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카메라기자 이창준
‘뜨거운 눈물’을 잊지 않겠습니다.
최종면접 합격자 명단에서 ‘4000085’를 보는 순간 눈물이 쏟아 졌습니다. 가슴속 깊은 곳에서 북받쳐 오는 ‘뜨거운 눈물’이었습니다. 제가 그토록 간절히 바라고 또 바라던 ‘KBS 촬영기자’에 최종 합격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맛보았던 낙방의 쓰라림과 오랜 준비의 시간들이 한순간에 치유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촬영기자라는 큰 꿈을 이루기 위해 남들 보다 더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돌이켜보면 쉽지 않은 길이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순간도 있었습니다. 그 때마다 저를 격려해 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었기에 제가 지금의 영광과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제가 흔들리지 않고, 촬영기자라는 방향성을 잃지 않은 것은 그 분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선배님들은 그동안 무수한 뉴스현장을 직접 몸으로 겪으시면서 KBS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지켜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만약 KBS의 촬영기자로서 뉴스현장에 설 수 있다면, 저 또한 KBS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저의 모든 것을 걸고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제가 최종면접장에서 마지막으로 면접관님들에게 드린 말씀입니다. 항상 KBS의 가치를 잊지 않는 촬영기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공영방송 KBS의 촬영기자로서 무한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가지고, 현상을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바라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