는 사실에 무척 화가 났고 도대체 자신을 몰라 주는 이런 회사가 어디 있느냐’면서 주변에 자신의 입장을 표명하기 까지 했다.  그녀의 말대로 능력이 있는 자신이 떨어진 이유를 자신은 이해할 수 없었겠지만  정작 자신만 몰랐을 뿐 주변에서는 그녀가 탈락한 것은 당연하다는 반응!  그 점이 안타까운 일이다. 주변에서 그녀를 볼 때에는 외국어 실력도 좋고 똑똑한 동료였지만 그녀의 업무수행태도는 독선적인 모습으로 비쳐져 타인의 감정을 별로 중시하지 않는 태도로 해석이 되었으며 평판은 그리 좋지 못했다. 이런 부정적 평판과 소문은 시간이 흐를수록 회사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해 종종 좋은 기회를 얻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졌으며 결국 회사의 이미지가 될 그녀의 태도가 좋은 점수를 받기는 어려운 것이다.  뿌린 대로 거둔다는 옛말처럼 자신의 좋은 평판과 인간관계도 평소 자신의 정성이 있을 때 가능하다  우리 주위에도 실력이 좋지만 기회를 종종 얻지 못해서 좌절하는 분들이 있다. 자신이 인정받고 싶고 자신이 원하는 업무를 하고 싶고 해외에서 근무할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그럴수록 자신의 평판이 중요하다. 자기도 모르는 남들의 평판으로 인해서 손해를 보는 안타까운 일은 없어야 할 것이다.  주변 사람들이  나의 성공을 도와주는 고마운 사람임을 인식하고 인정해 줘야 한다.  그 대표적인 인물로 워런 버핏(Warren Edward Buffett, Warren Buffett) 이 있다. 나의 성공은 ‘ 그 사람이 있었기 때문 ‘얼마 전 기사에서 워런 버핏(Warren Edward Buffett, Warren Buffett) 과  점심을 먹기 위한 약 22억 1400만원 (미화 216만 6766달러)이란 경매된 점심식사 낙찰금액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가 존경 받는 부자임을 입증하는 단적인 예이다. 버핏은 해마다 자신과의 점심식사를 경매에 부쳐 그 수익금을 빈민과 노숙자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의료 서비스, 직업 훈련, 재활 어려운 이들을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그가 그렇게까지 큰 성공을 할 수 있는 요인은 무엇일까?  예상컨대, 기업 가치를 평가하여 주식을 사고 수익을 내는 업무의 특성상 냉철하고 예견이 뛰어 났을 것이다. 그가 스스로 강조하는 사회적인 성공 요인의 하나는 비즈니스 파트너 이다.  ‘내 주위에는 항상 결정적인 도움을 준 파트너들이 있었다’ 는 것이다.  결정적 순간에 문제점을 해결하고 도움을 준 ‘ 그 사람 ’이 있었기 떄문에 성공할 수 있었으며 그 때 ‘ 그 사람’의 도움이 없었다면 성공하기가 쉽지 않았다 ‘ 는 것이다.  그렇기에 그는 상대로부터 호감을 가지게 하는 원동력이 되는 인간적인 매력을 갖추기 의해서 나부터 노력했다고 한다.  자기 혼자 만의 실력만 있으면 큰 성공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사람들 간의 관계 속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낼 수 있다는 사실! 을 기억해야 한다    재승덕 하지마라 < 엘리트 보다는 사람이 되어라> 의 저자 전혜성 박사님의 여섯 자녀 모두는 하버드 대와 예일대 출신이다.   주변에서 전박사님을 보고 공부를 얼마나 지독하게 시켰으면 모든 자녀가 좋은 대학을 다니고  공부를 잘 할 수 있었는지 많은 사람들이 듣고 싶어한다   자녀의 공부 비법을 알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울 수 있으나 전박사님의 답변은  ‘ 재승덕하지 마라 ‘ 이다.   ‘재승덕 ( 才勝德) 하지 마라’ (재주가 덕을 넘게 하지 마라) 는 공부든 어떤 부분에서든지 재주가 덕을 넘게 하지 말며 재주로 사람에게 다가가기 보다는 먼저 자신이 사람에게 도움을 줘야 하며 보다 좋은 인간성을 가진 사람으로 성장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전박사의 자녀교육방침은  실력이전에 인간미가 밑바탕에 깔려 있어야 더 큰 뜻을 이룰 수 있고 인생에서 진정한 성공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 콜롬비아 대학 MBA 과정에서 기업 CEO들을 대상으로 ‘당신의 성공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요인이 무엇인가’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응답자의 93%가 ‘대인관계의 매너’ 를 꼽았으며 나머지 7%는 실력이라고 답했다. 실제로 주위를 둘러보면 실력이 아무리 좋더라도 인간관계가 좋지 않아서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실력이 조금 모자라더라도 인간관계가 좋아 주위의 도움을 받아서 능력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잡고 성공하는 사람이 있다. 자신의 인간관계는 주변으로부터 인정과 지지를 얻는데 큰 역할을 하며 사회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대인관계 능력을 어떻게 하면 향상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고 주위의 사람들과 사이 좋게 살아가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강희선 / 한국서비스에듀센터 원장 
    2014-08-13
  • 경험이 아닌 또 다른 교육이 필요하다
    입사한 지 3년이 다 돼간다...꿈인 줄 만 알았던 mbc를 입사하고 막 수습 딱지를 뗀 후 겪었던 장기간의 총파업...신입 혹은 직무관련 교육이나 연수는 말로만 들었고 바로 투입된 현장이 경험이자 가르침  이였다. 마이너스 통장을 갚기 위한 처절함만큼 기레기(?)로 살고 싶지 않아 노력했던 시간들이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부족한 점이 많았다... 오로지 나와 내가 속한 조직 그리고 선배들을 통해서만 배웠던 언론인 생활에서 확신이 잘 안 들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뉴스 생산자로서 책임감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경험이 아닌 또 다른 배움이 필요했다. 1년을 기다렸다 멀티형 영상취재기자 과정... 작년에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홈페이지를 확인하다 이번 교육과정 신청 공고를 보고 ‘이거다’ 싶었다. 오래전부터 바라던 교육이었고 나뿐만이 아니라 카메라기자라면 누구난 이 교육을 원할 것이라 생각한다. 한창 언시 공부를 할 때부터 계속 나온 얘기지만 빠르게 변해가는 미디어 시대에 유연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는 멀티형 카메라기자로서의 역할은 꼭 필요하다. 특히 기획, 구성, 제작(수준 높은 시청자의 눈을 즐겁게 해줄 만한 영상콘텐츠), 송출까지 카메라기자가 고민해야 할 것들은 무궁무진하다. 이번 교육은 이러한 부분을 정말 속 시원히 알려준 알찬 시간이었다. 작년에 첫 교육과정 신청을 실패하고 일회성으로 끝나는 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사실 내 연차에 그것도 바쁜 시기에 회사를 빠져서 혼자 교육을 받고 온다는 것이 힘들 수 있다. 그러나 막상 와서 느껴본 교육의 만족도와 15년차 이상씩 되는 열정적인 만학도 선배들의 모습을 통해 정말 잘한 결정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이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분이 계시면 잠깐의 눈칫밥 때문에 주저하지 마시고 후회 없는 선택하시라!! 초심을 생각하고 다시 다짐해본다...교육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기사작성 시간과 다큐멘터리 기획 시간이었다. 파업 때 해직됐던 박성제 선배님이 기사작성 수업을 맡았다. 수염이 덥수룩하게 난 모습이 뭔가 짠했지만 부드러움 속에 강한 의지의 눈빛을 가진 분이셨고 진짜 ‘기자답다’ 라는 생각을 했다. 기사 작성에 대한 도움도 컸지만 주제 선택에 대한 이유부터 어떻게 그것을 시청자들에게 잘 전달해야 하는 지에 대해 더 생각하게 됐다.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다. 결국 내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에 대한 깊은 고민만이 사람들이 공감하고 이해할만한 것으로 표현이 잘 된다. 지금의 나는 오전에 출근해서 그날의 일정을 받고 소처럼 일만 한다. 당연히 시청자들이 볼 것이란 막연한 생각을 전제로 하고 방송을 너무 방송적(?!)으로만 생각한다. 내가 왜 언론인이 되고 싶었고 왜 카메라기자를 선택했는지..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감사한 교육교육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와 생긴 습관이 있다. 취재 후 회사에 들어와 메모리카드를 임포트 하면서 생기는 자투리 시간에 간략하게라도 내가 직접 기사를 써본다. 바쁘면 구성이라도 짜본다. 교육 전에는 야마에만 집착했는데 지금은 구성에 관심중이다. 그리고 움짤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 사실 영상의 가치가 없다고 무시했는데 무시할 게 아니더라... 더 좋은 영상의 콘텐츠를 만들려면 짤(?!)모니터는 이제 필수다. 여러모로 이런 좋은 기회의 교육을 제공해준 협회에 감사하다. 현업에서 필요한 것만 쏙쏙 골라서 일정 짜주시고 숙소부터 간식까지 모든 걸 챙겨주신 협회 관계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 아쉬운 점은 아니지만 초상권이나 저작권.. 등의 언론 윤리에 대한 교육도 조심스럽게 제안하고 싶다. 양재혁 / 포항MBC 
    2014-0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