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7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인쇄 첨부

피할 수 없는 우리의 과제

 

사진이나 영상은 사실적 근거를 제시하는 척도로 인식해 왔다. 말이나 글보다 더 믿을 수 있는 현재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가하는 보도영상은 우리에게 무엇을 제공하는지에 대해서 호감과 반감을 동반한다. 피할 수 없는 과제에 당면하고 있다.

공개와 폭로, 혼돈과 왜곡이다. 사실에서 과장으로, 홍보에서 상업성을 넘나드는 경계 없는 보도들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관성과 객관성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경쟁과 기술적 특성을 존중하지 않는 인식에서 원인을 찾고 있다.

남용과 오용이 저지른 부작용도 등장하고 있다. “가려운 자기 다리의 원인을 남의 다리에서 찾는다”는 어리석음을 벗어나야한다.

핑계와 전가에 능통한 우리 사회의 고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 도영상은 해결사이다.

일시적 순간의 도구적 해결사가 아니라 사실의 종결자를 바라고 있다. 정확과 신뢰를 추구하는 보도영상의 전문성에 대한 가치를 구현하려는 내적 성찰과 연마가 우선해야 한다. 정확을 넘어 이제는 정직한 보도영상을 원하고 있다.

기자의 정직성이 정확한 내용을 생산하기 때문이다. 카메라의 초점은 시청자의 시선이 되어야 한다는 주장들이 나오고있다.

전문가와 시청자의 시선이 일치하거나 동감하는 영상을 기대하고 있다. 

 

 

카메라기자의 위상

 

 

기자는 전문가이다. 미디어도 사회적 가치에 비중을 두고 있기 때문에 공적위상을 확보하고 있다.

그런데 이제 방송뉴스는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을 보도하는 것일까? 평범한 시청자의 세상인가?

특별하고 다른 세상을 보도하고있다는 생각을 갖은 사람들이 많다는 점이다.전적으로 맞다고 판단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런 질문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 평범한 일은 뉴스가 될 수 없다는 것이 맞는 것일까? 일상생활속에서 빚어지는 많은 문제들이 관심이나

주목을 받은 바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그냥 넘어가기는 껄끄로운 일이 되었다. 상류층, 고위층이라는 별리된 세상이 평범한 사람들과

연결되는 부분을 명확하게 짚어낼 수 있어야 한다. 단절이나 부러움이 아니라 공통의 요소를 부각시키는 기자의 안목을 기대하는 것이다.

중국요순시절에 태평성대를 누릴 수 있었던 것은 비방지목(誹謗之木)이 기자의 역할을 해주어 사람들의 의견을 전달하고 반영됨으로써

소통의 통로가 마련되었던 것도 크게 작용하였다고 한다. 기자의 위치는 상류사회의멤버가 아니라 시민의 멤버이다.

 

보도영상의 확장

 

 

영상매체가 다변화하고 있다. 방송에 이용되는 영상의 방식이 디지털에서 컴퓨터로 다시 스마트 디바이스로 이동하여

기술적 확장을 도모하고 있다. 새로운 기술영역이 카메라기자의 역할을 변화시키고 영상보도를 확장하고 있는가?
늘어나는 미디어와 취재경쟁은 해결되고 있지만, 시청자의 기대는 해결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누가 하는가보다 왜하는가에서 다양성과 접근방식을 찾아야한다. 동일한 영상보도가 해결책은 아니기 때문이다.

시청자의 요구나 기대는 불변의 대상이 아니라 가변의 대상일 뿐이다. 그래도 시청자를 생각하지 않는 독자적 보도영상은 전달력에

성공하기 어렵다고 한다. 이제는 보도영상에서 영상보도도 자리잡고 있다. 

뉴스보도의 영역을 확장하고 카메라기자의 초점으로 세상을 밝혀줄 수 있다는기대가 높아가고 있다.

미디어를 통해 전달하는 방식의경쟁과 각축 역시 피할수 없는 대상이다.

 

 

 

 

 

3.jpg

정대철/ 한양대 석좌교수

 

 

 

 

 

 


  1. YTN 신입 기자를 소개합니다

    카메라기자란 이름을 받고 우리 주변에서는 지금도 셀 수 없이 다양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분야도, 성격도 각기 다른 그 모든 일들을 우리가 직접 찾아 받아들이고 이해하기란 불가능합니다. 사회가 발전하며 각 분야의 성격이 뚜렷해지고 있기에, 거꾸...
    Date2015.11.23 Views1815 file
    Read More
  2. <특별기획> KBS 뉴스광장 영상 페이스북, 유튜브 계정 오픈

    KBS 뉴스광장 영상 페이스북, 유튜브 계정 오픈 (facebook) (youtube) 7월 29일 페이스북과 유튜브에 ‘KBS 뷰’ 페이지를 오픈했다. 보도영상국에서 관리하는 ‘뉴스광장 영상’ 업로드용이다. 디지털뉴스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보도본부 디지털뉴스부에서 네이...
    Date2015.11.21 Views1792 file
    Read More
  3. <특별기획> 보는 것이 믿는 것

    ‘보는 것이 믿는 것’ 비디오머그(VIDEO MUG) 무더위가 계속되던 6월의 어느 날. 대통령이 가뭄 현장을 찾아 농민을 위로하고 직접 물을 주기도 했다. ‘대통령이 물을 준 논, 잘 자라고 있을까?’ 갑작스런 의문은 현장 취재로 이어져 이른바 “비디오머그-대통령...
    Date2015.11.21 Views1343 file
    Read More
  4. No Image

    <줌인> 종편의 우려스러운 생중계 보도 행태

    지난 14일 서울도심에선 여러 단체가 모여서 정부의 시책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를 나타내는 민중총궐기 집회가 있었다. 집회가 끝난 뒤 청와대로 행진하려는 시위대와 이를 제지하는 경찰의 예견된 충돌이 있었다. 최근 서울도심서 벌어진 집회 중 가장 큰 규...
    Date2015.11.21 Views1216
    Read More
  5. <특별기고> 카메라의 혁신과 카메라기자라는 직업의 현실

    카메라의 혁신과 카메라 기자라는 직업의 현실 필자는 2014년과 2015년을 전혀 다른 시간으로 살아가고 있다. 지난해는 미국 어느 시골마을에서 유유자적하는 기회를 가졌다. 1970년대 삶의 속도감에 현대화된 편의시설과 장비들을 갖춘 휴머니즘적 공간이었다...
    Date2015.11.21 Views1815 file
    Read More
  6. No Image

    2016년도 수능시험 취재시 유의사항

    본 협회는 2016년도 수학능력 시험 취재와 관련해 아래와 같이 <취재 규칙>을 공지하오니 협조해 주시기 바랍니다. 가. 수능취재시에는 수험생의 입장을 최대한 고려하여 허가 받지 않은 고사장 내 출입해 촬영하는 것을 금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나. 수험생의...
    Date2015.11.11 Views1113
    Read More
  7. 100호 발행 축사- 김무성 대표

    안녕하십니까?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김무성입니다. 카메라기자 100호 발행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1987년 창립 이래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는 우리나라 자유언론의 발전과 방송문화 창달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현장을 밤낮없이 발로 뛰며 시대...
    Date2015.09.07 Views1641 file
    Read More
  8. 100호 발행 축사- 문재인 대표

    반갑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문재인입니다. 먼저,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의 카메라기자협회보 100호 발간을 대단히 뜻 깊게 생각하며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울러 역사의 현장에서 최고의 영상을 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카메라기자 여러분들의...
    Date2015.09.07 Views1515 file
    Read More
  9. 100호 발행 축사- 심상정 대표

    무더운 여름날, 땀은 비 오듯이 흐르고 걸음 속도에 맞춘 뒷걸음질이 아슬아슬 합니다. 눈이 뒤에라도 있는 양 능숙한 발걸음이지만 한 눈에 보아도 육중한 카메라가 더 없이 묵직해 보입니다. “조심하세요” 라고 말씀드리려는 찰나 사방에서 질문이 쏟아지고,...
    Date2015.09.07 Views1205 file
    Read More
  10. 100호 발행 축사-박원순 시장

    영상저널리즘의 바른 길을 모색하는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의 회보 <카메라기자>가 벌써 발행 100회를 맞았습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전국 현장 곳곳에서 고군분투 하고 계실 방송카메라기자 여러분들이 흘린 땀과 열정이 맺은 결실입니다. 진심으로 축하드립...
    Date2015.09.07 Views1607 file
    Read More
  11. 100호 발행 축사- 신진수

    충무로의 밤을 지키고 있을 또 다른이들에게 “신차장, 협회 편집부장 좀 맡아줘..” “헉! 선배.. 다른 어떤 일이라도 다 맡을 테니 신문 만드는 것만은 제발 좀…” 팀 선배인 태양식 회장이 2011년 카메라기자협회장으로 취임하자마자 회장사 후배로서 당연히 협...
    Date2015.09.04 Views1187 file
    Read More
  12. 100호 발행 축사- 성인현

    100호에서 200호, 300호가 되길 바라며. 내가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 신문을 발행한게 17호부터였으니 벌써 10년이 넘은 일이다. 당시에는 월간지였고, 한번은 16면으로 증면 발행한 기억도 있다. 협회보가 친목의 장으로써 우리 회원들의 동정이나 알아야할 ...
    Date2015.09.04 Views1159 file
    Read More
  13. 100호 발행 축사- 양동암

    카메라기자의 생각을 공유하는 신문 어떤 과거의 일은 꽤 시간이 지났는데도 한 장의 사진처럼 떠오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카메라기자 신문 100호 기념 원고 청탁을 받고 떠올려본 2003년. 그 기억 역시 겨울의 끄트머리 충무로 인쇄골목의 여백이라는 조그만 ...
    Date2015.09.04 Views1352 file
    Read More
  14. CBS신입 카메라 기자를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CBS 카메라기자 채성수입니다. 흔들리지 않는 눈으로 생생한 영상을 전달하겠습니다! 무더운 여름 뙤약볕 아래 누구보다 현장에서 고생하고 계시는 카메라기자 선배님들, 안녕하십니까 CBS카메라기자 채성수입니다. 항상 현장에서 커다란 ENG카메...
    Date2015.09.03 Views1287 file
    Read More
  15. 드론 비행관련 안전 교육 및 간담회 개최

    한국방송카메라기자협회(회장 이중우)는 지난달 20일 한국방송회관에서 서울지방항공청 김성태 주무관을 초청해 드론 관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항공법에 대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김성태 주무관은 비행승인 절차 및 비행 금지구역, 관련 항공법에 대해 강의...
    Date2015.09.02 Views1161 file
    Read More
  16. <특별기고> 보도영상의 문제점과 카메라기자의 역할변화

    피할 수 없는 우리의 과제 사진이나 영상은 사실적 근거를 제시하는 척도로 인식해 왔다. 말이나 글보다 더 믿을 수 있는 현재성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가하는 보도영상은 우리에게 무엇을 제공하는지에 대해서 호감과 반감을 동반한다. 피할 수 없는 ...
    Date2015.09.02 Views976 file
    Read More
  17. <줌인> 100호 발행에 즈음하여

    지난 주말, 남북 고위급 회담이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북한의 지뢰폭발 사건과 포격으로 극한의 대립으로 치닫던 남과 북의 관계가 25일 새벽 극적으로 타협을 해 위기의 순간은 대화국면으로 전환 되었다. 남북 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수많은 기...
    Date2015.09.02 Views885 file
    Read More
  18. KBS 신입 카메라 기자를 소개합니다

    “전 이제 부모님의 것이 아닙니다!” 합격 소식을 듣고 제가 장난삼아 부모님께 했던 말입니다. 불효하겠다는 말이 아니었습니다. 1분 1초를 다투는 바쁜 촬영기자로서 제 주변 사람들을 챙길 시간이 줄어들겠지만, 이제는 사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사람...
    Date2015.07.22 Views2118 file
    Read More
  19. KBS 신입 카메라 기자를 소개합니다

    신입 카메라 기자 소개 늘 고민하는 촬영기자 안녕하십니까 촬영기자 선배님들. KBS 신입 촬영기자 박상욱입니다.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2014년 12월 22일. 그날은 2014년 KBS 정기공채의 최종발표가 있던 날이었습니다. 이른 아침 눈을 ...
    Date2015.07.22 Views3401 file
    Read More
  20. KBS 신입 카메라 기자를 소개합니다

    호시우보(虎視牛步) 호랑이같이 보고 소처럼 나아가는 KBS 촬영기자. 42기 신입 이제우. 면접장 문이 열립니다. 가슴이 쿵쾅쿵쾅 뜁니다. 두 주먹을 꽉 쥐고 ‘이제 준비가 됐다.’고 스스로 호기롭게 암시를 걸어 봅니다. 하지만 이내 정곡을 찌르는 면접관의 ...
    Date2015.07.22 Views2528 file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41 Next
/ 41
CLOSE