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현재는
MBC 보도영상 부문의 내상이 깊어가고 있다. mbc 사측은 작년 8월 17일 뉴스제작의 중요한 한축을 담당하던 보도영상 부분을 일괄 폐지시켰다. 개국 후 반세기 동안 국내외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역사를 기록하고 뉴스영상을 책임지던 부서와 그 구성원들은 조직개편에 대한 최소한의 사전협의나 배경설명도 듣지 못한 채 업무효율성이라는 명분아래 각각의 취재부분에 분할 배속되었다. 개편안에 대한 철학과 절차상의 비민주성에 근거를 둔 mbc 구성원의 반발은 물론, 영상취재문화의 질적 저하를 우려하는 협회와 회원사들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조직개편은 지난 8개월 동안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을까?
먼저 영상부분 담당 부서의 유무는 “영상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에 대한 책임소재와 그 대외적 대표성에서부터 “워크플로우상 카메라기자들이 어떻게 운영되는가?”하는 내부적인 전술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핵심적인 개념이다. 현재 mbc는 보도영상 부문을 폐지한 뒤 그 감독업무를 각각의 담당 취재부서에 맡김으로써 운용과 감독, 그리고 교육에 있어서 심각한 난관에 봉착해 있다.
현재 카메라기자들은 취재기자들의 자리에 몇 자리씩 끼어들어가 배치되어 있다. 카메라기자와 취재기자를 근거리 배치하여 효율성을 높인다는 회사의 설명과는 다르게 부서의 유기적 커뮤니케이션은 일어나지 않는다. 아이템 회의를 포함한 취재기자들의 운용방식이 변하지 않았고, 영상에 대한 배경지식이 깊지 않은 취재 데스크들은 영상취재여부의 유무 이외에는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메라기자들은 취재 데스크의 지시와 평가를 받아야하는데 그 근거와 기준이 모호할 수 밖에 없고, 결국 동기부여 - 촬영에 대한 조언 - 편집 혹은 재교육의 선순환 워크플로우가 붕괴될 수 밖에 없다.
또한 MBC는 파업복귀와 함께 파업에 참여한 영상취재기자들 일부를 본인의 의사와 반하여 아카데미, 용인 드라미아, 신사옥 건설단 등 현업 이외의 부서로 발령냈는데 이는 인력부족의 문제로 이어졌다. 인력부족의 문제의 해결을 위해 취재PD라는 새로운 직군을 도입한 mbc는 계속해서 카메라기자에 대한 인력충원은 중단한 채 취재PD의 수를 늘림으로써 현행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신규 인력들은 보도 영상 취재에 대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과 방법을 모르는 채 현장에 나와 포토라인이나 공동취재의 룰을 깨뜨리며 협회원들과 얼굴을 붉히기 일쑤였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안을 들여다보면 이들이 주는 내상이 내부적으로 더욱 크다는 데 있다. 포커스와 노출이 맞지 않아 카메라기자들이 재촬영을 나가는 사례도 있었고, 더욱 많은 경우에는 그조차도 보정이 안 된 영상들이 메이저 언론사의 방송뉴스에 그대로 여과 없이 방송되었다. 결국, 신규 채용된 새로운 직군의 인력들이 수십년의 현장경험을 가진 카메라기자를 대체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었는데 이는 취재기자들도 조직개편 초기부터 게시판에 수십 차례 글을 쓰며 문제점을 지적했던 부분이다. 상황이 이러하므로 부서 내부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아이템일수록 카메라기자의 배정을 원하는 상황이 연이어 연출되고 한 두명씩 부서에 배속된 카메라기자들은 잦은 출장과 과로에 시달리며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
큰 배를 버리고 여러 척의 뗏목으로
그럼 과연 회사가 판단한 것처럼 영상취재부분의 경쟁력은 강화되었을까? 각 부서의 분산배치는 전체 가용인력의 분산을 의미한다. 영상취재 부분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한국사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록하는 직종이다. 이는 사회적 정세의 변화에 따라 가용인력의 탄력적 수급이 결정된다는 말과 그 궤를 같이 한다. 현대 뉴스 영상의 경쟁력이란 것은 바로 우수 가용인력의 규모와 이를 극대화하는 운용의 묘에 의존한다. 최근 발생한 일본 쓰나미 같은 대형 재난사건이나, 전국 전산망 마비 등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사건들의 예를 보더라도 가용인력의 극대화와 효율적 운용은 영상뉴스의 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나 현행 mbc의 구조는 일하는 인력을 취재 부문의 제작편의성을 위해 구별 지어 놨기 때문에 영상취재 기자들에 대한 효율적인 컨트롤을 할 수 없는 취약성을 지녔다. 대형 메이저 방송사임에도 불구하고 영상취재인력을 분산시켜 스스로 작은 방송사와 같은 가용인력 범위로 능력을 제한해 놓은 것이다. 이런 배경 하에서 최근까지도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부서가 부서에 영상취재 인력을 지원 요청하는 상황, 다시말해 조직개편의 근본적 모순은 아직도 연출되고 있다.
그러나, 이 보다 더 큰 치명적 문제는 컨트롤 타워의 부재가 초래하는 운용상의 공백이다. 인력을 작은 범위로 분산해놓고, 부서간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수평적 흐름과 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라는 수직적 흐름이 부재한 상태에서 영상취재의 경쟁력은 쉽게 얻어지기 힘들다. 최근까지도 mbc는 서로 다른 부서의 동료 취재진들이 같은 현장에서 만나는 상황이 종종 연출되고 있다. 취재 뿐 아니라 최근 발생한 320 언론사 해킹의 경우, 취재지시와 모니터가 일원화되지 못하여 정작 주무부서의 담당 기자들이 커버한 그림이 우선적으로 쓰이지 않고 보고 없이 올라온 비선조직의 그림이 우선적으로 나가기도 했는데, 이렇게 일원화된 창구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지시된 다원화된 취재의 지시는 결국 구조적으로 질적으로 다양한 소스의 확보를 어렵게 만든다.
미래를 만드는 현재
결국, 스테이션 이미지의 근간을 이루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메이저 뉴스인 MBC 뉴스의 과거 위상은 시장의 니즈를 읽는 경쟁력과 구성원들의 사기와 자부심, 그리고 여러 사회적 윤리적 문제들과의 치열한 싸움에서 나온 것이다. 현재 보도영상 분야의 미래는 급변하는 기술적 변화와 이에 조응하는 사회문화적 조류에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영상의 촬영이 일반화된 시대 속에 각각의 소속사들은 스테디캠이나 드론같은 새로운 촬영의 영역에서부터, 보다 빠른 송출을 위한 기술적 팔로우업에 이르기까지 영상의 흐름 전체를 아우르는 경쟁력을 갖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현재 부서 없이 취재부서의 하위개념처럼 대우받는 현행 mbc의 모습 속에는 미래라는 단어가 보이지 않아 우려스럽다. 새로 개국하는 종편들의 경우, 뉴스의 아카이브가 전무하여 뉴스의 제작에 상당한 애로를 겪는다는 것은 익히 아는 사실들이다. 결국, 현행 뉴스를 가능케 하고 풍족하게 하는 방대한 영상소스들은 반세기동안 mbc스테이션 마크를 카메라에 달고 현장에서 희생한 카메라기자 동료들의 피와 땀 속에서 가능했던 것이다. 같은 논리로 미래의 뉴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첫걸음도 영상전문인력의 땀과 고민이 깃든 영상 클립 하나에서 출발한다. 현재 MBC와 보도영상소스를 상호 교류하는 일본 후지TV의 경우 자신들은 일본 현지 소스를 전문인력들의 ENG클립으로 제공하는데 비해, 현재 MBC의 보도영상 소스는 수준편차가 심한 그림들이 섞여 들어와 상호주의에 어긋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업무적으로도 영상취재 데스크가 없어 영상취재상황들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 역시 지적하고 있다. 그래서 mbc를 보면 답답하다. 수많은 위험과 난관을 몸으로 견뎌낸 부문에 대한 최소한의 인간적인 예의를 뛰어넘는 셈이 대형 언론사에서 가능한 것인지, 또 그것도 아니라면 방송사의 헤게모니 자체를 걸고 대안 영상매체들과 전투해야 하는 이 급박한 상황에서 영상 전문가를 배제하고 뉴스의 경쟁력을 되찾겠다는게 가능한 것인지, 이 모든 현재의 가능성을 포기하고 미래의 열매를 수확하는게 가능하다는 것인지 그 모든 것에 의문부호가 달린다.
MBC 보도영상 부문의 내상이 깊어가고 있다. mbc 사측은 작년 8월 17일 뉴스제작의 중요한 한축을 담당하던 보도영상 부분을 일괄 폐지시켰다. 개국 후 반세기 동안 국내외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역사를 기록하고 뉴스영상을 책임지던 부서와 그 구성원들은 조직개편에 대한 최소한의 사전협의나 배경설명도 듣지 못한 채 업무효율성이라는 명분아래 각각의 취재부분에 분할 배속되었다. 개편안에 대한 철학과 절차상의 비민주성에 근거를 둔 mbc 구성원의 반발은 물론, 영상취재문화의 질적 저하를 우려하는 협회와 회원사들의 문제제기에도 불구하고 강행된 조직개편은 지난 8개월 동안 어떠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을까?
먼저 영상부분 담당 부서의 유무는 “영상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에 대한 책임소재와 그 대외적 대표성에서부터 “워크플로우상 카메라기자들이 어떻게 운영되는가?”하는 내부적인 전술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이고 핵심적인 개념이다. 현재 mbc는 보도영상 부문을 폐지한 뒤 그 감독업무를 각각의 담당 취재부서에 맡김으로써 운용과 감독, 그리고 교육에 있어서 심각한 난관에 봉착해 있다.
현재 카메라기자들은 취재기자들의 자리에 몇 자리씩 끼어들어가 배치되어 있다. 카메라기자와 취재기자를 근거리 배치하여 효율성을 높인다는 회사의 설명과는 다르게 부서의 유기적 커뮤니케이션은 일어나지 않는다. 아이템 회의를 포함한 취재기자들의 운용방식이 변하지 않았고, 영상에 대한 배경지식이 깊지 않은 취재 데스크들은 영상취재여부의 유무 이외에는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카메라기자들은 취재 데스크의 지시와 평가를 받아야하는데 그 근거와 기준이 모호할 수 밖에 없고, 결국 동기부여 - 촬영에 대한 조언 - 편집 혹은 재교육의 선순환 워크플로우가 붕괴될 수 밖에 없다.
또한 MBC는 파업복귀와 함께 파업에 참여한 영상취재기자들 일부를 본인의 의사와 반하여 아카데미, 용인 드라미아, 신사옥 건설단 등 현업 이외의 부서로 발령냈는데 이는 인력부족의 문제로 이어졌다. 인력부족의 문제의 해결을 위해 취재PD라는 새로운 직군을 도입한 mbc는 계속해서 카메라기자에 대한 인력충원은 중단한 채 취재PD의 수를 늘림으로써 현행 인력부족 문제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신규 인력들은 보도 영상 취재에 대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과 방법을 모르는 채 현장에 나와 포토라인이나 공동취재의 룰을 깨뜨리며 협회원들과 얼굴을 붉히기 일쑤였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안을 들여다보면 이들이 주는 내상이 내부적으로 더욱 크다는 데 있다. 포커스와 노출이 맞지 않아 카메라기자들이 재촬영을 나가는 사례도 있었고, 더욱 많은 경우에는 그조차도 보정이 안 된 영상들이 메이저 언론사의 방송뉴스에 그대로 여과 없이 방송되었다. 결국, 신규 채용된 새로운 직군의 인력들이 수십년의 현장경험을 가진 카메라기자를 대체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부분이었는데 이는 취재기자들도 조직개편 초기부터 게시판에 수십 차례 글을 쓰며 문제점을 지적했던 부분이다. 상황이 이러하므로 부서 내부에서도 난이도가 높은 아이템일수록 카메라기자의 배정을 원하는 상황이 연이어 연출되고 한 두명씩 부서에 배속된 카메라기자들은 잦은 출장과 과로에 시달리며 건강까지 위협받고 있다.
큰 배를 버리고 여러 척의 뗏목으로
그럼 과연 회사가 판단한 것처럼 영상취재부분의 경쟁력은 강화되었을까? 각 부서의 분산배치는 전체 가용인력의 분산을 의미한다. 영상취재 부분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한국사에 일어나는 모든 일을 기록하는 직종이다. 이는 사회적 정세의 변화에 따라 가용인력의 탄력적 수급이 결정된다는 말과 그 궤를 같이 한다. 현대 뉴스 영상의 경쟁력이란 것은 바로 우수 가용인력의 규모와 이를 극대화하는 운용의 묘에 의존한다. 최근 발생한 일본 쓰나미 같은 대형 재난사건이나, 전국 전산망 마비 등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사건들의 예를 보더라도 가용인력의 극대화와 효율적 운용은 영상뉴스의 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러나 현행 mbc의 구조는 일하는 인력을 취재 부문의 제작편의성을 위해 구별 지어 놨기 때문에 영상취재 기자들에 대한 효율적인 컨트롤을 할 수 없는 취약성을 지녔다. 대형 메이저 방송사임에도 불구하고 영상취재인력을 분산시켜 스스로 작은 방송사와 같은 가용인력 범위로 능력을 제한해 놓은 것이다. 이런 배경 하에서 최근까지도 인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부서가 부서에 영상취재 인력을 지원 요청하는 상황, 다시말해 조직개편의 근본적 모순은 아직도 연출되고 있다.
그러나, 이 보다 더 큰 치명적 문제는 컨트롤 타워의 부재가 초래하는 운용상의 공백이다. 인력을 작은 범위로 분산해놓고, 부서간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수평적 흐름과 이를 총괄하는 컨트롤타워라는 수직적 흐름이 부재한 상태에서 영상취재의 경쟁력은 쉽게 얻어지기 힘들다. 최근까지도 mbc는 서로 다른 부서의 동료 취재진들이 같은 현장에서 만나는 상황이 종종 연출되고 있다. 취재 뿐 아니라 최근 발생한 320 언론사 해킹의 경우, 취재지시와 모니터가 일원화되지 못하여 정작 주무부서의 담당 기자들이 커버한 그림이 우선적으로 쓰이지 않고 보고 없이 올라온 비선조직의 그림이 우선적으로 나가기도 했는데, 이렇게 일원화된 창구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지시된 다원화된 취재의 지시는 결국 구조적으로 질적으로 다양한 소스의 확보를 어렵게 만든다.
미래를 만드는 현재
결국, 스테이션 이미지의 근간을 이루는 대한민국의 대표적 메이저 뉴스인 MBC 뉴스의 과거 위상은 시장의 니즈를 읽는 경쟁력과 구성원들의 사기와 자부심, 그리고 여러 사회적 윤리적 문제들과의 치열한 싸움에서 나온 것이다. 현재 보도영상 분야의 미래는 급변하는 기술적 변화와 이에 조응하는 사회문화적 조류에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영상의 촬영이 일반화된 시대 속에 각각의 소속사들은 스테디캠이나 드론같은 새로운 촬영의 영역에서부터, 보다 빠른 송출을 위한 기술적 팔로우업에 이르기까지 영상의 흐름 전체를 아우르는 경쟁력을 갖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다.
이런 중요한 시점에서 현재 부서 없이 취재부서의 하위개념처럼 대우받는 현행 mbc의 모습 속에는 미래라는 단어가 보이지 않아 우려스럽다. 새로 개국하는 종편들의 경우, 뉴스의 아카이브가 전무하여 뉴스의 제작에 상당한 애로를 겪는다는 것은 익히 아는 사실들이다. 결국, 현행 뉴스를 가능케 하고 풍족하게 하는 방대한 영상소스들은 반세기동안 mbc스테이션 마크를 카메라에 달고 현장에서 희생한 카메라기자 동료들의 피와 땀 속에서 가능했던 것이다. 같은 논리로 미래의 뉴스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첫걸음도 영상전문인력의 땀과 고민이 깃든 영상 클립 하나에서 출발한다. 현재 MBC와 보도영상소스를 상호 교류하는 일본 후지TV의 경우 자신들은 일본 현지 소스를 전문인력들의 ENG클립으로 제공하는데 비해, 현재 MBC의 보도영상 소스는 수준편차가 심한 그림들이 섞여 들어와 상호주의에 어긋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한 업무적으로도 영상취재 데스크가 없어 영상취재상황들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문제 역시 지적하고 있다. 그래서 mbc를 보면 답답하다. 수많은 위험과 난관을 몸으로 견뎌낸 부문에 대한 최소한의 인간적인 예의를 뛰어넘는 셈이 대형 언론사에서 가능한 것인지, 또 그것도 아니라면 방송사의 헤게모니 자체를 걸고 대안 영상매체들과 전투해야 하는 이 급박한 상황에서 영상 전문가를 배제하고 뉴스의 경쟁력을 되찾겠다는게 가능한 것인지, 이 모든 현재의 가능성을 포기하고 미래의 열매를 수확하는게 가능하다는 것인지 그 모든 것에 의문부호가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