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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종편 채널A 카메라기자 용역 입찰

영상취재 조직 왜곡 우려

신생 종편채널과 보도채널이 경력 공채와 신규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올해 종합편성과 보도채널이 공채로 뽑은 경력기자의 규모가 7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jTBC가 중앙일보와 신입기자 통합 채용에 나섰고, 채널A, TV조선 등은 하반기 채용을 검토하고 있다.
이같이 종편사의 신규인력 채용이 본격화 됨에 따라 우수 인력 확보와 기존 인력에 대한 이탈 대비로 언론사들의 행보도 빨라지고있다. 일부 언론사는 종편의 인력 수급이 끝난 후에 신규 인력을 채용한다는 계획까지 나돌 정도로 기자사회에 종편과 보도채널의 경력 및 신규 채용은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알려진 데로 지상파 카메라기자들의 이동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일 동아일보 종편인 채널 A에서 카메라기자 용역 입찰을 마감해 3~4개사가 접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입찰에 참가한 용역회사는 기존 방송용역 회사 1~2개사와 카메라기자 원로 선배들이 중심이 된 2개사 정도인 것으로 보인다. 또, 연합뉴스의 보도채널 뉴스와이가 카메라기자 경력 사원 전형 과정에서 기존 연합뉴스 노조의 반발로 채용을 철회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경영자본 논리에 의한 저가 인력의 수급은 취재현장에서 여러 문제점이 보인다.
지상파방송과 보도채널이 수 많은 채널 중에서도 여전히 높은 시청률과 우수한 신뢰도를 형성하는 것은 많은 이유 중에서도 내부 구성원들의 소속감에 따른 자부심과 기자로서의 사명감으로 경쟁력을 높였다고 많은 언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많은 카메라기자들은“영상취재 조직을 용역으로 왜곡 시켜서 출범하는 것에 한탄하며”“경영의 효율성으로 값싸게 영상인력과 영상을 공급 받고자 한다면 시간이 지난 후 현재 방송사들과의 격차는 더 없이 벌어 질수 밖에 없고 시청자의 외면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말한다.
지상파 방송도 이미 경영 논리로 접근 한 저가 외주 취재물이 물의를 빚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일부 지상파 방송의 아침 시사교양 프로그램과 케이블TV 방송은 저급한 선정적 영상과 보기 어색한 재연 영
상의 난무, 그릇된 영상문법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는 물론 시청자들의 비난을받고 있다.
학자들은 영상저널리즘이 촬영만 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며 기자로서의 사명감이 있어야 한다고 의견을 피력하고 용역 카메라기자가 저널리스트인지를 오히려 반문했다.
덧붙여, 현장취재나 제작경험이 없는 경영진이 영상취재 조직의 전문성과 독립성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있음을 우려했다.
이에 저널리스트의 사명감을 찾을 수 없는 신생 종편사와 보도채널의 뉴스 탄생에
많은 카메라기자들이 공분을 참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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