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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 제주카메라기자회 홍보부장 부현일(JIBS) 기자>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한 컷의 영상, 한 컷의 사진”

 지난달 23일부터 28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제주카메라기자회가 개최하는 2006 보도 사진, 영상전이 열렸다. 올해 5회째를 맞은 이번 전시는 보도사진부문과 영상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보도사진부문의 보도 사진 130여점을 비롯해 영상부문의 2006년 10대 뉴스, 카메라기자가 본 2006년 영상뉴스, 현장을 누비는 카메라기자들의 활약상 등이 두루두루 선보였다. 그럼 이번 행사의 홍보를 전담했던 제주카메라기자회 홍보부장 부현일(JIBS) 기자를 만나보자.

◆ 제주카메라기자회에서 개최한 ‘보도영상 · 사진전’에 대해 간단히 소개해 주신다면?

 본 보도영상 · 사진전은 역사의 기록자인 카메라기자와 사진기자가 현장을 누비면서 취재해 온 영상과 사진들 중 특별히 역사적으로 의미를 가진다고 판단되는 것들을 선별해 전시함으로써 도민에게 영상취재의 의미를 알리고, 카메라기자와 사진기자의 역할에 대해 도민에게 홍보하는 뜻 깊은 행사다.

◆ ‘보도영상 · 사진전’을 기획하게 된 계기

 기획하게 된 계기는 아주 명료하다. 다름 아닌 ‘카메라기자 및 사진기자의 커뮤니티 활성화와 상호협력’이다. 좁은 바닥, 제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언론사는 22개. 제주의 크기나 사안 발생의 빈도를 따져볼 때, 적지 않은 숫자이다. 그렇다보니 기자들끼리 부딪히는 일도, 얼굴을 붉히는 일도 많았다. 그래서 카메라기자와 사진기자들은 이런 취재현장의 폐단을 없애고, 카메라기자의 권익향상과 화합 도모를 위해 무엇인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이로 인해 탄생한 것이 ‘제주카메라기자회’이며, 본 회 창립 직후 회원들의 단합을 위해 기획된 것이 바로 ‘보도영상 · 사진전’이다.  

◆ 보도영상전을 추진해오면서 어려웠던 점

 가장 어려웠던 점은 너무 다른 두 매체(영상과 사진)의 조화를 이끌어 내는데 있었다. 같은 ‘제주카메라기자회’ 회원이지만, 카메라기자와 사진기자가 생각하는 바는 분명히 달랐다. 영상과 사진을 조화시키기 위한 논의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서로 이야기를 하다 보면 둘 중 어느 것이 주가 되느냐에 대한 신경전이 이어졌다. 여기에 전시 시기 또한 논란거리였다. 이렇다 보니 차라리 전시를 따로 하자는 의견도 여기저기서 터져 나왔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러한 불협화음은 조금씩 아름다운 화음으로 바뀌어갔고 ‘보도영상 · 사진전’에 대한 나름의 노하우도 생겼다. 정말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제주카메라기자회 회원 모두가 포기하지 않고 마음을 모아주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 보도영상 · 사진전을 해 오면서 특별히 보람을 느꼈던 점

 무엇보다 보람을 느꼈던 점은 보도영상 · 사진전으로 말미암아 ‘제주카메라기자회’가 카메라기자, 사진기자 할 것 없이 하나로 화합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또 하나 덧붙이자면, 적잖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해가 갈수록 더욱 발전된 결과물이 만들어진다는 점이다. 이로써 우리 전시는 차츰 외부의 인정도 받게 되었다. 일예로, 도 차원에서 서울에 거주하고 있는 제주민들을 위해, 또 일본 재외도민들을 위해 순회 전시를 추진한 것을 들 수 있다. 이는 한 컷의 영상, 한 장의 사진이 국경을 넘어서까지도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힘으로 제주의 역사를 전달했다는 자부심과 보람을 제주카메라기자회 회원들에게 안겨주었다.

◆ 앞으로 보도영상 · 사진전이 어떤 방향으로 발전했으면 하는 바램인가?

 카메라기자나 사진기자의 사회적인 역할은 ‘역사의 기록자’라고 생각한다. ‘보도영상 · 사진전’은 ‘역사의 기록자’로서 우리 카메라기자와 사진기자들의 활동 내용을 압축하여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제주카메라기자회는 진실만을 전달하겠다는 강한 의지와 소명의식으로 제주 역사의 현장을 지켜온 우리 회원들이 보도영상 · 사진전을 통해 그 노력과 열정을 정당하게 평가받고, 나가가 건전하고 활기찬 제주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원동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므로 앞으로도 변함없이 그러한 기치를 가지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보도영상 · 사진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온 제주카메라기자회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회원 여러분이 없다면, 제주카메라기자회도 없다. 협회는 회원 여러분의 권익과 자질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그러나 협회에서 수립하는 여러 계획에 앞서 더욱 중요한 것이 ‘단합’이다. 서로 존중하고 이해해주며 같이 머리를 맞댄다면 못 이룰 일이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제주카메라기자회 회원 모두 ‘화합’과 ‘상생’이라는 본 회의 창립 취지를 가슴 깊이 새겨 언제나 단결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에 바라는 것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

 제주카메라기자회에서 하는 보도영상 · 사진전도 물론 의미가 크지만, 전국 방송사 카메라기자들의 단체인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차원의 ‘보도영상전’은 그 의미가 더욱 크며, 큰 의미를 가지는 만큼 반드시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정 우리 직종에 대한 홍보를 원한다면 꼭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 ‘보도영상전’인 것이다. 전 국민에게 카메라기자가 무슨 일을 하는지,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보도영상전’이며, 전국 카메라기자들의 단체인 우리 협회가 ‘보도영상전’을 선점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 그러므로 대규모가 아니더라도 우선 ‘시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시작을 해서 해를 거듭하다보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기고, 그러면서 발전을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올해에는 꼭 ‘보도영상전을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참여 바란다’는 협회의 공문을 받아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안양수 기자 soo17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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