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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해킹 안전지대는 없다.
지난 3월20일 KBS, MBC, YTN 과  주요 금융권이 악성코드로 인해  전산망 및 개인용 PC가 일제히 마비되는 사상 초유의 사고가 일어났다. 인터넷을 이용한 기사 및 영상 송출이 중단되고 은행업무가 마비되어 큰 불편과 혼란이 빚어졌다. 그나마 다행스럽게 방송망은 분리가 되어 방송 송출 중단이란 재앙은 피할 수 있었다.

우리나라는 IT 강국으로 불릴 정도로 사이버 기반 시설이 잘 구축돼 있다. 현재 거의 모든 분야에서 인터넷을 이용하여 시간과 공간의 물리적 제한으로부터 벗어나 편리한 생활을 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만큼 해킹·사이버테러의 표적이 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방송사와 금융권에 대한 이정도 규모의 사이버테러만으로도 엄청난 혼란과 피해를 준만큼, 우리 사회는 사이버 테러를 이용한 사회적 혼란과 불안을 조성하려는 세력들에겐 매력적인 대상이 아닐 수 없다.

민·관·군 전문가로 구성된 정부 합동대응팀은 이번 사이버테러의 배후로 그동안 관련 접속기록과 악성코드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북한 정찰총국의 소행으로 결론지었다.
북한은 즉시 전면 부인했다. 3월20일에 발생한 공격은 정보유출이 아닌 시스템 무력화, 파괴를 목적으로 한 해킹 이였다는 점에서 심각성이 배가 되고 있다. 이번뿐만 아니라 국가 공공 전산망과 금융기관 그리고 파급력이 큰 언론사가 손쉽게 악의적인 해커들에 의해 계속해서 공격을 당하고 있다. 과거에는 정부기관을 주요 목표물로 삼았다면, 이제는 사회적인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방송, 신문 등 언론기관까지 공격을 시작했다는 점이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답답하게도 사이버테러 대한 방어책은 너무나 허술해 보인다. 여러 기관으로 나뉘어져있는 정부의 대비책과 더불어 기업과 개인의 보안의식은 매우 낮다. 정보 보안 업체의 관계자는 실력이 뛰어난 블랙 해커들이 마음만 먹으면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모든 걸 현실에서도 실현 가능하다고 한다.  특히 재난 및 비상사태 시 방송의 역할이 절대적인 상황 속에서 또 다시 이러한 테러가 반복되어 방송마비라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난다면 국가적 혼란과 불안이 어느 정도일지 상상만 해도 두려운 마음이 든다.

해커에 의한 사이버 테러가 아니더라도 악성애드웨어와 바이러스는 아무생각 없이 다운받아 온 자료나 교묘하게 이메일 속에 위장한 채 숨어들어 개인용 PC를 장악하고 다시 메인서버로 파고들어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  온라인을 이용한 영상 편집 및 송출이 보편화 되어 있는 현실 속에서 촬영기자의 업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개인의 철저한 보안의식과 관리 철저는 말 할 것도 없고 국가적 시스템을 일원화해 체개적인 운영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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