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28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첨부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첨부 수정 삭제


룰루♪~ 랄라♬ MBN 밴드

직장인들이 회사에 입사하고 취미 생활을 할 때 많은 사람들이 고려하는 것이 악기를 배우고, 나아가 직장인 밴드 활동하기를 원할 것이다. 나 또한 마찬가지다. 고등학교 때 접한 드럼이란 악기를 놓고 싶지 않았다.
그냥 단순히 취미로만 치던 드럼에 대한 열정을 갖게 된 계기는 군 입대였다. 군에서 필요로 한 특기병 입대에 특별하게 해당 사항이 없었던 나였기에 아무런 준비 없이 간다면 2년 동안 삽질만 할 것이 틀림없었다. 삽질 보다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2년 동안하며 보낸다면 보람 있고 즐거운 군 생활이 되리라는 확신에 시험을 보고 떨어지고 반복한 끝에 군악대를 갈 수 있었다. 사실 군악대의 일과는 특별한 행사가 없으면 연주실에서 클래식, 행진곡들을 연습하고 연주하는 일이 일과였기 때문에 남들이 말하는 꿀 보직이라는 소리를 부인 할 수는 없다. 그렇다고 모든 게 편하다고 오하는 건 금물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와 싸워야 한다.
전역 후 학창생활과 취업 준비 등으로 놓았던 스틱을 다시 잡을 수 있는 건 행복한 일이다.
직장인 밴드의 큰 어려움 중 하나는 연습장소와 모임일 것이다. 그러나 방송사에 근무하는 우리는 행복한 환경에 놓여 있다. 방음과 음향 시설이 잘돼 있는 스튜디오 한켠에서 연습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괜찮은 콘솔, 스피커, 음향 장비를 다룰 줄 아는 기술부 선배 이 모든게 남부럽지 않게 연주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준다.
그러나 문제는 실력과 호흡이다. 굳어버릴 대로 굳어버린 몸과 손목, 따로 놀아야할 발은 첫 연주 때 좌절을 안겨주기 충분 했다. 대학 때 함께 호흡을 한 친구들이 그립기도 했다. 그러나 첫술에 배부르랴 연주하고 또 연주하고 서로 맞춰보는 게 최고의 연주를 할 수 있는 길이다.
모든 밴드가 마찬가지겠지만 MBN밴드는 사내 모든 부서의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하나의 뉴스 콘텐츠가 시청자들에게 전달되기 까지는 아이템선정, 영상취재, 편집, 송출 등 여러 단계를 거치며 협업으로 이루어진다. 그러한 협업의 상대들이 다시 MBN밴드로 모인 것이다. 보도, 제작, 기술, 아나운서 등 최고의 뉴스 콘텐츠 제작인원들이 최고의 음악을 위해 손발을 맞춘다.
조직 된지 얼마 되지 않은 MBN밴드의 첫 데뷔는 사내 가요제인 매경 가요제를 통해 데뷔했다. 사내에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하는 음악이 아직은 엉성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직장 생활 가운데 잠시 시간을 내 사내에 작은 공간에서 악기를 연주하고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우리는 또 다른 직장생활의 보람을 찾는 것 이다.
이글을 읽는 카메라 기자 선 후배님들 한번쯤은 악기를 배우고 연주하고 싶었던 맘을 품었던 적이 있지 않습니까? 바쁘고 시간이 없겠지만 언젠가 멋진 악기를 연주하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지금 바로 음악학원으로 고고싱!        

임채웅 MBN 영상취재부

  1. [나의 취미] 아빠의 인형놀이 - 방송국 장난감의 행복

    18Nov
    by
    2014/11/18 Views 2123 
  2. No Image

    23대 운영위원회 1차회의 대구방송 회원사 가입

    29Mar
    by
    2013/03/29 Views 2163 
  3. KBS 기자협회 제작거부, 길환영 사장 퇴진 목소리 높혀

    21May
    by
    2014/05/21 Views 2173 
  4. 세월호 참사 기록보존, 어디까지 왔나?

    18Nov
    by
    2014/11/18 Views 2186 
  5. 한국전파진흥협회 교육 안내

    19Mar
    by
    2013/03/19 Views 2188 
  6. No Image

    명카칼럼 - 변질된 안녕들 하십니까 신드롬

    20Mar
    by
    2014/03/20 Views 2232 
  7. OBS파업 - 파업, 그 거룩한 이름에 대하여.....

    04Jun
    by
    2013/06/04 Views 2233 
  8. No Image

    제18대 대선 선거방송 권고사항 공표

    25Jul
    by
    2012/07/25 Views 2242 
  9. 우리는 눈으로 세상을 바꾼다

    20Mar
    by
    2014/03/20 Views 2244 
  10. YTN 신입 기자를 소개합니다

    23Nov
    by
    2015/11/23 Views 2246 
  11. 해직 언론인들의 복직 촉구 서명운동 - YTN 해직기자, 국토 순례 대장정

    30Jul
    by
    2013/07/30 Views 2252 
  12. No Image

    방송콘텐츠 유럽 전역 확산을 위한 시도

    25Jul
    by
    2012/07/25 Views 2255 
  13. No Image

    멋지게 투쟁했던 2012년 봄날

    04May
    by
    2012/05/04 Views 2258 
  14. TV뉴스 영상풀 세미나 개최- TV뉴스 영상 풀 무엇이 문제인가?

    30Jul
    by
    2013/07/30 Views 2260 
  15. No Image

    프로페셔널한 멀티플레이어가 되자

    23Feb
    by
    2012/02/23 Views 2271 
  16. 룰루♪~ 랄라♬ MBN 밴드

    04Jun
    by TVNEWS
    2013/06/04 Views 2286 
  17. 긴급-세월호 참사 보도 관련 간담회 개최

    21May
    by
    2014/05/21 Views 2286 
  18. No Image

    MBC 회원 여러분, 힘내십시오.

    08Feb
    by
    2012/02/08 Views 2312 
  19. 제1회 영상저널리즘 스쿨 개최

    26Dec
    by
    2012/12/26 Views 2346 
  20. No Image

    미래부 "8VSB 허용은 종편 특혜"

    20Mar
    by
    2014/03/20 Views 2369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41 Next
/ 41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