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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카메라 기자 소개


늘 고민하는 촬영기자 

안녕하십니까 촬영기자 선배님들. KBS 신입 촬영기자 박상욱입니다.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2014년 12월 22일. 그날은 2014년 KBS 정기공채의 최종발표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이른 아침 눈을 떠서부터 저는 바쁘게 KBS 채용 홈페이지에서 새로고침을 눌렀습니다. 

오후 1시가 조금 못됐을 때 저는 최종합격자 명단에 제 수험번호가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 스스로에게, 그리고 제 부모님에게 드린 인생 최고의 선물이었습니다.  

촬영기자 박상욱, 그토록 원했던 저의 또 다른 이름이었습니다. 

카메라기자협회의 명예카메라 기자를 하며 선망하던 선배들과 이제 같은 이름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습니다.

1달 간의 연수를 마치고 보도영상국에 들어온 지 1달이 조금 넘었습니다. 

이제 시작이지만 ENG카메라의 무게만큼 촬영기자로서의 책임감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보도영상국에서 제가 가장 많이 받은 가르침은 현장에서 무엇을 찍을지, 왜 찍을지를 항상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사건 사고 현장에서 촬영기자가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시청자들이 무엇을 보게 될지가 결정됩니다. 

그래서 촬영기자는 녹화버튼을 누르기 전 무엇을 찍어야하며, 왜 찍어야하는지를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건 사고 현장을 어떻게 하면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사람, 바로 제가 되고픈 촬영기자의 모습입니다. 

4월이면 수습의 딱지를 떼고 한 명의 촬영기자로서 첫발을 내딛습니다. 

카메라를 내려놓는 그 날까지 공영방송의 촬영기자로서 늘 고민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지금은 많이 부족하지만 현장에서 든든한 동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현장에서 또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BS 박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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