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64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여야 미디어렙 합의 도출 실패
종편 광고영업, 지역 언론에 직접 타격  

10월 6일부터 종편채널사업자가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회 미디어렙 논의가 답보상태로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종편이 방송광고 직접 영업에 한 발작 다가 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통신위원회의 방송광고 판매대행(미디어렙) 법안 논의가  도출한 결정은 종편을 미디어렙 업무영역에 포함시키는 것이 위헌의 소지가 없는지 법무법인 세종에 의뢰하는 것이 전부였으며 여야 간 현격한 입장차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미디어렙 법안은 방송광고판매제도에 관한 것으로 지상파 방송사나 종편채널 사업자만의 문제가 아니다. 향후 지역방송사나 종교 방송 등 취약 매체와 신문 등을 포괄해 여론 다양성을 훼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한나라당은 광고ㆍ미디어 시장을 전망할 수 있는 각종 자료를 근거로 미디어렙의 틀을 결정할 것을, 민주당은 종합편성채널을 미디어렙에 포함시킬 것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 16일 서강대학교에서 한국언론정보학회(회장 김승수)  2차 기회연구과제 중간발표회가 ‘한국 매체산업 지형 변화와 저널리즘의 위기’란 주제로 개최됐다.
한국언론정보학회는 현 정부 출범 이후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으로 대표되는 한국 언론의 구조 변화가 매체산업의 왜곡을 초래하고 나아가 저널리즘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진단 아래 기획 연구 과제를 공모 해 중간성과를 점검하는 시간이었다.
4섹션 <지역미디어시장의 붕괴와 지역저널리즘의 위기> 발제를 맡은 우석대 김은규 교수는  종합편성채널도입으로 인해 광고시장 경쟁과 지역 언론의 경제적 위기가 도래하며 친시장적 방송 콘텐츠와 지역 프로그램의 위축과 회사의 이익과 저널리즘 갈등이 심화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교수는 이날 발제에서 “종편채널 1개 당 연간 5천억 원의 광고매출을 올려야 생존이 가능한데, 2011년 방송광고 증가량은 3천4백8억 원으로 종편 채널 1곳의 생존을 담보하기도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해 12월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광고시장을 키우기 위해 1990년부터 금지돼온 의료기관 및 전문의약품의 방송광고를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토론자로 나선 조준상 공공미디어연구소장은 “정부광고가 주력 수입원인 신문사는 종편의 광고영업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언론정보학회는 이날 중간 발표회가 “2년간, 그리고 향후 이어질 일련의 정치적, 법적, 정책적 변화가 매체산업의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고 정책입안자들은 주장하지만, 이 변화가 결국 매체여론시장의 독과점, 언론권력의 집중, 언론의 공공성과 다양성 약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학계와 업계의 비판 역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고 밝혔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조회 수
서울 영상기자에게 지역 뉴스 제작 경험이 필요한 이유 - <MBC 김준형 / MBC 서울-지역영상기자 교류 프로그램 참가기> file 2024.06.27 52
YTN, 결국 민영화되나… 유진그룹, 한전KDN·마사회 지분 3199억에 낙찰 file 2023.11.15 158
공영방송 구조개선법은 거부하고 방통위원장 자리엔 선배 검사 지명 file 2023.12.21 162
사진으로 보는 2023힌츠페터국제보도상 시상식 file 2023.12.21 163
한국영상기자협회·5.18재단, 시상식 전후로 다양한 특별 행사 개최 2023.11.20 166
아소의 망언과 실언 file 2023.11.15 182
‘이태원 참사’ 취재로 트라우마 겪고 있다면? 2022.12.28 187
아소 가계, 1000년의 조선 국유림을 왜 파괴했는가 file 2023.08.31 189
“언론이 작고 위태로운 성냥일지라도 그것이 없다면 어둠은 훨씬 커질 것” file 2023.06.29 190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스라엘-하마스전쟁 평화, 안전, 환경의 위험 높았던 2023년 2023.12.21 190
법사위에서 잠자는 공영방송 지배구조개선법안 2022.12.28 193
이동관 방통위원장 공영방송 “가짜뉴스확산, 국론분열시켜와” 대대적 구조개편 예고 2023.08.31 195
전쟁 취재하면 형사처벌? file 2023.06.28 197
전쟁, 인권, 언론자유 기자정신을 깨우다 file 2023.11.20 202
윤 대통령, 금명간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할 듯 file 2023.06.29 205
윤 대통령, 도어스테핑 중단·신년 기자회견 보류, 공식일정 취재 ‘제한’ 늘어나 2022.12.28 206
수상자들, 김진표 국회의장 격려간담회, 5.18민주묘역 헌화행사 file 2022.11.02 210
JTBC, 11월 5일까지 희망퇴직 접수… “적자 책임 직원에게 돌리나” 구성원 강력 반발 file 2023.11.15 212
‘올해의 힌츠페터’는 누구? - ‘2023힌츠페터국제보도상’ 경쟁부문 심사 완료 file 2023.08.31 213
MBC, 안형준 신임 사장… 보도의 독립성과 공정성, 사내 형평인사, 지역MBC, 중소제작자와의 협력과 상생 공약 2023.03.03 21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41 Next
/ 41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