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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기자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은 후 카메라기자는 무엇일까,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까, 사회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에 대한 고민들을 수 없이 했습니다. 영상을 매개로한 역사기록자, 시대의 목격자, 전달자……등 카메라기자에 대해 설명하는 많은 수식어가 있지만 제가 생각한 카메라기자는 우리 사회를 솔직하고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머리로 생각하며 눈으로 담는 사람입니다.
과학의 발달은 카메라를 누구나 다룰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다른 사람보다 특별한 것을 만들어 내기 위해 카메라를 손에 쥔 순간 멋진 구도와 눈에 띄는 영상에 욕심을 갖게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는 자칫하면 대상물을 과장하거나 왜곡 시킬 수 있습니다. 카메라 기자는 대상물을 솔직하고 순수하게 받아들일 마음을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눈앞에 보이는 것만을 쫓아다니는 단순 기능공이 아닌 머리로 판단하고 생각하여 설명이 되고 설득이 되는 영상을 만드는 카메라 기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저는 카메라기자로서의 삶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눈으로 보고 머리로 생각하고 편견 없이 세상을 담는 카메라기자가 되겠습니다. 그리고 제 이름 뒤에‘기자’가 붙는 다는 것을 잊지 않고 소중히 생각 하겠습니다.



전범수 MBN 영상취재1부 신입 카메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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